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낚는 '어부' 절실

사람 낚는 '어부' 절실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4년 05월 20일(월) 21:30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3040세대의 절반이 지난 10년간 교회를 떠났다'는 통계는 군선교의 미래를 예측하게 한다. 통계에 따르면 20대는 19%에서 9%, 30대는 21%에서 11%, 40대는 26%에서 14%로 감소했다고 한다. 교회의 허리에 해당하는 30~40대 교인과 이후 편입될 20대 교인도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것은 큰 과제를 안긴다.

결국 선교 정책의 급속한 방향 선회가 필요하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 속 한국교회 군선교는 미래의 3040세대를 발굴하기 위해 '비전 2020운동'을 추진해 왔다. 과거 숫자 중심, 성과 중심의 세례운동은 청년세대의 실질적인 회심을 이끌지도 못했고, 전역 후 한국교회와 연결되지도 못했다.

이에 대한 반성 속 군인교회는 '비전2030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비전2030운동은 한 영혼의 온전한 회심에 집중하는 운동이다. 기독청년들을 파송하여 한국교회의 미래세대, 3040세대를 견인하는 운동이다.

이를 위해 군인교회는 매년 오산리 최자실금식기도원에서 연인원 8500명이 모이는 '6.25상기 기독장병 구국성회'를 열고 있다. 군인교회 청년들과 가족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을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라는 기치 아래, 애국심과 사생관을 다지는 부흥성회이다.

오는 6월 19~21일 열리는 33주년 구국성회는 특별히 한국교회에 개방한다고 한다. 새신자 병사 3000명을 초청해 예수 그리스도의 피 묻은 복음을 전하고, 강력한 회심촉구로 결신한 형제들을 현장에서 바로 한국교회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교회의 미래를 위해 교단 산하 교회들은 적극적으로 이 결연행사에 관심을 갖고 참여와 기도로 힘을 모아야 할 때다.

군선교는 '황금어장, 가두리양식장'이다. 3000여 명의 미래세대 청년들을 '낚기' 위해 군선교에 협력할 우리 교단의 '사람 낚는 어부'들이 절실하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