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남성 건강한 파트너십으로 한국교회 섬기자"

"여성·남성 건강한 파트너십으로 한국교회 섬기자"

[ 여성안수허락30주년 ] 총회 여성위원장 김순미 장로 인터뷰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4년 06월 28일(금) 19:11
"30년 전 우리 교단은 여성안수 허락이라는 담대한 첫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성별에 상관 없이 모든 사람이 리더십과 사역에 봉사하도록 부르신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공적 차원의 순종이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여성위원회 위원장 김순미 장로(전 부총회장·영락교회·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제49대 회장)는 여성 안수 30주년을 기념하면서, 여성과 남성이 건강한 파트너십을 갖고 한국교회를 섬기며, 하나님나라를 확장해 가자고 제안했다.

여성안수 허락과 관련해 김 장로는 "단순히 자리를 만들고 역할을 채우는 것이 아니다. 여성안수는 단순한 정책 변화 그 이상이었다"며 "성령의 은사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며, 리더십은 성별이 아닌 부르심과 봉사의 능력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복음의 핵심 메시지와 일치하는 신학적 선언과 신앙고백이었다"고 평가했다.

여성안수가 허락된 후 김 장로는 "30년 동안 여성 리더십의 변화적인 영향을 목격했다"며 "우리 교회는 세상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더 깊은 공감, 더 풍부한 이해의 축복을 받았고, 여성목사와 장로, 여성지도자들은 지역사회 전반에서도 혁신, 공감, 회복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그는 "과거 선배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더욱 적극적으로 여성 지도력을 키우고, 다음세대 여성지도자 양성에 힘써야 할 역사적 소명 앞에 서 있다"며 "오늘을 기해 우리 교단 모든 여성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적인 사랑을 진실하게 실천하며, 교회 생활과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주님을 위한 새로운 결단과 헌신이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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