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의 아주 특별한 만남, 양서 소개하는 프로그램 소개

책과의 아주 특별한 만남, 양서 소개하는 프로그램 소개

[ 착한문화클릭 ] 좋은 책, 잘 고르는 방법은 없을까?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0년 10월 13일(수) 13:52
   

찬바람이 불고 낙엽이 날리면서 옷깃을 여미게 하는 계절, 가을이다. 이즈음이 되면 여름동안 무뎌진 감성과 사색의 세계가 활짝 열린다.

손에 책 한권쯤에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도 이때쯤이다. 구태여 '독서의 계절' 운운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책으로 눈이 간다.

하지만 수많은 책들 앞에 서면, 막상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 막막하기만 한다. 한정된 시간에 더 유익하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좋은 책을 잘 고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주변의 좋은 책들을 친절하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오감을 깨우는 고즈넉한 울림 속으로/ 연희목요낭독극장│http://cafe.naver.com/seoulartspaceyeonhui│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9시, 연희문학창작촌 야외무대 '열림'. 가쁜 숨을 내쉬며 분주하게 움직이던 발걸음에 작은 쉼표를 찍어주고 싶다면, 도심 속 푸른 정원, '연희문학창작촌'을 찾아가보자.

별빛과 푸른 공기를 벗 삼은 아날로그적 울림이 그동안 무뎌진 오감을 깨워준다. 작가들의 고즈넉한 낭독은 마음의 빗장을 풀게 하고, 좋은 글을 재료 삼은 색다른 공연들은 신선한 충전을 허락한다.

번잡한 지하철이 조용한 독서공간으로/MBC DMB '내 손안의 책'│월~금 오후 4시 15분

한 가지 주제와 관련한 책을 3권씩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으로, DMB의 작은 화면이 책속의 또 다른 세상을 보여주는 넓은 창이 된다. 단지 책을 소개하는 차원을 넘어, 국내외의 저자들을 초대해서 15분의 신선한 만남을 제공한다.

책으로 만나는 삶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MBC '책 읽는 사람' │화요일 오후 5시20분

각계 명사들을 초청해서 인생의 안목을 넓혀준 인생 문고를 공개하는 프로그램. 이순재, 허정무, 이영표, 조수미 등을 비롯해 국회의원, CEO까지 명사들의 진솔한 이야기로 풀어가는 책의 이야기가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책 다양한 각도로 읽어볼까?/KBS1 책 읽는 밤│ 화요일 밤 12시 30분

'이 책에 이런 의미가?' 공중파 유일한 책 전문 프로그램인 '책 읽는 밤'을 보면 드는 생각이다. 이 프로그램의 매력은 책과 작가와의 만남은 물론, 시청자의 참여와 패널들의 비평과 토론에 있다. 매주 30여 명 정도의 시청자 패널들은 책에 대한 한줄 서평을 통해 평론가가 된다. 이어지는 전문가 패널들과의 진솔하고도 날카로운 토론은 책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갖도록 도와준다.

청소년들에게 꿈의 날개를 달아주는 인디고서원 │www.indigoground.net 

숨 막히는 입시학원이 빼곡한 부산 남천동 거리에서 학습지를 볼 수 없는 유일한 곳. '인문학 서점 인디고서원'은 청소년들에게 경쟁 대신 공생을, 경직 대신 아름다운 감성과 비판적인 지성 그리고 건강한 품성이라는 푸른 날개를 달아준다. 청소년들이 국내외의 유명작가들을 직접 초청하기도 하고, 부모님을 비롯한 기성세대와 책을 통한 교감을 시도하기도 한다.

Tip. 그 외에도 책을 만날 수 있는 공간
KBS2 '낭독의 발견'(월요일 밤 12시 35분), 국회방송 '진양혜의 책이 있는 공간'(금요일 밤 10시) 등의 프로그램이 있으며, '인터파크 도서'와 '예스24', '교보문고', '까페베네' 및 각 도서관 등에서도 작가와의 만남, 문학기행 등 다양한 행사가 상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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