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적 |2005. 05.24
[ 연재 ]   데스크창

지난 3월 미국에서 마포삼열 선교사 관련 취재를 하던 중 교환교수로 미국에 와 한국어를 가르치는 분으로부터 들은 얘기다. 세계 지도를 앞에 놓고 국가 이름을 한국어로 읽는 연습을 하는 중에 여러나라의 이름이 지나갔다.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 그러다가 이란 차례가 됐다. "이란" 하니까 한 백인 학생이 일부러 "넥스트 타킷(next target)"이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더라는 것이다…

데스크창/제5공화국 |2005. 05.23

20세기 초 평론가 A.C. 브래들리는 셰익스피어의 '맥베스'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 "사람들은 맥베스를 보면서 죄 지은 인간의 어두운 심연이 보여주는 처참함과 인과응보에 깊은 감명을 받는 동시에 어느덧 맥베스와 공범이 되어 있는 자신을 깨닫게 된다. 작가 또한 맥베스를 쓰면서 죄의 무한함을 더욱 심오하게 느꼈을 것이다." MBC가 주말에 방영하는 드라마 제5공화국이 여러가지 화제를 낳고 …

'선교의 꿈' 품고 멕시코로 가다 |2005. 05.18
[ 교계 ]   멕시코 이민 1백년 선교 현장을 가다. <완>

1백년 전 낙원을 꿈꾸며 멕시코 땅을 밟았던 슬픈 이민 역사를 뒤로 하고, 이제는 멕시코 복음화를 위해 국경을 넘는 한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 한인교회와 단기선교팀이 매월 멕시코 국경을 넘어 실천하고 있는 섬김을 통한 복음 전파의 현장을 본보 편집국장 김 훈 장로가 취재했다. <편집자 주>     남가주광성교회를 주축으로 한 LA 지역 한인 교회 교인들은 매월…

<데스크창> '인간 복숭아' |2005. 05.12

신재효의 판소리 여섯 마당중에 나오는 흥보전에 놀부의 심보를 묘사하는 대목이 있다. "사람마다 오장육부로되 놀보는 오장칠부인 것이 심사부 (心思腑) 하나가, 왼편 갈비 밑에 병 부주머니를 찬 듯하여 밖에서 보아도 알기 쉽게 달리어서 심사가 무론 사절하고, 일망무제로 나오는데..." 하며 무려 70가지의 그야말로 못된 심보를 구성진 소리로 나열한다. 그러나 자세히 들어보면 놀부의 심술이 온통…

"척박한 광야에서 멕시코의 미래가 자란다" |2005. 05.10
[ 교계 ]   멕시코 이민 1백년 선교 현장을 가다 <중>

<바하캘리포니아 장로회신학교>     멕시코 멕시칼리에 위치한 바하캘리포니아 장로회신학교 전경. 미국과 접한 멕시코의 국경도시 멕시칼리에 선교의 열풍이 불고 있다. 미주한인장로회가 파송한 첫 선교사인 임원석 선교사가 철처한 기초 조사를 중심으로 이끌고 있는 바하캘리포니아 장로회신학교의 발전상을 본보 편집국장 김 훈 장로가 살펴봤다.    …

1백주년 맞는 멕시코 한인 이민 |2005. 05.03
[ 교계 ]   멕시코 이민 1백년 선교 현장을 가다<상>

5월 15일이면 우리 선조들이 중미 멕시코 땅에 첫 발을 내린지 1백년이 된다. 1백년 전 유카탄(Yucatan) 반도의 에니껭(Henequen) 농장에서 피와 땀을 쏟으며 고초를 겪어야 했던 우리 선조들의 역사는 미주한인 이민 1백주년에 비해 너무나 쓸쓸하게 기억되고 있다. 마치 고단한 그들의 삶이 1백년 세월동안 우리의 기억에서 잊혀져 왔듯이.     에니껭을 자르고 있…

멕시코 한인, 경제력ㆍ교육수준 높다 |2005. 05.03
[ 교계 ]   멕시코 이민 1백년 선교현장을 가다<상> 후손 3만여 명 상위 20% 내외

    멕시코 티후아나 지역. 본교단 파송 멕시코 선교사인 이성균목사는 안식년을 가지면서 멕시코에 정착한 한인 후예들을 6개월 여 조사했다고 한다. 한인 디아스포라의 생존력에 대해 선교적 차원에서 관심을 가졌다는 이 선교사는 한국의 성씨 비슷한 사람들을 모두 찾아낸 결과 약 3백20명을 찾아 방문하거나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들은 대부분 현지 멕시코인들과 결혼 …

"복음을 심는 곳에 뼈까지 묻으리라" |2005. 05.03
[ 교계 ]   멕시코 이민 1백년 선교현장을 가다<상>

국경을 사이에 두고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인접하고 있는 멕시코 티후아나. 최근 선진국들의 산업 기지로, 미국으로 통하는 지리적 요충지로 급성장하는 곳이다. 본보 김 훈 편집국장이 본교단 이성균 선교사가 활동하고 있는 티후아나 지역의 선교 현황을 현지에서 취재했다. <편집자 주> 【멕시코 티후아나】 미국 캘리포니아 국경 근방 멕시코 땅 티후아나. 산업화의 기지개와 함께 한국 일본 미국…

미주장신대는 어떤 신학교인가? |2005. 04.28

미주장신대는 본교단과 미국 장로교회(PCUSA)와 자매 교단인 미주한인장로회 총회가 직영하는 교단 신학교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교육국으로부터 학위 인가를 받아 학사(B.A) 목회학 석사(M.Div), 신학석사(Th.M), 목회학 박사(D.Min) 학위를 수여하며, B.A 과정은 ABHE에 Candidate Status 회원 가입 신청을 했고 M.Div 과정은 ATS에 가입된 신학교(일부)의…

한국을 사랑한 선교사 마포삼열 |2005. 04.28

*馬布三悅, Samuel A. Moffett 마포삼열은 26세의 나이로 한국에 건너와 45년동안 수많은 교회를 개척하고 초기 한국 교회의 지도자들을 양성한 한국교회의 아버지이다. 그는 1889년 4월 15일에 미국 북장로회 선교부로부터 한국선교사로 임명돼 1890년 1월 인천 제물포를 거쳐서 서울 마포강변에 역사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처음 6개월간은 한국어를 공부하였고, 언더우드로부터 경신학…

미주 선교의 '전초기지' 꿈꾼다 |2005. 04.28
[ 교계 ]   새로운 도약 시작한 미주한인 장로회장로회신학대학

미주한인장로회 장로회신학대학이 변화하고 있다굨 지난 2002년 부임한 서정운 학장을 중심으로 한인 교계와 미국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으며 미주 전역을 대상으로 선교 역량을 발휘하는 신학교로 발돋움 하고 있는 것굨 이를 본보 편집국장 김 훈 장로가 지난달 미국ㆍ멕시코 지역 교계 취재 과정에서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상과 한국 교회와의 협력 방안 등을 살펴봤다. <편집…

"한국, 한국인을 사랑한 馬布 목사님" |2005. 04.28
[ 교계 ]   한국 개척선교사 마포삼열- 4男 헤이워드 마펫 박사 인터뷰 <下>

    마포삼열 선교사의 묘비 뒤에 선 4남 헤이워드 마펫 박사 부부(활동이 자유롭던 지난해 가을 서정운목사가 찍은 사진) 【미 산타바바라=김 훈 국장】 마포삼열목사에 대해 취재하며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그가 한국교회사에 알려진 대로 신병 치료차 귀국길에 올랐다가 별세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마포삼열목사는 일본 총독부의 암살 기도를 피해 아내 루시아 피시 마펫과 막내 …

"아버지는 한국떠날 때 이미 돌아가신 것" |2005. 04.12
[ 교계 ]   마포삼열목사 4남 헤이워드 마펫박사 증언

    헤이워드 마펫박사를 인터뷰하는 김훈국장, 옆은 서정운목사. "마포삼열 선교사는 1864년 미국 인디애나주 매디슨에서 출생했다.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경건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한 그는 하노버대학 신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화학을 전공,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러나 선교의 비번을 안고 다시 매코믹신학교에서 수학한 후 1889년 4월 15일 미국 북장로교 선교부로부터 한…

한국 개척 선교사, 마포삼열 여기 잠들다 |2005. 04.12
[ 교계 ]   귀국 후 1939년 사망까지 행적 최근 새롭게 밝혀져

    산타바바라 근교에 있는 마포삼열목사의 묘소를 참배한 서정운목사(좌측. 미주장신대 학장) 등 일행이 기도하고 있다. 【미 산타바바라=김 훈 국장】한국 개척 선교사로 평양신학교를 설립,제1대 교장을 지낸 본교단 제8대 총회장 마포 삼열(Samuel A. Moffett)목사가 일제의 암살 음모를 피해 귀국한 후 미국 캘리포니아 몬로비아에서 1939년 하나님의 부름을 받기…

데스크창/콘클라베 |2005. 04.08

지난 3일 새벽 서거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뒤를 이을 새 교황 선출에 지구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대 교황인 베드로 이후 265대가 되는 새 교황은 가톨릭 교회의 황태자로 불리는 추기경단의 비밀 회의인 콘클라베(conclave)에서 선출된다. 콘클라베는 '열쇠를 잠근다'는 뜻의 라틴어로 회의가 시작되면 모든 문과 창문을 봉인하던 관행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콘클라베는 바티칸시티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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