독자 중심시대로 정진 |2024. 01.08
한국기독공보 창간 78주년 기념사

지난 78년 동안 한국기독공보를 지키고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한결같은 사랑과 관심으로 함께해 온 독자 여러분과 본보 임직원 및 전국 지사장님께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최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2 코리아'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언론재단이 영국 로이터 저널리즘연구소가 세계 46개국을 대상으로 수행한 디지털 뉴스 이용행태 조사 결…

교회와 세상 잇는 소통의 도구 |2023. 01.06
한국기독공보 창간 77주년 기념사

할렐루야! 새해에도 하나님의 은총이 독자 여러분에게 충만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독자의 신뢰는 신문 존재의 의미입니다. 그러나 언론은 독자의 신뢰만 가지고 존재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과 신자유주의 경제체제 속에서 광고와 열독률 등 수익과 직결된 수(數)에도 의존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기독공보는 창간 77주년을 맞이하며 독자들과의 관계 맺기에 더욱 힘…

뉴 미디어를 향한 전진 |2022. 01.14
창간 76주년 기념사

쉽게 끝나지 않는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목회 상황과 다음세대 신앙 대물림 등 미래 목회현장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창간 76주년을 맞은 한국기독공보 역시 이에 발맞춰 새 시대의 뉴스 전달 방식과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하라 대중매체 중심이었던 종이신문은 디지털 미디어의 발달과 언론환경의 변화로 위기를 맞은지 오래입니…

새 집을 짓는 마음으로 |2021. 01.12
본보 창간75주년기념사

뉴욕시립대 저널리즘대학원 교수인 제프 자비스는 올드 미디어와 뉴 미디어를 설명하면서 "우리는 두 개의 집을 갖고 있다. 한 집은 불타고 있고, 다른 한 집은 건축 중인데 전통적인 신문인 올드 미디어는 불타고 있는 집 위에 자리잡고 있다"며 "소멸될 집인줄 알면서도 재정 의존도가 높기에 생존을 위해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뉴 미디어인 다른 한 집은 "청사진과 설계도면도 없이 건축 중"…

디지털로 여는 혁신 2020 |2020. 01.08
[ 창간특집 ]   본보 창간 74주년 기념사

74년 전 이 땅에 한국기독공보를 세워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한국기독공보가 한국교회 대표언론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그동안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신 총회 산하 교회와 독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읽고 보고 듣는 3색 뉴스 한국기독공보는 2018년 '디지털 퍼스트' 정책을 통해 기존의 주간신문을 인터넷 실시간 보도 형태인 '데일리' 시스템으로 전환하였고 2019년에는 문자…

잃어버린 독자 찾아 새로운 미디어 창조 |2019. 01.16
한국기독공보 창간 73주년 기념사

잃어버린 독자 찾아 새로운 미디어 창조 카드뉴스,동영상,읽어주는뉴스 통해 정론 펼칠 것 73년 전 이 땅에 한국기독공보를 세워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한국기독공보가 한국교회 대표언론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그동안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신 총회 산하 교회와 독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지난 73년 동안 한국기독공보에 몸 담고 정론을 펼친 수많은 선배와 역대 임역원 및 …

아시아, 친구로 만나다 |2018. 10.08

아시아, 친구로 만나다 초등학교 때의 일이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다. 체육시간에 운동장에서 노는데 친구가 나더러 어떤 할머니가 찾는다고 했다. 멀리서 보니 엄마가 다른 엄마들과 교실로 가고 있었다. 엄마는 42세에 나를 낳았기에 다른 엄마에 비해 쪼그라들어 친구 눈에는 할머니로 보였던 것이다. 그 사실이 얼마나 부끄러웠던지 엄마가 학교에 오는 날이면 지나가듯 하는 친구의 말들이 온통 놀림으로 …

'교회와 세상' 소통의 도구로 |2018. 01.15
[ 교단 ]   한국기독공보 72주년 기념사

72년 전 이 땅에 한국기독공보를 세워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한국기독공보가 한국교회 대표언론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그동안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신 독자 여러분, 총회 산하 67개 노회, 8984개 교회, 273만 명 성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지난 72년 동안 한국기독공보에 몸 담고 정론을 펼친 수 많은 선배와 역대 임역원, 현 이사장 최기학 총회장님을 비롯한 …

교회, 자연재해를 극복하라 ④ 한국교회의 해외구호 방향 |2017. 12.27
[ 특집 ]   "선한 사마리아인의 구호 배우자"

안홍철 목사 한아봉사회 사무총장 세계에서는 지진, 쓰나미, 태풍, 홍수, 자연 화재, 가뭄, 폭설, 화산폭발 등 자연재해에다 전쟁과 종족분쟁 등으로 인한 인재까지 수많은 재해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정보통신의 발달로 인해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재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거대한 지구 세계가 '지구촌', '지구마을'이 되어버린 …

연지동 혜창/저널리즘의 예술화 |2017. 06.21

일제강점기부터 광복과 6ㆍ25를 거치는 30여 년간의 근ㆍ현대사 격동기를 한 청년 지식인의 삶을 통해 조망하고 있는 소설 '불꽃'의 작가 선우휘씨는 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입니다. 한국 최초의 자연주의적 소설 '표본실의 청개구리'의 작가 염상섭씨도 동아일보 기자로 입사, 경향신문 편집국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 소설가입니다. 두 분은 모두 별세하셨지만 한국문학사에서 언…

연지동혜창/삼사대와 천대의 차이 |2017. 06.07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교(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도서관 1층 벽에는 두 가문의 계보가 걸려있습니다. 18세기 말 조나단과 스미스라는 평범한 두 청년이 비슷한 시기에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조나단 가정은 평범했지만 부부가 화목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겼습니다. 정직하고 성실한 생활 태도를 갖추었고, 11명의 아이들을 하나님의 선물로…

평화의 십자가 그늘 아래 함께 쉬길 |2017. 06.07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는 통일선교의 토대 위에서 남한과 북한의 통일을 준비하는 위원회로, 통일선교의 일꾼들을 양성하기 위해 통일선교대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로 7기를 맞고 있다. 필자가 몸담은 한아봉사회는 동남아시아의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라는 사회주의 국가에서 선교역량을 키우며, 최종적으로는 남북의 화해통일을 준비하기를 꿈꾸는 봉사선교단체이다. 그런 연유…

인쇄를 멈추다? |2017. 05.16

2016년 3월 26일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 1면 헤드라인에는 '인쇄를 멈추다(Stop Press)'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30년 역사의 언론사, 한 때 유가부수 40만부를 기록하며 영국의 메이저 언론으로 자리매김했던 인디펜던트가 발행 중단 사태를 맞은 것입니다. 물론 폐간은 아닙니다. 종이신문 인쇄를 멈춘 것이지요. 발행 중단사태를 …

연지동혜창/낙타와 깃털 |2017. 05.08

예수님은 유대인 만이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같은 관심과 사랑을 보이셨습니다. 마가복음 7장에 보면 예수께서 이방의 땅 두로에 발을 들이자마자 헬라인이며 수로보니게 족속인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이방여인과의 대화 속에 '개'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개는 집을 지키는 짐승으로 인간에게 충직하고 가장 친근한 동물입니다. 그러나 개와 관련된 속담은 비웃음…

연지동 혜창/그럼에도 불구하고 |2017. 03.28

미국의 시인 에머슨은 "내가 오늘 허비하고 있는 이 하루는 어제 죽었던 사람이 그토록 살고 싶어한 하루였는지도 모른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삶이란 순간의 연속입니다. 현실에 실망하고 낙담하여 분노하고 다투고 후회하다 보면 '지금'이라는 소중한 것을 잃게 됩니다. '지금'이란 시간은 아침 안개처럼 우리 곁에 오래 머물지 않고 사라집니다. 인간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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