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 창립 90주년...협력 이어가자

CCT 창립 90주년...협력 이어가자

김영걸 총회장·김보현 사무총장, CCT 제38회 총회 방문
태국 수해 복구 후원금 전달, 현지 선교사들과 만남

남기은 기자 nam@pckworld.com
2024년 10월 21일(월) 10:15
김영걸 총회장과 김보현 사무총장이 태국기독교총회(CCT) 제38회 총회의 교단 창립 90주년 기념예식에 참석했다.
김영걸 총회장이 태국기독교총회(CCT)에 창립90주년 기념패를 전달했다.
김영걸 총회장과 김보현 사무총장은 태국 현지 선교사들과 만찬을 가지며 사역의 고단함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김영걸 목사와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태국 방콕 기독교대학에서 열린 태국기독교총회(총회장:분라트나 보아옌, CCT) 제38회 총회 및 창립 90주년 축하예식에 참석했다.

이번 CCT 제38회 총회는 1934년 설립된 CCT 교단 창립 90주년을 맞이해 열린 총회로, 해외 18개 동역교단이 참석해 축하했다.

김영걸 총회장은 15일 CCT 총회에서 CCT 총회 창립 90주년 축하패와 태국 북부 지역 수해 복구를 위한 본교단 총회의 후원금 1만 달러를 전달하며 한국교회가 관심과 기도로 함께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했다.

또한 1987년 선교협정을 맺은 이후 동역하고 있는 양 교단의 선교 현안을 공유하고, 현지 에큐메니칼 지도자들과 환담을 나누며 선교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영걸 총회장은 "CCT 교단 창립 9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PCK)를 대표해 축하를 전한다. 아시아 지역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맡고 있는 태국 CCT 교단이 아시아 지역 선교 협력 강화에 더욱 힘써주길 기대한다"며 "본교단은 태국 이주민들을 위한 관심과 선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이를 위해 태국교회도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4일 저녁에는 김영걸 총회장과 김보현 사무총장이 본교단 태국 선교사회 소속 12명의 선교사들과 만찬을 나누며 사역의 고단함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김보현 사무총장은 16일 태국 선교사회 임원들과 만남을 갖고, 본교단의 장기 정책들과 선교 140주년을 앞두고 준비하는 주요 사안들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교사회 임원들은 최근 선교 현안들을 나누며, 오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태국 파타야에서 열리는 PCK 인도차이나 선교사 권역대회 등 협력 일정을 공유했다.

김보현 사무총장은 "태국은 우리 교단이 한국전쟁 이후 선교를 재개하면서 처음으로 선교사를 파송한 이후 지난 70년간 에큐메니칼 선교에 협력해 온 매우 의미있는 사역지"라며 "현재 선교사 28개 가정과 5명의 싱글 사역자 등 33개 유닛이 파송돼 활발하게 사역하고 있는 선교지"라고 전했다.

김 사무총장은 또한 "앞으로 변화하는 선교 환경에도 불구하고 CCT교단과 함께 모범적인 에큐메니칼 선교를 유지, 발전해가길 기대한다"며 "아시아 지역은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와 세계선교협의회(CWM) 등 중요한 선교 협력 기관들이 있어 임원들과 선교사들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보현 사무총장은 CCT 에큐메니칼 담당자 프라왓 키드안 박사(전 CCA 총무)를 만나 내년 10월 태국 치앙마이에서 개최되는 세계개혁교회커뮤니온(WCRC) 제27회 총회를 위한 지역교회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태국에 1956년 최찬영 목사와 김순일 선교사를 처음으로 파송한 이후 태국기독교총회(CCT)와 1987년 선교협약을 맺고 태국 선교에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CCT 분나트라 보아옌 총회장과 사무총장 등 임원들이 한국을 방문해 본교단 임원들과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환경에서 발전하는 선교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지난 5월 CCT 치앙마이 제1노회와 본교단 포항남노회가 선교협약을 맺고 8월 포항 지역 일대에서 한-태 목회자 세미나를 갖는 등 노회 및 지역교회간 에큐메니칼 사역에도 활발히 함께하고 있다.


남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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