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변<可變> 그리고 불변<不變> |2022. 02.28
[ 논설위원칼럼 ]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8:32)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라"(요14:6) "저는 진리의 영이라"(요14:17) 요한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친히 진리와 성삼위 하나님과의 관계 혹은 개념을 말씀하셨다. 굳이 이렇게 요절을 나열하는 이유는 필자를 포함하여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진리'를 간과하거나 잊어버리고, 혹은 잃어버리고도 믿음으로 잘 살고 있기 때문이다. '…

우리 생활 속의 실질적인 개혁 |2022. 02.21
[ 논설위원칼럼 ]   

#1. 최근 목회자들의 세미나 모임이 모 교회에서 조찬을 겸하여 열렸다. 그렇지만 조찬은 교회 식당이 아닌 인근의 콩나물국밥집에서 하게 되었는데, 일류 식사는 아니었으나 국밥을 먹으니 속이 풀어지는 것 같고 속이 따뜻했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내 마음도 따뜻해져 왔고 종일 그 콩나물국밥으로 인해 떳떳한 하루였다. #2. 오래전 우리 교회 성도 가정이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서 독서실을 운영하게 …

교회, 선한 이미지를 마케팅하자 |2022. 02.14
[ 논설위원칼럼 ]   

교회 우상화라는 우려로 '교회 이미지'라는 용어는 어거스틴에 의해 반대되었고, '마케팅'이라는 단어는 상업적 거래 관계라는 개념 때문에 교회에서는 사용하기를 꺼려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과학의 개념이 자연과학에서 사회과학으로 광의적으로 원용되듯이 교회 이미지 마케팅도 이제 교회에서 선용(選用)되는 용어로 자리 잡았다. 교회 이미지 마케팅과 관련된 서적과 학술논문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 그…

그리스도인은 누구를 대통령으로 선택해야 하는가 |2022. 02.07
[ 논설위원칼럼 ]   

성경은 왕정시대의 산물로서 민주주의를 상상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리스도인이 성경을 근거로 왕정을 주장할 수는 없다. 지금까지의 정치이념 가운데 민주주의가 하나님의 뜻에 가장 근접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왕정과 민주주의를 초월하는 신본주의, 하나님의 궁극적인 뜻이 어디에 있는가를 묻는 것이 더 중요하다. 신명기 17장 14절에서 20절까지를 보면 왕을 세우는 하나님의 기준…

하나님의 영성 회복을 위한 우리의 자세 |2022. 01.24
[ 논설위원칼럼 ]   

현대사회는 인간에 의한 하나님의 영적 권위 훼손시대가 되고 말았다. 첨단 과학 문명의 발달로 하나님의 권위가 끔찍하게 도전받고 있음에도 기독교계는 꿀 먹은 벙어리처럼 속수무책이다. 과학 지식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하나님과 교회를 떠나고 있다. 그들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교회가 상실해 버렸다. 슬프지만 현실이다. 그렇다면 무너진 하나님의 영적 권위, 예수님의 십자가의 도를 어떻게 회복하고 …

내 안의 호랑이를 찾아서 |2022. 01.17
[ 논설위원칼럼 ]   

옛날 인간 세상을 다스리는 신에게 호랑이 한 마리와 곰 한 마리가 찾아와 인간이 되고 싶다고 간청하였다. 하늘 신은 호랑이와 곰에게 백 일 동안 쑥과 마늘만 먹으면서 동굴에 들어가 빛을 보지 않고 지내면 인간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곰은 성공해서 인간이 되었고, 호랑이는 도중에 도망쳐 인간이 되지 못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우리 나라의 오랜 신화 이야기이다. "곰이 한국 여성, 또는 고생…

겨울새로 사는 자들에게 복이 있을진저 |2022. 01.10
[ 논설위원칼럼 ]   

포로기,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날 때 말씀하셨듯, 어려움 가운데서 맞는 새해 아침에 주시는 말씀은 더 간절하다. 길이 없는 곳에선 길을 내시고, 길이 보이지 않는 곳에선 빛을 비추실 것이라는 말씀이 가슴을 뜨겁게 한다.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은 잊어라. 지나간 역사에 연연하지 마라. 다만 깨어있어라. 현재에 깨어있어라. 이제 나는 전혀 새로운 일을 행할 것이다"(사 43:19). 달력을 바꿔 …

타투인가? 헤나인가? |2022. 01.03
[ 논설위원칼럼 ]   

문신(타투)이란 文(글월 문) 身(몸신) 즉, '몸에 글을 새기다'란 뜻이다. 헤나도 몸에 글(그림)을 그리는 행위이다. 그러나 이 둘 사이에는 큰 차이점이 있다. 타투(문신)는 바늘을 이용하여 피부 안(진피층)에 전용 잉크를 주입하여 영구적으로 그림이나 글씨를 새기는 것이다. 헤나는 피부 표면(표피층)에 염색하여 그림 혹은 글씨를 새기는 방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타투(문신)는 평생 지워지지…

탈육신적 시대와 성육신적 교회 |2021. 12.20
[ 논설위원칼럼 ]   

코로나 팬데믹이 가져온 비대면 사회가 빠질 수 있는 가장 큰 위험은 건강한 인격적 교제가 단절되면서 영혼을 더럽히는 미디어들에 사람들이 더욱 빠져 드는 것이다. 이미 끔찍한 포르노나 폭력적인 영상들은 사람들의 영혼을 더러운 삶으로 이끌고 가고 있다. 이러한 일들은 육체와 영혼을 분리시키고 상상과 몸 사이에 단절이 일어났기에 일어나는 것이다. 호주 몰링신학교의 선교학 교수인 마이클 프로스트는 …

교회의 직제, 이대로 좋은가? |2021. 12.13
[ 논설위원칼럼 ]   

얼마전 어느 여자 집사님께서 권사로 선출되셨다. 남은 임기는 1년. 즉, 69세에 임직 받으시고, 남은 1년간 시무권사로 교회를 섬기셨고, 은퇴권사가 되셨다. 물론 매우 감격스럽게 직분을 받으셨고 명예롭게 은퇴하셨다. 하지만 이 여자 집사는 이전에도 권사가 되실만 했는데 왜 이렇게 늦게 임직을 받으셨는가? 기본적인 이유는 여자 성도들이 매우 많기 때문이다. 항존직을 세울 때마다 고민이다. 안…

지금, 교회는 무엇을 할 것인가? |2021. 12.06
[ 논설위원칼럼 ]    주민행복지원 NGO센터의 문을 열자

교회 안팎에서 코로나19 이후 교회는 이전으로의 회복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코로나19 이후 성도들 중 20%는 한 번도 교회예배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교세의 감소와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의 수가 급감하였다는 통계를 내놓으며 한국교회가 큰 위기라고 진단한다. 한국사회에서 코로나19 초기에 감염이 확산되는데 집단 감염이 발생된 곳은 신천지교회, 요양병원, 클럽…

양성평등에 대한 통전적 실천방안 필요하다 |2021. 11.29
[ 논설위원칼럼 ]   

1995년 대한예수교장로회 교단 제80회 총회에서 역사적으로 여성안수 법제화가 선포된 이후, 이듬해인 1996년 여성안수가 실시되어 그 해 19명의 여성목사와 14명의 여성장로가 배출되기 시작했다. 교단이 발표한 2020년 말 현재 교세 통계에 의하면 여성장로는 1623명이며 여성목사는 2515명에 이른다. 2004년 본 교단 제89회 총회에서는 김희원 장로(여전도회전국연합회 35대 회장)가…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 |2021. 11.22
[ 논설위원칼럼 ]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 사람들의 특징 중의 하나는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권위를 무시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어느 공동체든지 권위가 무너지면 공동체 질서는 사라지게 되고 공멸하게 된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 세상의 권위만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위와 교회의 권위조차도 무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수기 16장은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하나님의 권위에…

교회는 곤고하다 |2021. 11.15
[ 논설위원칼럼 ]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7:24) 바울의 탄식이 오늘 그리스도인의 탄식이요 한국교회 탄식이 되었다. 지난해 가을 '대한민국 어게인' 콘서트에서 가왕 나훈아 씨가 '테스 형, 세상이 왜 이래?' 신곡 노래를 불렀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테스 형 열풍이 일어났다. 집값은 폭등하고, 일자리 구하기는 어렵고, 장사는 안되고, 먹고 살기는 힘든데…

코로나를 정리하는 일 |2021. 11.08
[ 논설위원칼럼 ]   

2020년 1월 하순 우리나라에 첫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한 지 어언 1년 9개월이 지났다. 초기에는 그 전 몇 년간 잠깐씩 스쳐갔던 몇 몇 전염병처럼 그저 곧 지나가겠지 하며 가볍게 생각하는 의견도 있었고 대통령까지 "곧 종식될 것"이라는 식의 낙관적 코멘트를 하기도 했지만, 모두 근거 없는 것임이 곧 드러났다. 사적 모임이 일절 금지되고 종교 집회 또한 완전 금지되었다. 교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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