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수요 유발을 하지 않아야 |2009. 04.29
[ 입시사교육바로세웁시다 ]   <24>

정병오/좋은교사운동 대표 며칠 전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학원 교습 시간을 밤 10시로 제한하는 입법을 하고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일단 환영할 일이다. 지난 해 서울시 의회 한 의원이 밤 10시까지로 제한된 서울시 학원 영업 시간 제한을 철폐하는 조례 개정안을 내면서 "공부 많이 하다가 죽은 아이 본 적이 없다"는 망언을 했던 것을 생각할 때 진일보한 것임에는 …

공부에는 자기 동기가 필요하다 |2009. 04.29
[ 입시사교육바로세웁시다 ]   < 23 >

방선기/직장사역연구소 소장ㆍ기윤실 이사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의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동기 부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냥 의무적으로 하게 하면 어느 정도는 할 수 있지만 오래가지 않는다. 의무로 하게 하더라도 그것이 왜 의무인지에 대해서 잘 설명해서 의무에 대한 동기라도 생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원했던 일은 혹 이룰 수 있을지 모르지만 당사자의 마음은 그리 편하지 않을 것이다. 과거…

교육의 '엑소더스' |2009. 04.17
[ 입시사교육바로세웁시다 ]   <22>

박상진/장신대 교수ㆍ입사기운동 공동대표 얼마 전에 읽은 16살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의 유서가 기억난다. "엄마, 이런 게 불효겠군요"로 시작되는 유서, 학교 가는 것이 너무나 고통스럽다고 적은 후에 그 유서는 마지막을 이렇게 맺고 있다. "지옥에 떨어져도 좋아요. 이 곳보단 낫겠죠." 교육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지옥의 고통보다 더 심하다고 생각했을까? 아…

불행의 고리, 누가 끊을 것인가? |2009. 04.08
[ 입시사교육바로세웁시다 ]   <21>

정병오 / 좋은교사운동 대표 야구장에서 야구를 구경하는 관중들의 무리가 있었다. 그런데 맨 앞줄에서 구경하던 한 사람이 야구를 보다 잘 보기 위해서 일어서서 보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 다음 줄에 있던 사람도 일어서기 시작했다. 이렇게 한 사람씩 일어서다 보니 어느샌가 모두가 일어서게 되었다. 문제는 모두가 일어섰다고 해서 경기가 더 잘 보이는 것이 아니었다. 모두가 야구가 진행되는 3~4시간…

크리스찬의 성공 |2009. 04.02
[ 입시사교육바로세웁시다 ]   

방선기목사 / 직장사역연구소장, 기윤실 이사 크리스찬은 이 세상에서 성공해야 하는가? 아니면 세속적인 성공에 관심을 가지면 안되는가? 이 질문에 대해서 대답하기 전에 질문 속에 있는 성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성공을 성실하게 살아서 사회 속에서 책임 있는 삶을 사는 것으로 정의한다면 크리스찬은 당연히 성공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이루어가기 위해서 필요하기 때…

(19)쌍둥이도 은사가 다르다 |2009. 03.26
[ 입시사교육바로세웁시다 ]   

박상진/장신대교수 ㆍ 입사기운동 공동대표 모든 자녀들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가능성이 있다. 그것이 은사이다. 기독교교육은 그 은사에 불을 붙이는 것이다. 세상에서는 '붕어빵을 찍는 것'과 같은 획일적인 교육이 이루어진다. 수능 점수 하나로써 일등부터 꼴등까지 줄을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입시경쟁은 치열할 수밖에 없고 거기에서 탈락한 사람은 마치 인생에서 실패한 낙오자라고 생각한다. …

'개천의 龍' 다시 나게 하려면 |2009. 03.19
[ 입시사교육바로세웁시다 ]   

정병오 / 좋은교사운동 대표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은 그동안 한국 사회 가운데서 교육이 차지하는 역할과 국민들이 교육에 대해서 가지는 기대, 그리고 사회의 역동성을 단적으로 표현해주는 말이었다. 그리고 지금도 많은 국민들이 이 말에 대한 일말의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더 이상 교육을 통해서는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없는 것이 슬픈 우리의 현실이다.일제강점기와 해방, 그리고 한…

<17>어머니의 마음 |2009. 03.13
[ 입시사교육바로세웁시다 ]   

방선기/직장사역연구소 소장ㆍ기윤실 이사두 자녀를 양육하는 어느 교인의 간증이다. 방학 때에 이런 저런 과외를 시키려고 하다가 그것이 아이에게 꼭 좋은 것이 아님을 깨닫고 아이를 쉬게 했다. 그러면서도 왠지 불안해하는 모습에서 이 시대의 많은 크리스찬 엄마들의 모습을 본다. 다음은 그 편지 내용이다."언젠가부터 독서토론 선생님께서 우리 아이가 어둡다는 얘기를 많이 하셨더랬어요. 선생님…

<9>집착을 버리라 |2009. 03.10
[ 입시사교육바로세웁시다 ]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는 분과 이야기 하다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새로 교사가 된 젊은 교사들에게 왜 교사가 되려고 했느냐고 물었더니 그들의 대답이 예외 없이 "엄마가 하라고 그래서"였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듣고 나니 요즈음 항간에 돌아다니는 농담이 생각났다. 직장에 새로 들어온 신입사원에게 어느 부서에서 일하고 싶으냐고 물어 보았더니 "잠깐 기다려달라&quo…

(1)입시와 기독교교육 |2009. 03.10
[ 입시사교육바로세웁시다 ]   

올해도 입시철이 다가왔다. 수많은 수험생들의 부모들이 가슴을 졸이며 전전긍긍한다. 일종의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평소에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도 절을 찾고 교회를 찾는다. 지푸라기라도 있으면 잡고 싶은 심정이다. 수능 시험 당일에는 전국이 한바탕 난리를 겪는다. 비행기 이착륙도 금지되고 출근시간도 늦추어지며 경찰차량은 비상등을 키고 수험생을 나른다. 사실 이러한 야단법석은 입…

<16>이상하고 추상적인 집단 |2009. 03.10
[ 입시사교육바로세웁시다 ]   

박상진/장신대교수ㆍ입사기운동 공동대표 얼마 전에 어느 교회 중고등부 학생으로부터 들은 말이다. "우리 교회 전도사님은 교회학교가 성장하는 것은 원하지만 우리들을 사랑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 학생의 설명은 자신들의 가장 심각한 고민은 학업과 성적 문제인데 교회학교는 그 고민에 대해서 무관심하고 교회학교만 성장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교회학교 전도사님은 학생들이 더 많이 …

<15 >교회는 학교를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 |2009. 02.26
[ 입시사교육바로세웁시다 ]   

정병오 / 좋은교사운동 대표 요즘 교회들의 최대 고민은 아이들이 교회로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이들을 교회로 오게 하려고 여러 가지 다양한 노력을 하지만 입시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아이들을 교회로 오게 하는 것이 결코 쉽지가 않다. 그렇다면 이제 아이들을 교회로 오게 하는 노력에 더하여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교회가 찾아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 특별히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

< 14 >우리의 경제와 사교육비 |2009. 02.26
[ 입시사교육바로세웁시다 ]   

방선기 목사ㆍ직장사역연구소 소장 세계 경제가 어렵다. 우리나라 역시 그 소용돌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경제가 어렵다고 다들 힘들어 한다. 한마디로 경기가 안 좋다. 사업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어려움을 토로한다.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써야 한다는 말도 있지만 그렇게 해서 경기가 다시 살아날지도 모르겠고 그렇게 해서 경기가 살아나는 것이 꼭 좋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경제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에…

<13>엄마의 정보력 |2009. 02.16
[ 입시사교육바로세웁시다 ]   

박상진 / 장신대 교수ㆍ입사기운동 공동대표 며칠 전 젊은 엄마들이 모여서 서로 대화하는 것을 들었다. 요즘 자녀를 명문대학에 입학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것 네 가지가 있다는 것이다. 자녀의 체력, 할아버지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이 그것들이다. 자녀가 끝까지 체력으로 버텨주어야 하고, 당대의 재력이 아니라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있어야 하고, 엄마가 입시와 사교육에 대해 …

<12>대안학교를 꿈꾸는 교회들에게 |2009. 02.04
[ 입시사교육바로세웁시다 ]   

정병오 / 좋은교사운동 대표 '정해진 교과 지식에 대한 단순 반복 학습과 이에 대한 5지선다형 문제풀이 평가에 의한 한 줄 세우기 교육.'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그 엄청난 경쟁 교육의 본질을 요약한 말이다. 당연히 이러한 교육의 가장 큰 희생자는 단순 반복 학습을 힘들어하는 창의적인 아이들, 암기 위주의 지식 학습에 대한 재능이 많지 않고 다른 재능을 가진 아이들, 공부를 해야겠…

  123456789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