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특집/ 가정이 흔들리면 교회도 흔들린다 |2001. 05.05

"남매 모두 영양실조와 피부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가정을 잃은 충격 때문인지 공포에 질린 모습이었으며 다른 사람과는 말도 나누려 하지 않았습니다. 마치 자폐증 환자 같았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경기 안산시 한 선교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선영(8세·가명) 석훈(4세·가명)남매. 건설 노동자인 아버지는 지난해 실직했고 어머니는 가출했다. 이후 아버지가 폭력사건에 연루돼 구속되면서 남매는 선교원에…

기독공보55주년발자취/ 민족, 교회와 함께 한 55년 |2001. 01.20

일제 말기인 1945년 일본은 한국의 개신교회를 `일본기독교조선교단'으로 통폐합시키며 한국교회 말살정책을 폈고 이에 따라 교회언론도 강제 폐간돼 그야말로 암흑기를 보내고 있었다. 마침내 8월 15일 하나님의 은혜로 나라를 되찾게 되었으나 기성교인과 출옥성도 간의 갈등이 표면화됐고 정치적으론 남한엔 미군이 북한엔 소련군이 주둔하며 남북이 단절되는 등 사회 혼란이 가중되게 됐다. 한국교회는 9…

기획취재/ 미국교회방문기<完> |2000. 07.01

*순수 옛 신앙 간직한 `아미시' 사람들 우주선을 날려보내고 전 세계가 컴퓨터 네트워크로 하나가 되는 첨단 시대에 아직도 18세기의 생활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도 21세기 초 강대국이라는 미국에서. 남자들은 테가 넓은 검은 모자를 쓰고 턱수염을 기르며, 집에서 손수 만든 옷을 입는다. 여자들도 `보닛'이란 모자를 쓰고, 긴 옷을 입고, 검은 신과 스타킹을 신고 장신구는 일체 하지 않는…

“福音의전령사” 54년의역사기독공보주일맞아새로운도약 |2000. 04.01

현존하는 전문신문(주간지) 중 한국 최고(最古)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국기독공보가 오는 4월 둘째주일 기독공보 주일을 맞아 새천년,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해방 이듬해인 1946년 타블로이드 4면으로 창간된 본보는 한국교회의 유일무이한 신문으로 활약했으며 반세기 세월 동안 운영 주체가 여러번 바뀌고 정간과 복간을 거듭하는 등 영욕의 세월을 거치며 한국교회 대표적인 신문으로 자리매김해…

증경총회장 김윤식목사 회고록 '영원한 사귐' |2000. 03.25

7년간의 긴 투병...'영원한 사귐' 햇빛 제76회 총회장을 역임한 범양 김윤식 목사(종암교회 원로)가 최근 회고록 `영원한 사귐'을 출간, 지난 93년 말 와병후 근황을 궁금해 온 전국교회에 따뜻한 봄 소식을 알려주고 있다. 김 목사는 지난 93년 12월 27일 심혈관 질환으로 갑자기 쓰러져 수술을 받았으나 경과가 좋지 못하여 혼수상태에 빠졌고 혈관을 교체하는 2차 수술을 하고 회복되는 …

생명1999생명특집결산/ 생명복제와 21세기 '바벨탑' |1999. 12.25

인간의 과학적 지식과 기술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왔다. 특히 금세기에 들어 와서는 비 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우리는 과학과 기술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편리함과 문명 발전을 무조건 반대하고 비판할 필요는 없다. 또한 생명과학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모든 노력이 다 헛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현금의 과학과 기술의 발전 양상, 특히 생명복제나 유전자 조작에 관한 일들은 심각한 우려를 자아…

1900~1999 꿈결처럼 흘러간 한국교회 1百年 |1999. 12.25

◈ 한국 최초의 대부흥운동 1907년 1월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길선주 목사의 설교로 시작돼 한반도 전체에 부흥열기를 불러일으킨 평양대부흥운동을 말한다. 그날 밤에 일어난 성령의 역사는 크나 큰 위세를 떨 쳤다. 여기에서 일어난 부흥의 불길은 전국적으로 퍼져 나갔다. 이후로 교인들은 성수 주일, 기독교 윤리의 엄수, 성경공부, 전도활동 등 그리고 주께 바치는 생활에 스스로 힘쓰게 되었 으며 …

'생명'특집결산1/ 인권에 대한 '행동의 틀' 바꾸자 |1999. 12.04

이점용 목사 인권의 개념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어문각에서 펴낸 [우리말 큰 사전]에 보면, 인권이란 '사람이 날 때로부터 가지는 자유 평등의 권리'로 풀이하고 있다. 본래 인권의 개념은 서구 근대사에서 형성된 것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그 근원을 하나 님의 말씀인 성서에서 찾아야 한다. 창세기 1: 28절에 보면,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존재로 표현되어 있다. 이처…

생명1999특집/ 가족도사회도외면하는독거노인들의 현주소 |1999. 11.27

노년의 문제는 사회, 더 나아가 교회의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누구나 평화롭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한다면 아무런 문제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내일 일을 알 수 없는 불 안감과 고독감은 이 사회가 노인들을 멸시하고 심지어 버리고 싶은 헌짐짝 정도로 여기기 때문에 생긴다. 노인이 버림 받는 최고의 사례는 늙은 부모를 내다버리는 `고려장'일 것이다. 이것이 남몰래 한 짓이 아니라, 공…

추수감사절 예배·프로그램 제안 |1999. 11.13

일산동안교회는 1994년 2월 20일 창립된 이후 여섯 번째 추수감사 주일을 지켰다. 창립 첫해. 새 교회에서 첫 번째 추수감사절을 맞이하게 된 것이 너무나 감사했고, 개척한지 8개월만에 좋은 성도들을 여러 분 보내주신 하나님께 또한 감사드렸다. 전통적으로 지키는 추수감사절은 11월 3번째 주일인데, 식당이 준비가 안된 개척교회로서는 날씨가 너무 추워 밖에서 식사하는 일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생명1999 버려지는 아이들. 요람에서 무덤까지. |1999. 11.06

아이들은 왜 버려지는가? 아이들이 버려지는 경우는 크게 세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그 첫 번째는 원치 않았던 임신으로 출산하게 되었을 때이다. 미혼모가 실수에 의해서든, 호기심에 의해서든 어머니될 사람이나 아버지될 사람이 원하지 않게 임신되어 아이를 출산하게 된 경 우 대부분의 아이들이 생부모에 의해 양육되지 못하고 양육을 포기하게 된다. 아이가 버려지는 두 번째 이유로 생각할 수 있는 …

6월의 기도 |1999. 06.05

나라를 생각하는 달 6월. 국립묘지 탐방 관악산 기슭의 동작 능선이 병풍 치듯 3면을 감싸고 앞에는 한강이 굽이쳐 도는 동작동 국 립묘지(현충원)는 나라를 위하여 고귀한 생명을 바친 순국선열이 잠들어 있는 민족의 성역 이라고 불린다. 구한말 시대의 항일 의병을 비롯하여 조국의 광복을 위해 투쟁한 애국지사, 나라의 발전과 민족의 번영을 위해 평생을 바친 국가 유공자와 적의 침략에 의한 전쟁의…

“할아버지뜻이어 봉사하게하시니감사할뿐입니다” |1999. 05.29

“할아버지께서 세우신 연세대학교에서 그 뜻을 이어 섬기고 봉사할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할아버지의 손길과 체취가 남아있는 연세대에서 더욱이 할아버지의 이름으로 명명된 기념관에서 이사로 일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하는 언더우드 선교사의 손자 원일한(元一韓/Horace Grant Ⅱ Underwood)장로는 82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소년같은 해맑음을 지니고 있…

代잇는 "조선사랑" 언더우드家 사람들 |1999. 05.29

한 국교회사를 논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중의 한 사람이 언더우드(元杜尤/Horace Grant Underwood) 선교사이다. 연세대학교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와 한국장로교회의 모교회인 새문안교회를 세우고 그리스도 신문을 창간, 전도 교육 문서 사업에 전력투구한 벽안(碧眼)의 선교사. 연세대학교 정문을 들어서서 백양로를 따라 걷다 보면 본관 앞에서 인자한 모습으로 두 손을 내밀며 지나가…

“가정예배를 회복하라” |1999. 05.29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된 가족 가꾸는 '최선책’ 오늘날 현대사회는 복잡하고 다양한 주변 환경으로 인해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가족들이 직장 문제로 떨어져 지내는가 하면 함께 살아도 출퇴근이나 등하교 시간이 달라 서로 얼굴조차 보지 못하고 지내는 경우도 빈번하다. 더욱이 기독교 가정에서 가족 중에 종교가 다른 사람이 있는 경우엔 더더욱 한 자리에 모이기가 쉽지 않은 것이 …

   31323334353637383940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