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은파포럼 '섬김과 나눔, 돌봄' 역사 통한 미래 조망

제1회 은파포럼 '섬김과 나눔, 돌봄' 역사 통한 미래 조망

명성교회 원로 김삼환 목사 성역 60주년 기념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4년 09월 13일(금) 10:15
은파 김삼환 목사의 성역 60주년을 기념한 국제 심포지엄 '은파포럼'이 12일 개최됐다.
은파 김삼환 목사(증경총회장·명성교회 원로)의 성역 60주년을 기념한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은파포럼'이 12일 명성교회 글로리아커뮤니티센터에서 열려 김삼환 목사와 명성교회의 나눔 사역을 회고하며 한국교회가 나아갈 섬김의 방향이 제안됐다.

담임 김하나 목사는 "올해는 김삼환 원로목사님이 명성교회를 시작하신 지 44주년, 사역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수십 년 간 한국과 개발도상국에서 펼쳐온 섬김과 나눔의 사역을 기념하고 평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며 "특별히 명성교회가 지속적으로 펼쳐온 교육, 보건의료, 교정, 사회참여 분야의 대표적인 사역을 기념하고 신학적 의의를 함께 논의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김삼환 원로목사는 "지난 목회 여정은 심부름을 하는 심정이었다. 총회와 명성교회 교인들의 큰 사랑과 도움이 목회에 큰 힘이 됐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에게 새로운 지혜와 비전을 허락해 주시기를 기도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개회예배는 김영걸 목사(총회 부총회장)의 인도로 열려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설교하고 이성희 목사(증경총회장)가 축사했다.

이어 바로 진행된 포럼에서 기조강연은 송상현 제2대 국제형사재판소장이 맡았다.

송 전 소장은 "지난 44년간 명성교회는 보건의료, 교육, 교정, 사회봉사, 갈등의 치유 등 수많은 나눔과 섬김을 실천해왔다"며 "이는 교회의 사명인 선교의 일환이기도 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행동이었으며, 교정봉사활동 자체만으로도 어느 기관이나 사회단체, 심지어 국가도 하기 힘든 어려운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기조강연 후 교육, 교정, 보건의료, 사회 등의 세션 강좌가 계속됐다. 교육은 엘리자베스 킹(전 세계은행 부총재), 교정은 로버트 맥크리(뉴욕시립대 교수), 보건의료는 백경란(제2대 질병관리청장), 사회는 이토펭(토론토대 교수) 등이 맡았다.

발제자들은 명성교회가 시작하고 주도하는 에티오피아 명성의과대학(MMC)의 사회적 효과, 국내외 인재 양성과 교회 개척, 수용자를 복음으로 변화시키는 국내 최초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의 교정선교, 다양한 교회연합봉사와 환경선교의 기여 등을 평가하고 미래 방향성을 타진했다.

한편 세션 후에는 김도훈 교수(장신대)를 좌장으로 라운드 테이블이 열려 권수영 교수(연세대), 박성원 총장(경안대학원대), 최윤배 교수(전 장신대), 마리아 플로로 교수(아메리칸대), 마리나 두라노 박사(UNI 돌봄경제 전문), 론 윌콕스 COO(사마리안퍼스) 등이 참여했으며,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의 총론으로 포럼이 마무리 됐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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