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가정에 대한 소문

믿음의 가정에 대한 소문

[ 가정예배 ] 2024년 7월 2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선호 목사
2024년 07월 02일(화) 00:10

김선호 목사

▶본문 : 골로새서 1장 3~8절

▶찬송 : 212장



하나님은 이 땅의 교회들이 세상으로부터 어떤 말을 듣기 원하실까? 믿음의 가정과 성도들은 이웃들로부터 어떤 얘기를 들어야 할까? 이토록 자유롭게 예수를 믿을 수 있는 시대와 비교하여 골로새 교회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에도 좋은 평판과 칭찬을 들었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 얘기를 전해 듣고 기도할 때마다 감사한다고 말한다. 이런 칭찬을 우리가 듣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골로새 교회가 들었던 얘기를 통해 오늘날 믿음의 가정과 성도들이 마땅히 들어야 할 칭찬과 소문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배우기를 소망한다.

첫째로 골로새 교회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믿음과 사랑에 대한 칭찬을 들었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음이요(4절)" 믿음과 사랑은 늘 함께 간다. 그리스도인의 예수를 믿는 믿음은 사랑의 실천을 통해 드러나고, 사랑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 사랑의 이유를 믿음에서 발견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믿음과 사랑이 따로 논다면 그건 제대로 된 믿음이 아니요 가식적인 사랑일 것이다. 사도 바울이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 대하여 예수 안에 믿음과 사랑을 함께 들을 수 있었던 것은 골로새 교회와 성도들이 사랑을 베풀 때, 사람들은 그 이유를 분명히 궁금했을 것이고, 예수의 십자가 사랑을 본받는 실천임을 알았을 것이다. 이는 오늘날 믿음의 가정과 성도들도 들어야만 하는 칭찬과 소문이다. 이기적인 세상에서 이타적 사랑을 실천하는 이유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라는 걸 말할 수 있는 가정과 성도가 되기를 소망한다.

둘째로 골로새 교회는 하늘에 쌓아 둔 소망에 대한 칭찬을 들었다.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말미암음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5절)" 믿음의 가정과 성도들이 이 땅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나님 나라가 없다면 땅에서의 만족이 최고의 가치가 되겠지만, 우리에게는 약속된 하나님 나라가 있다. 약속된 하나님 나라 때문에 우리는 이 땅에서 거룩하게 성결하게 고난을 자처하고 자기를 부인하며 기꺼이 십자가를 지려고 한다. 이는 복음이 가르치는 바요, 이러한 행위의 상급은 하늘에 쌓는 것이다. 이 때문에 더 풍요한 물질과 높은 지위와 강한 영향력을 포기할 수 있다. 우리는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자들이다. 하늘의 시민권을 가졌기 때문에 땅의 방식이 아니라 하늘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성도와 가정이 되기를 소망한다.

셋째로 골로새 교회는 열매를 맺어 자란다는 칭찬을 들었다.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6절)" '콩 심으면 콩이 나고 팥 심으면 팥이 난다'라는 속담이 있다. 우리의 영혼에 말씀이 심기고 복음이 심기면 말씀에 합당한 삶, 복음과 합치되는 성품과 인격, 언행심사로 열매 맺는다. 골로새 교회와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믿고 그대로 따름으로 말미암아 복음이 열매를 맺었고, 그 소문이 사도 바울에게까지 전달되었던 것이다.

'들은 그대로'와 '듣기와는 다른' 둘 중 어느 것이 좋은 소리일까? 칭찬받을 일이라면 들은 그대로여야 하고, 야단 맞을 일이라면 듣기와는 달라야 한다. 온갖 미디어가 발달하여 더 빠르고 강하게 소문이 나는 시대에 우리 믿음의 가정과 자녀들이 하나님과 이웃들로부터 칭찬을 많이 듣기를 소망한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저희의 믿음이 실천하는 믿음, 사랑이 함께 하는 믿음, 사랑과 믿음의 멋진 하모니를 이룬다는 소문과 칭찬을 듣도록 지혜를 더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선호 목사/성답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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