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하목사의 유일한 통역사,부인 최미희씨는 남편을 어떻게 생각할까. 최 씨는 "남편은 독립군 같다. 복음과 사역을 위해서는 자신의 목숨도 아끼지 않는 물불 가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김 목사의 손과 발이 되어 김 목사의 사역에 헌신적으로 내조하고 있는 최 씨는 "나라일을 위해 가정을 돌보지 못했던 독립군 처럼,가끔 남편이 목회사역을 위해 가정을 돌보지 못하…
연초부터 세상에서 가장 주목받는 목회자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떨린다. 그리고 기쁘다. 도대체 어떤 분이길래 연일 국내의 유수한 언론매체가 앞 다퉈 그의 소식을 전하고 있을까. 참으로 오랜만이다. 설교 잘하고,폭발적인 교회 성장을 이뤄낸 목사일까. 아니면 봉사와 섬김에 헌신하며 사회로부터 칭찬 받는 목사일까. 그 목회자는 무슨 이유 때문에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에게까지 주목 받고,존경 받을까…
【경남 거창】 "전통 발효식품 '메주',냄새나고 참말로 못생겼죠(웃음). 하지만 음식 맛을 내는데 빠져서는 안돼요. 농촌교회도 마찬가지에요. 겉만 보면 참 촌스럽고 투박하지만 한국교회 성장을 위한 그 동안의 헌신과 희생을 무시할 순 없죠. 2012년 새해에는 모든 교회가 메주처럼 복음의 진한 맛을 내면 좋겠어요" ▲ 대산교회 담임 허운목사(중앙)와…
2011년 한해를 되돌아보면 우리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소식보다는 답답하고 슬프게 하는 소식들이 더 많았다. 그러나 본보의 '아름다운 세상'면에서는 만큼은 올한해도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매주 소개됐다. '펜이 칼보다 강하다'는 명제는 '글'은 그 글을 읽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그 변화된 사람은 '세상'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성립된다. 2011년 한해동안 본보의 '아름다운 세상' 기사…
▲ 찰스 디킨스 원작 '크리스마스 캐럴'을 한국적인 정서로 각색한 작품 '특별한 손님'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단원들은 함께 기도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성탄절을 앞두고 거리 곳곳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알록달록 빛을 내고, 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캐럴로 즐거움이 울려 퍼진다. 하지만 올해 겨울은 예전에 비해 유난히 차갑다. 교계와 사회 안팎에서 들려오는 사건 사고와 세계…
서울 중구 충무로2가에 위치한 갤러리브레송에서는 지난 11월 28~12월 10일 안준현작가(37세)의 기획전시회가 열렸다. ▲ Boston_ 30.5×22.5cm 종이에 연필,크레용 1988(안준현 작가 13살 때 작품) 안준현작가는 8절 스케치북에 연필과 칼라펜으로 얼굴,손,식물,새,말과 기하학적 문양 등의 소재를 활용,그림 속에 시적 감성을 표현해내는…
정성이 듬뿍 담긴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일터로 가는 주민들의 발걸음은 활기차기만 하다. 사진은 창대리 주민들과 창대교회 교인들. 【전남 무안】 "농촌교회도 봉사할 수 있어요. 경제 문화 교육 등 모든 것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우리들의 실천적 삶의 자세와 섬김을 향한 마음이 곧 봉사로 아름답게 열매 맺는 거죠.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속담도 있잖아…
"대형교회와 선교단체들이 매주 소비되는 식재료만이라도 농어촌교회와 거래하면 농어촌교회 성도들은 농수산물을 꾸준히 생산할 수 있고,도시교회는 올바른 먹거리를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제공받을 수 있죠" 밥퍼사랑나눔터에서 쓰이는 대부분의 식재료를 교회 성도들이 생산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이 상당한 배태언목사는 "무료급식 봉사를 진행하면서 먹거리에…
▲ 올해 광주인권영화제를 이끄는 3인의 공동대표(앞줄 오른편 3인,좌로부터 최완욱ㆍ정헌권ㆍ김용목회장)와 자원봉사자들. 【광주】 인권(人權)의 사전적 정의는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서 당연히 인정된 기본적 권리'다. 인권이 보편적인 사회적 요구와 현실로 받아들여진 17세기부터 세계의 역사 속에서 인권사상은 노예제의 폐지,노동법의 제정,공공교육 실시,…
▲ 평생 어렵고 외로운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준 故 박준철집사. "남편은 수술 할 때도 환자 손을 잡고 기도하던 신실한 의사였어요…그의 곧은 신앙관은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놓는 사랑을 실천한 힘이 되었던 것 같아요."지난 달 7일,환자 1백50명에게 피부,뼈,혈관,판막 등 신체 조직 모든 것을 내주며 마지막까지 세상을 향한 '소…
"목사가 양을 버리고 어디로 간단 말이오."1905년 9월 황해도 태생의 조석훈목사는 한국전쟁이 나던 그해 10월 15일 교회를 지키던 중 45세의 나이로 순교했다. 공산당원들이 찾아왔을 때도 "내가 여기 있는데 왜 없다고 하느냐"고 문을 열고 나설 만큼 그는 의연한 성품을 지녔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병으로 걷기가 힘들어 소달구지에 실려 압송된 조 목…
▲ 고 조석훈목사 "예수 믿는다고 만사형통합니까? 예수 믿는다고 핍박이 없습니까, 죽음이 없습니까. 아버지는 예수 믿을 뿐만 아니라 목사님이셨는데 믿지 않는 공산당에 의해 순교를 당했습니다. 오늘 그러나 열매가 나타났습니다. 자손들이 순교의 열매로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지난 6일 남대문교회. 故 조석훈목사(1905~1950)의 순교 61주년을…
이수민교수는 1945년 충남 예산읍 신흥동에서 태어났다. 한남대 화학과 졸업 후 충남대에서 공학석사, 고려대에서 고분자연구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예산고 영어교사로 사회 첫 발을 내딛어 한남대에서 화학과 교수, 화학과 학과장, 이과대학 학장, 생명나노과학대학 학장 등을 지내고 2010년 정년퇴임했다. 현재는 한남대 명예교수와 재단법인 한남장학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영국 케임브리지 국제…
▲ 이수민 명예교수. "녹내장 말기입니다. 아무래도 시력…
노량진교회와 오사카교회의 사귐은 비단 두 교회에만 영향을 끼친 것은 아니다. 이 두 교회의 교류를 통해 일본선교협력회(총재:림인식, 회장:오창학)라는 단체가 만들어져 한ㆍ일 교회간의 선교협력과 교류의 새 장을 연 것. 양교회의 우정의 결과가 양국 교계의 선교 전반에까지 그 영향을 끼치고 있는 셈이다.일본선교협력회는 림인식목사를 주축으로 한국과 일본 양국 교회와 목회자들의 교류 및 선교협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