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내가 가꾸는 우리집 작은 정원

(71)내가 가꾸는 우리집 작은 정원

[ 착한문화클릭 ] 본보ㆍ총회문화법인 공동기획 크리스찬 문화생활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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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8월 26일(목) 10:53
푸른빛 생명이 감도는 녹색가구 장만하기

최근 일명 '녹색가구'라 불리는 실내 작은 정원에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단순한 장식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라 푸른 생명을 매개로 심리적 안정감, 자존감, 희망, 의지, 감수성 등을 높이는 '원예치료'로써 효과도 발휘하기 때문이다. 화초를 키우는 사람의 화초를 대하는 마음이 자식을 챙기는 부모 마음 같거나, 연애감정 같기도 해서 새싹 하나라도 돋아 있으면 사랑스러워 어쩔 줄 몰라 한다. 녹색가구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베스트셀러 저서들과 파워 블로그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자기한테만 오면 모든 식물이 죽는다며 주저하는 이들도 쉽게 도전해볼 수 있는 생활원예의 세계를 소개한다.

바쁜 현대인을 위한 '다육식물'
우리 집 다육식물 키우기/ 원종희ㆍ 월간 플로라 편집부
   
파워블로그 분류에 '다육'이라는 부분이 있을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육식물은 사막이나 높은 산 등 수분이 적고 건조한 날씨의 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줄기나 잎에 많은 양의 수분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을 말한다. 선인장이 대표적인데, 요즘은 잎 모양이 꽃 같은 다육식물을 선호한다. 대부분이 2주에 한 번 정도 물을 주면 되기 때문에, 무심하게 내버려 두었다가 돌아봐도 여전히 푸릇푸릇하게 자란다. 또한 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해서 잠잘 때 옆에 두면 숙면을 돕기도 한다.
최근에는 초록장미, 부사, 라일락, 릴리시아 등이 사랑받고 있다.

천연 공기청정기 '공기정화식물'
베스트 공기정화식물 이야기 / 제갈영
말 그대로 공기 속에 있는 각종 오염 유해 유독물질 등을 정화시킬 수 있는 식물을 말한다. 실내에서 검출되는 유독물질인 프롬알데하이드를 없애고 전자파까지 흡수한다. 요즘처럼 습한 날씨에는 집 안에 공기정화식물 하나가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산세비에리아는 음이온을 발생시켜서 불면증을 덜어주고 진정효과가 있다. 초보자들도 쉽게 키울 수 있는 아이비는 가정용품에서 나오는 화학물질을 흡수하고, 공중에 화분을 걸어놓으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훌륭하다. 이외에도 습도조절 능력이 뛰어난 아레카야자(황야자), 프롬알데하이드 제거 효과가 있는 벤자민고무나무, 암모니아 흡수 능력이 뛰어난 관음죽 등이 있다.

우리집표 유기농 채소 '베란다 텃밭정원'
즐거운 채소 기르기/ 후지타 사토시
실내에서 텃밭을 가꾸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집에서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채소들에게 베란다 한 켠만 내어주면 된다. 하지만 아파트 베란다의 텃밭은 일조량이 많고 복사열이 높아 흙이 잘 마르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햇빛 차단막을 두르고 물은 하루 3~4번 듬뿍 줘 흙이 마르지 않게 하고, 베란다 바깥 창문은 항상 열어둬 습도를 조절한다. 상추나 오이, 딸기 등 대부분의 채소가 베란다에서 잘 자란다. 특히 청경채, 토마토, 완두콩은 잘 자라고 수확의 결과도 좋아 키우는 재미가 있다.

특별함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한 '식충식물'
식충식물의 세계 / 전의식
키우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식충식물은 파리지옥류, 사라세니아류, 끈끈이주걱류, 땅귀개류 등으로 크게 나뉜다. 초보자 입문용으로는 끈끈이주걱류나 모라넨시스가 좋다. 파리지옥은 이름은 귀에 익지만 키우기는 쉽지 않다. 파리, 모기, 나방, 개미, 귀뚜라미, 딱정벌레 등 날아다니는 곤충과 유충이 주요 먹잇감이다. 그래서 베란다 등 실내에서는 방충망 때문에 벌레가 부족할 수 있어 따로 먹이를 줘야 한다. 종류에 따라 먹이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키우는 종류가 선호하는 먹이를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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