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입장 표명

전장연,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입장 표명

[ 평신도 ] 전장연,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원내대표 예방

김동현 기자 kdhyeon@pckworld.com
2024년 10월 18일(금) 17:10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찬대 의원을 예방한 전장연 관계자들(사진은 방문 순).
국민의힘 원내대표 추경호 의원을 예방한 전장연 관계자들(사진은 방문 순).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박영호, 이하 전장연)는 지난 16일 국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방문 순) 원내대표실을 방문해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를 강력히 요청했다.

이날 각 당 원내대표들을 만난 전장연 소임원회와 대외협력위원회 임원들은 전국 3만 5000여 장로회원들을 대표해 지난 21대 국회에서 포괄적차별금지법안 및 평등 법안이 발의되었던 것을 우려하며, 22대 국회에는 해당 법안이 발의되지 않게 해달라는 뜻을 전달했다.

회장 박영호 장로는 각 당 원내대표들에게 "포괄적차별금지법이 입법되지 않기를 바라는 전국 3만 5000여 장로회원들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방문하게 되었다"며 방문의 취지를 설명하고, "포괄적차별금지법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반대하며 성 정체성 혼란을 야기하는 악법이다. 기독 국회의원들이 나서서 포괄적차별금지법이 입법되지 않도록 힘을 써달라"고 말했다.

대외협력위원장 김상기 장로는 "여야를 막론하고 기독 국회의원들이 지혜를 모아 포괄적차별금지법을 막아 달라. 본인 스스로는 포괄적차별금지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당론에 막혀 비판할 것을 비판하지 못하는 모습은 지양해달라"고 전했다.

전장연 측의 요청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찬대 의원은 "아직까지 현재 22대 국회에는 포괄적차별금지법 관련 법안이 제출되지 않았다. 국회에서는 포괄적차별금지법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정치는 국회의원이 아닌, 국민들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것을 정치인들의 자기 신념에 의해 밀어붙이는 것은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추경호 의원도 "포괄적차별금지법안은 제22대 국회에서 아직 거론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하며 "지역 곳곳에서 포괄적차별금지법 입법에 대해 우려하시는 많은 교회들의 걱정을 듣고 있다. 포괄적차별금지법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다면 한국교회와 문제인식을 같이 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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