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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안수허락30주년 ] 총회 여성위 '여성대회' 개최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4년 06월 28일(금) 15:38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여성안수 허락' 30주년을 맞아 여성사역의 의미를 반추하며 새로운 헌신과 결단을 선포한 자리가 마련됐다.

총회 여성위원회(위원장:김순미)는 27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여성안수 허락 30주년 기념 여성대회'를 열고, 여성사역의 현실을 진단하며 미래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총회는 지난 1994년 제79회 총회에서 여성안수를 허락했다. 그리고 이듬해 법제화가 시행됐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교회 내 양성평등 문화 정착이 더딘 흐름을 보이자 총회는 여성위원회를 조직해 성숙한 교회 체제 확립의 대안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 여성대회는 여성안수 허락 30주년이 인식의 전환점이 되길 바라며 기획됐다.

여성대회 개회예배에서 부총회장 김영걸 목사는 설교를 통해 "여성안수 허락 30년이 보람있고 기쁘지만, 아직 사회와 교회 곳곳에서 양성평등을 위해 헤쳐나가야 할 과제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라며, "우리는 문제에 부딪히면 내 능력으로 해결하려는 성향이 있는데, 주님께 모든 문제를 맡기고 함께 기도하면서 이를 풀어가야 한다. 여성들의 활기찬 선교적 사명은 한국교회와 교단총회에 매우 중요하다. 우리 모두 평등한 문화를 정착시켜 주님의 부름에 함께 순종하자"고 권면했다.

증경총회장 림인식 목사와 김순권 목사는 과거 총회사를 회고하며 권면과 격려사를 전했다.

림인식 목사는 여성 안수자들에게 "사도행전 16장의 루디아와 같은 주의 종이 되기를 바란다. 지구촌시대에 세계복음화와 남북한의 평화통일에 앞장서주길 기대한다"고 축복했다.

김순권 목사는 여성안수 허락 당시 총회 서기로 일했던 경험을 밝히며 "안수 허락 결정 후 미국장로교 총회로 모였던 곳에 여전도회 대표 50명과 참석해 미국 전 총대들의 축하를 받으며 단상에 올랐던 일이 생각난다. 30주년이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여성대회에서는 교회여성의 재도약과 지도력 발전을 골자로 한 선언문이 채택됐으며, 심포지엄을 열어 여교역자가 처한 현실과 이를 극복할 대안을 논의했다.

총회 여성위원장 김순미 장로는 "여성대회를 통해 지나온 30년을 돌아보고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며 어떻게 하면 여성들이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인지 깊이 상고하며 성령 안에서 여성들을 위한 새로운 결실이 있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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