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투스찬양단 유럽 찬양순회기

익투스찬양단 유럽 찬양순회기

[ 독자투고 ]

조동주
2024년 06월 03일(월) 00:58
대한예수교장로회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산하 익투스찬양단(단장:이정현)이 13차 해외선교찬양을 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체코 등지에서 지난 4월 26일~5월 7일 일정으로 갖게 됐다.

단원 30명과 가족 22명 등 총 52명이 함께한 은혜와 감동의 해외연주였다. 이번 해외선교찬양에서는 요양원과 교회에서 6회 찬양과 도심에서의 버스킹 공연을 8회 했다.

첫 번째 연주인 독일 바트나우하임 요양병원에서는 대부분 휠체어를 탄 어르신들이 와서 우리의 찬양에 박수로 화답을 했다.

이어 비스바덴 독일교회에서 국제오픈도어(북한사역기관)와 함께 찬양집회를 했다. 'Heilig ist der Herr', '복 있는 사람은' 등 9곡의 찬양을 드렸다.

또한 마인츠중앙교회(한성호 목사 시무) 주일 낮예배에서 특송의 시간을 가졌다. 성도들의 대부분이 유학생으로 이루어진 단독건물의 교회로 활기가 넘쳤다.

슬로바키아에서는 페트라르잘교회에서 찬양했다. 예배당의 울림이 좋았던 기억이 난다.

수도인 브라티슬라바의 페트로짤카 루터교회에서도 찬양연주를 했다. 슬로바키아는 슬라브족과 헝가리인이 주로 거주하고 있고, 이 교회는 헝가리인 선교목적으로 목회를 하고 있다. 교회 마당에 루터 동상이 있어 단원들 모두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예배당은 목조건물로 V자형의 천정은 높고, 특별히 아름다운 나뭇결만큼이나 울림이 좋았다. 10곡을 연주하는 동안 온몸에 땀이 나고, 굳게 딛고 서 있느라 다리와 발바닥이 아플 정도로 집중한 연주시간이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멀고 먼 슬로바키아에 보내신 이유를 깨달았다.

찬양단은 체코 프라하로 옮겨 1118년에 지어진 성 마틴교회에서 오후 2시에 찬양을 드렸다. 아름다운 선율을 듣고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교회를 찾은 것에 감사했다.

이어 프라하 벧엘교회에서는 주일예배를 교인들과 함께 드리고 이강영 목사님의 집례로 성례식을 진행했다. 프라하 벧엘교회에서의 공연은 비록 한국어로 부른 찬양이었지만 선율 때문에 회중과 관광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한편 공연 중 각 나라의 음식과 볼거리는 선교여정을 더욱 행복하게 해주었다. 역시 좋은 여행에는 3가지 복이 있어야 한다. 날씨가 좋고, 단체 팀원이 좋아야 하며, 현지가이드가 좋아야 한다. 이 3가지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었다. 여행은 또 다른 세상을 보는 창문과 같다. 마음과 몸이 낯선 곳에서 새로움을 느끼고 에너지를 충전받는다. 결국 인생이란 세상을 여행하다가 본향으로 가는 도정에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으로 인해 순례객들의 영과 육이 기쁨과 환희가 넘쳤음을 하나님께 다시 감사드린다. "Soli Deo gloria!"



조동주 단원 / 트립스캐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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