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신대, 독지가 후원으로 예배당 전면 리모델링

영남신대, 독지가 후원으로 예배당 전면 리모델링

김상태 (주)평화발레오 회장 30억 원 후원

남기은 기자 nam@pckworld.com
2024년 10월 18일(금) 07:16
김상태 회장과 유재경 총장.
영남신학대학교가 한 독지가의 후원으로 교내 예배당 리모델링을 계획하며 감사예배를 드렸다.

영남신학대학교(총장:유재경, 이하 영남신대)는 지난 15일 교내 대강당에서 법인이사와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남신학대학교 예배당 재건축에 준하는 리모델링을 위한 감사예배'를 가졌다.

이날 예배는 교무처장 김규식 교수의 인도로 열려 기획연구처장 김성룡 교수의 기도, 학생실천처장 윤이상 교수의 성경봉독, 영남신대 성가대의 찬양, 증경총회장 김태영 목사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제하의 설교, 총장 유재경 목사의 경과보고, 전 총장 권용근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영남신대는 대구제일교회 집사인 김상태 (주)평화발레오 회장에게 2025년 1월 30억 원을 후원받아 예배당을 재건축에 준하는 정도로 전면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김상태 회장은 개인 차원의 후원금 15억 원과 자동차 업계 중견기업인 (주)평화발레오 후원금 15억 원을 영남신대 예배당 건축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유재경 총장은 감사예배에서 학교를 대표해 김상태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상태 회장은 답사를 전했으며, 이어서 이사장 김덕수 목사가 축사했다.

예배당 설계는 '빈자의 미학'을 건축 철학으로 삼아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 교수의 자택인 수졸당과 경산 하양 무학로교회 등을 설계한 승효상 건축가(동숭교회 은퇴장로)가 설계한다. 11월 경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8개월간의 설계와 12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김상태 회장은 유재경 총장과의 인연으로 영남신대를 방문해 둘러보던 중, 예배당이 노후화된 모습을 보고 건축기금을 후원하기로 했다.

김 장로는 2010년부터 매년 영남신대에 장학금 3천만 원을 기부해 왔으며, 앞으로도 같은 금액의 후원을 지속하기로 이날 약정했다.


남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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