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 주최 '설교 멘토링 아카데미'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4년 10월 02일(수)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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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를 맞은 이번 아카데미는 '프로페짜이에서 설교까지'를 주제로 한 설교 강의에 이어 소그룹으로 나눠 참가자의 목회와 설교에 대한 세부 멘토링이 진행됐다. 참가 대상은 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 운영위원(설교멘토링아카데미 운영위원) 소속교회 부교역자 55명으로 한정했다.
강사로는 박대영 목사(광주 소명교회), 박영호 목사(포항제일교회), 허요환 목사(안산제일교회) 등 연구원 운영위원이 나섰다.
이번 아카데미의 주요 특징은 '프로페짜이'로 시작하는 성경본문 연구를 통해 한편의 설교문을 완성하는 과정을 함께 했다는 것이다.
'프로페짜이'는 '설교자(예언자)'라는 뜻으로, 츠빙글리가 시작한 말씀연구 모임의 이름이다. 최근 한국교회 내 말씀 회복을 위해 공동성경연구모임이 늘어나는 추세다.
아카데미에 참가한 멘티들 중에는 본인의 설교영상과 원고를 공개하며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기도 했다. 이후에도 멘토들은 메일을 통해 멘티의 설교에 대해 도움을 주기로 했다.
또한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미래 교회에서 설교는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설교자가 지녀야 할 관찰과 성찰과 통찰의 중요성, 설교 준비에 앞서 묵상하는 자세에 대한 특강이 각각 이어졌다.
참가자 중 한 목회자는 "설교자로서 막연했던 길이 명료해지는 시간이었다. 명설교자들의 입을 통해 준비부터 선포 순간까지의 실존적인 이야기를 듣고 질의를 나누며 놓치고 있던 것과 새로운 것을 알아갈 수 있어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은 '기독교 세계관에 입각해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교회를 섬기기' 위해 설립됐다.
신동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