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의 교육개혁 이야기<1> 개신교 교육의 아버지 |2017. 03.07
[ 기독교교육이야기 ]   루터의 교육개혁 이야기

▲ '루터의 성경번역', 독일 삽화가 폴 투만(Paul Thumann)의 그림, 1872, 바르트부르크 재단. 루터를 종교개혁자요, 개신교 교회의 아버지로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만, '개신교 교육의 아버지'로 기억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다. 루터의 종교개혁은 단순히 신학의 개혁이나 교회의 개혁을 넘어서서 당시 정치, 사회,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개혁이…

자녀들, 말 잘 듣게 하는 비결 |2017. 03.02
[ 기독교교육이야기 ]   유하워드 목사의 사교육과 신앙의 균형 사이(완)

나의 작은 이모님은 세 자녀를 모두 서울대에 입학시켰다. 이런 얘기를 하면 옛날에는 서울대 입학이 쉬웠다고 비꼬는 사람들이 있는데 막내가 아직 20대다. 그러니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얘기는 아니다. 하여튼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슨 힘으로 아이 셋 입시를 치를 수 있었냐는 것이다. 키는 아담하시다. 목소리도 모기 같으시다. 고함치거나 매를 드는 일도 없으시다. 이모님에게는 눈에 띄는 카리스마…

용서해야 산다 |2017. 02.21
[ 기독교교육이야기 ]   유하워드 목사의 사교육과 신앙의 균형 사이 (7)

사례 1. 이번 수능은 대한민국 역대 물수능의 절정이다. 열심히 준비한 아이와 부모들은 분노의 절정이다. "맹모삼억지교(孟母三億之敎)라고 맹자 엄마 보다 이사는 더 많이 다녔어. 맹자네가 주식을 팔았어? 오피스텔을 정리했어?" 이름 난 학원 설명회는 빠짐없이 쫓아 다녔고, 저명한 교육전문가들의 강의는 다 들었다. 이런 물수능인 줄 알았다면 그렇게 난리칠 일은 아니었던 것. …

사교육, 과연 악인가? |2017. 02.14
[ 기독교교육이야기 ]   유하워드 목사의 사교육과 신앙의 균형 사이 (6)

"아이를 학원에 보내는 게 믿음 없는 행위인 것 같아 죄책감이 들때도 있어요." 학원가에서 만나는 신앙인들의 얘기다.  신약 성경의 반 이상을 저술한 사도바울. 요즘 말로 그야 말로 전형적인 엄친아였다. 길기리아(Cilicia) 다소(Tarsus)출신이다. 요즘 말로 사통팔달(四通八達) 잘 빠진 무역도시인 동시에 스토아(Stoicism)학파가 꽉 잡고 있던 학구열 …

전공선택과 취업- 중ㆍ고등학교 부모들에게 ③ |2017. 02.07
[ 기독교교육이야기 ]   유하워드 목사의 사교육과 신앙의 균형 사이 (5)

너무도 막강해서 이스라엘의 경쟁 상대가 될 수 없었던 골리앗. 말 그대로 괴물이었다. 그런 골리앗과 싸우겠다고 나선 다윗. 당시 최고의 전투 장비인 놋 투구, 갑옷을 왕으로부터 직접 제공 받았다(삼상 17:38). 그러나 다윗은 외부에서 오는 도움을 포기했다. 대신 자신 안에 있던 짱돌로 골리앗을 상대했다. 그리고 골리앗을 쓰러뜨렸다. 이 장면은 실력 있는 아이가 만들어지는 영적 원리를 드러…

내 아이를 위한 족집게 도사 - 중ㆍ고등학교 부모들에게 ② |2017. 01.24
[ 기독교교육이야기 ]   유하워드 목사의 사교육과 신앙의 균형 사이

"내 아이는 어떤 과목을 전공해야 하지?", "내 아이는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운 치열한 입ㆍ취(입시, 취업)시대다. 많은 부모들은 자녀의 전공과 미래에 대한 정답을 사교육 현장에서 찾으려 한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섬김의 현장에 있는 학생들에게 보다 정확한 미래가 열림을 오랜 세월동안 목격한다. 얼마 전 대치동 학원가는 손혜원 학…

발빠른 젊은 세대 이유있는 움직임 |2017. 01.19
[ 기독교교육이야기 ]   유하워드 목사의 사교육과 신앙의 균형 사이 (3)

제자 중 한명이 영어를 곧잘 해서 특목고 목표생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요리 전공을 꿈꾸고 있었다. 세계적인 요리사가 되기 위해서는 영어가 필수라서 대치동에 왔다고 했다. 그녀는 일반고 특화 직업능력개발훈련 과정을 선택했다. 고용노동부에서 교육비용 전액을 지원했다. 학교 출석률에 따라 훈련수당도 지급받았다. 국내 대표급 OO호텔에 취직 후 유럽 유학이 그 학생의 목표다. 자신은 영어…

한국의 공교육 현장, 정말 소망이 없을까? |2017. 01.11
[ 기독교교육이야기 ]   - 초ㆍ중학교 부모들에게

결론부터 말한다. 미취학ㆍ초ㆍ중을 포함한 기초 교육 환경은 한국이 세계 정상급이다. 세계적 공신력을 자랑하는 '국제학업성취도평가'(국학평, 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PISA)를 소개한다. 약 70여 개의 잘 사는 나라에서 무작위로 선정된 만 15세 학생들의 독해, 수학, 과학 등의 수양 수준을 파악하는 시험이다. 20…

원판보존의 원리 |2017. 01.03
[ 기독교교육이야기 ]   유하워드 목사의 사교육과 신앙의 균형 사이 (1)

1월이다. 학원가는 신입생 모집에 한창, 부모들은 학원 쇼핑에 한숨이다. '지금 다니는 학원에 눌러 앉아?' '아니면 갈아타?' 더 많은 학원설명회에 참석할수록 혼동이 더해진다. 옆집 아주머니의 말을 들을수록, 내 아이만 더딘 것 같아 초조해진다. 자녀의 학업을 위해서라면 하나님 말고 붙잡아 볼 만한 유혹이 꽤 많은 나라가 한국이다. 그래서 이 나라의 사교육 현장…

관계맺기 4 - 미소짓기 |2017. 01.03
[ 기독교교육이야기 ]   김용재 목사의 1318나눔talk (완)

"목사님, 우리에게서 비슷한 점을 발견하셨어요?"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교회 연합 기관인 NECTAR를 통해 청소년 학원 선교사로 파송 받았다. 평일에는 중고등학교를 탐방했다. 기독교사와 학생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길을 찾았다. 주일에는 지역 교회에 탐방했다. 예배하고 목회자, 교사, 그리고 아이들을 만났다. 주일 오후에는 목회자가 추천하는 '좋은 선생님'…

관계맺기 3 - 좋게보기 |2016. 12.21
[ 기독교교육이야기 ]   

"목사님, 우리 아이들한테 제 마음을 들킬까봐 걱정이에요." 아이들을 참 사랑하시는 선생님 한 분이 고백하신다. '예배 시간에 늦지 않으면' '설교에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면' '찬양할 때 입을 좀 벌리면' '기도할 때 눈을 감으면' '소그룹 할 때 대답을 하면'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면'…

관계맺기 2 - 호흡하기 |2016. 12.14
[ 기독교교육이야기 ]   김용재 목사의 1318나눔talk

"목사님, 그럴 때는 깊은 호흡을 여러 번 반복하셔야 해요." 한 상담사가 내게 말했다. 아무리 청소년 사역 전문가라 하더라도 아이의 어떤 모습 때문에 갑자기 화가 끓어오를 수 있다고. 그럴 때에는 깊은 호흡을 반복해서 해야 한다고. 그러면 심장 박동이 안정을 찾게 된다고. 그 후에 아이와 대화를 이어가라고. 지금까지 아이들에게 화를 내지 않았고.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화를 …

관계맺기 1 - 거리두기 |2016. 12.06
[ 기독교교육이야기 ]   

"담벼락에 대고 돌을 던지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대답을 하지 않는 것 때문에 힘들다며 한 선생님이 고백하신다. "담벼락이면 다행이게요. 튀어나오기는 하잖아요. 아이들은 블랙홀 같아요." 대답 없는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기운이 쑥 빠진다며 옆에 계신 선생님이 거드신다. 대부분의 교사는 아이들과 소통하는 것이 참 어렵다고 말씀하신다. 왜 아니겠는가? 처음 …

소망, 부르심에 담긴 내일 |2016. 11.22
[ 기독교교육이야기 ]   

"저는 하나님께 쓰임 받을 가능성이 없는 거 같아요." 하나님께서 위대하게 쓰시는 사람은 "10대에 꿈을 꾸고, 20대에 준비해서, 30대에 쓰임 받는다"고 하는데, 그래서 어른들이 만날 때마다 "비전이 뭐니?"라고 물어보시는데, 자기는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되고 싶은 것도 없고, 꿈도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고, 그래서 계획도 없다는 아이…

순종, 자유로 들어서는 통로 |2016. 11.15
[ 기독교교육이야기 ]   

"자유요. 자유롭게 좀 살고 싶어요." 아이들에게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대부분 '자유'를 달라고 말한다. 어이없다. '갇힌 것도 아니면서 무슨 자유를?' 사는 게 답답하단다. '말도 안 돼! 어린 것들이.' 때로는 숨 쉬는 것이 버겁게 느껴질 때도 있단다. '어! 아이들 심각하네.' 그래서 웃음기 뺀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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