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M 음악의 새로운 변신 |2010. 12.09
[ 착한문화클릭 ]   

 얼마 전 막을 내린 슈퍼스타K는 획일화된 대중음악에 질려, 소리 없는 아우성을 지르던 음악팬들의 가슴을 다시금 뜨겁게 만들어 주었다. 특히 우리에게 낯익던 지난 곡들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되어 불려 질 때 느꼈던 감동은 아직도 사이버 공간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리메이크 음악의 강점은 세대를 초월하여 진한 공감대를 형성해준다는데 있다. 음악 안에서 시간과 감성이 통합되는 것이다…

인터넷 기부: 인터넷으로 전하는 36.5도 |2010. 12.01
[ 착한문화클릭 ]   디지털 세상을 따뜻하게 달구는 사람들 '도네티즌'

스마트폰이 대중화가 되면서 인터넷은 더욱 친숙한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실시간으로 하고픈 말을 인터넷이란 허공에 띄우면, 어느새 그 허공에서 알지도 못하는 이들이 친구처럼 다가오는 세상이 된 것이다. 그 곳에서 사람 냄새나는 따뜻한 문화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인터넷 기부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도네티즌(donetizen)이 그들이다. 기부하는 네티즌(donation+netizen)을 뜻하…

"늦가을의 서늘함을 감싸는 세 편의 연극" |2010. 11.10
[ 착한문화클릭 ]   착한문화클릭 77

 아바타로 시작된 3D 입체 영상의 열풍은 바야흐로 '리얼(real)'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심지어 4D 영화는 물리적인 힘과 냄새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기술이 제공하는 세계는 놀랍기만 하다. 모 전자회사가 성경을 빗대어 "기술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라는 카피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손으로 그린 그림이 여전히 세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방식…

가을의 특별한 산책, 골목길 미술관 |2010. 11.03
[ 착한문화클릭 ]   

 미술관이 살아있다. 예술을 닮은 계절의 일상 속에. 가을. 높고 파란 하늘을 배경삼고 푸르른 도화지 위에 붉은 물감으로 그린듯한 회화적 계절이다. 부모를 따라하는 아이들처럼 하나님이 만드신 신비로움을 따라 사람들도 스스로의 방식으로 가을을 표현하고 있다. '화이트 큐브'로 대변되던 미술관은 높다란 담장을 헐고 작품마다 가을의 향기를 듬뿍 담고, 무심하게 지나쳤던 우리 동네 골목길도 입장료가…

가을에만 누리는 작은 행복, '단풍놀이' |2010. 10.27
[ 착한문화클릭 ]   도심에서 누리는 단풍

하루에도 여러 번 여름과 가을 사이를 오가더니, 이제 완연한 가을이다. 어느새 푸른빛을 띠던 잎들도 빨간색, 노란색, 그리고 갈색으로 물들어 있다.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유난히 비가 많아 예년에 비해 단풍이 늦게 찾아왔지만, 더딘 만큼 색은 더 곱고 화려할 거라고 하니 자못 기대가 된다. 사람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자연의 연합만으로 만들어내는 이 결과물을 감상하기란 매우 경이로운 일이다. 그래…

부담스럽지 않은, 그러나 개성만점인 기부 |2010. 10.20
[ 착한문화클릭 ]   나누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나도 '천사'

    최근 유명 연예인들의 기부에 관한 기사를 자주 보게 된다. 이들을 보고 사람들은 '기부천사'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한다. 이제는 '기부'라는 말에 꽤 익숙해지고 구체적인 관심을 갖는 이도 점점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몇몇 천사표들의 몫으로만 인식되는 분위기도 여전하다. "하고 싶긴 한데 금전적인 문제가 들어가서 부담스러워요." "사…

책과의 아주 특별한 만남, 양서 소개하는 프로그램 소개 |2010. 10.13
[ 착한문화클릭 ]   좋은 책, 잘 고르는 방법은 없을까?

    찬바람이 불고 낙엽이 날리면서 옷깃을 여미게 하는 계절, 가을이다. 이즈음이 되면 여름동안 무뎌진 감성과 사색의 세계가 활짝 열린다. 손에 책 한권쯤에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도 이때쯤이다. 구태여 '독서의 계절' 운운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책으로 눈이 간다. 하지만 수많은 책들 앞에 서면, 막상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 막막하기만 한다. 한정된 …

인터넷 글쓰기: 신진작가들의 목소리, 나는 집에서 듣는다 |2010. 10.06
[ 착한문화클릭 ]   인터넷에 진열된 '책' 골라보는 재미

몇 차례의 태풍을 견디고 나니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이제 새로운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하늘은 높고 바람은 선선하여 우리의 마음마저 평온하게 만드는 계절, 가을. 겨울을 대비하여 익은 곡식들을 차곡차곡 창고에 쌓아두듯, 머릿속에 지식을 쌓아두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 여겨져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 부른다. 해마다 이 시기가 되면, 서점은 가을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유독 길었던 여…

글을 통해 나의 흔적들을 남기는 새로운 놀이터 |2010. 09.29
[ 착한문화클릭 ]   그저 끄적거림이 좋을 뿐.

끄적거림이 좋다. 시작한지 십 분 채 지났을까. 벌써부터 부스럭거리기 시작한다. 눈은 재빠르게 선생님의 행동을 주시하고, 손은 눈보다 빠르다. 이쪽 끝에서 저쪽 끝 책상까지, 손에서 손을 지나 노란 쪽지가 전달된다. 꼼지락거리며 조심스레 펼친 쪽지에는 수줍은 듯 네 글자만 적혀 있다. "배.고.프.지?" 그 순간, 귓가에는 책상 너머 친구의 꼬르륵 소리가 남고, 동시에 가슴…

<72>나의 생각들을 하나 둘 엮어 만드는 나만의 책 |2010. 09.06
[ 착한문화클릭 ]   본보ㆍ총회문화법인 공동기획 크리스찬 문화생활 캠페인

가을엔 내가 만든 책을 읽어보세요언제나 잰 걸음으로 무언가를 향해 달려가는 현대인들의 일상은 회색빛처럼 보인다. 문학소년, 문학소녀가 되어 시를 읽으며 마음 설레던 시절은 삶의 무게 앞에 아련한 기억이 되었다. 멋진 글을 쓰는 작가가 되거나, 자신이 작곡한 노래를 실은 악보집을 만들거나, 삶의 흔적들을 담은 사진집을 내고 싶었던 소박한 꿈은 전문가(?)에게만 허락된 일처럼 멀게 느껴진다. 작…

(71)내가 가꾸는 우리집 작은 정원 |2010. 08.26
[ 착한문화클릭 ]   본보ㆍ총회문화법인 공동기획 크리스찬 문화생활 캠페인

푸른빛 생명이 감도는 녹색가구 장만하기최근 일명 '녹색가구'라 불리는 실내 작은 정원에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단순한 장식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라 푸른 생명을 매개로 심리적 안정감, 자존감, 희망, 의지, 감수성 등을 높이는 '원예치료'로써 효과도 발휘하기 때문이다. 화초를 키우는 사람의 화초를 대하는 마음이 자식을 챙기는 부모 마음 같거나, 연애감정 같기도 해서 새싹 하나라도 돋아…

(70) 잠 못 이루는 열대야를 극복하라 |2010. 08.19
[ 착한문화클릭 ]   본보ㆍ총회문화법인 공동기획크리스찬 문화생활 캠페인

작지만 아늑한 쉼의 공간이 여기 있네~가을을 알리는 '입추'가 지났는데도 여전히 한 밤에는 열대야로 잠을 이루기가 힘겹다. 시원한 계곡에 발이라도 담그고, 더위를 좀 식힐 수 없을까. 하지만 할 일도 많고, 멀리 나가는 것도 부담스럽다. 휴가도 지나고 그렇다고 친구나 가족들과는 일정이 맞지 않아 함께 떠날 수도 없다. 결국 "어디 가기도 귀찮은데, 집에서 쉬어야겠다"고 체념…

<69>쉼을 위한 최고의 선택 '오토캠핑' |2010. 08.12
[ 착한문화클릭 ]   본보ㆍ총회문화법인 공동기획 크리스찬 문화생활 캠페인

'이것저것 구경하기 바쁜 일정' '바가지 가격' '사람과 소음만 떠오르는 추억', 휴가(leave, break)의 또 다른 얼굴이다. 도심을 떠나고 싶지만, 좋지 않은 기억들이 발걸음을 무겁게 한다. 그런 가운데, '오토캠핑'이라는 새로운 레저문화가 생겨나 인기다.     캠핑족들은 배낭하나 짊어지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발길 닿는 곳으로 훌쩍 떠난다. 과거처럼 거창한 연간계…

(68)직접 만들어보는 생활 소품 |2010. 07.29
[ 착한문화클릭 ]   본보ㆍ총회문화법인 공동기획 크리스찬 문화생활 캠페인

몇 년 전만해도 '혼자 놀기'하면 '왕따'를 자연스레 연상했었다. 집단주의가 지배적인 우리 문화에서는 혼자 논다는 것은 인간관계가 좁은 사람, 사회성이 낮은 사람이라는 부정적 의미가 더 컸다. 그런데 현기증 나는 속도감과 복잡한 사회 구조를 벗어나, 자신만의 공간을 확보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홀로 있는 시간을 누리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각각의 특징별로 그들을 지칭하는 '코쿤족', '건어…

(67) 자연과의 조화로 미래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2010. 07.22
[ 착한문화클릭 ]   본보ㆍ총회문화법인 공동기획 크리스찬 문화생활 캠페인

하나 뿐인 세상, 오래오래 지켜야죠산업사회의 폐해가 심각하게 이야기되는 요즘, 그 대안으로 많은 이들이 공동체적 삶, 자연과의 조화, 소박하고 순환적인 삶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나아가 아직은 소수이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태도와 방식에 실제적인 변화를 주며, 작고 낮고 느린 움직임의 삶을 직접 실천하는 이들도 있다. 언뜻 보면 매우 특이하고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여길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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