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미디어를 향한 전진

뉴 미디어를 향한 전진

창간 76주년 기념사

안홍철 사장
2022년 01월 14일(금) 08:03
쉽게 끝나지 않는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목회 상황과 다음세대 신앙 대물림 등 미래 목회현장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창간 76주년을 맞은 한국기독공보 역시 이에 발맞춰 새 시대의 뉴스 전달 방식과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하라

대중매체 중심이었던 종이신문은 디지털 미디어의 발달과 언론환경의 변화로 위기를 맞은지 오래입니다. 한국기독공보는 종이신문의 위기에 맞서 4년 전부터 '디지털 퍼스트' 정책을 펼쳐 '실시간 보도'는 물론 텍스트로 '읽는 신문'을 넘어 동영상으로 '보는 신문', 인공지능 AI로 '듣는 신문' 이른바 '3 way 뉴스'를 시행하며 뉴 미디어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韓國基督公報' 제호조차 읽지 못하는 젊은 '한글세대'들도 디지털 한국기독공보는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유튜브'를 통해서입니다. 그들은 한국교회의 미래입니다. 그들에게 보다 친숙한 미디어로 접근하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정체성과 전통을 잘 이어가는 교회 지도자와 성도들로 성장하도록 이끄는 책임이 한국기독공보에 있습니다.


찾아가는 뉴스, 보여주는 뉴스

한국기독공보는 기성세대 뿐 아니라 다음세대까지 아우르는 미디어가 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디지털 뉴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전달방식도 독자들에게 맞춤형으로 뉴스를 전달하는 '찾아가는 뉴스'를 연구, 개발 중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신문사에 뿌리를 둔 한국기독공보 기자들은 현업인 신문제작과 병행하여 새로운 '영상뉴스' 포맷에 맞는 교육을 받아야 하고 새로운 장비에 대한 숙지와 훈련을 받아야하기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습니다. 또한 스튜디오와 장비 보완도 뒤따라야하기에 여러모로 총회와 전국교회의 관심이 절실한 시기입니다.


재도약의 마중물이 돼 주시길

한국기독공보는 그동안 역사와 전통에 걸맞는 교단지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총회를 대변하는 언로로써, 소중한 정보와 감동적인 미담을 통해 총회와 노회, 교회를 견고하게 이끌어왔습니다. 그러나 한국기독공보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급변하는 시대에 걸 맞는 변화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실 확인과 진실규명, 감시자의 역할, 독자와의 소통, 공론장의 역할 등을 충실히 감당하는 저널리즘의 정신을 추구하며 시대변화와 조류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첨단 하이브리드 미디어의 기능을 구현해 낼 것입니다. 그동안도 사랑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신 전국의 교회와 독자 여러분께, 창간 80주년을 앞두고 한국기독공보가 재도약하는데 필요한 마중물이 되어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2022년 1월 17일

한국기독공보
사장 안홍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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