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총회와 신학교가 함께 추진해야 |2022. 08.15
[ 기자수첩 ]   

대한예수교장로회 7개 신학대학교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공청회가 오는 9월 5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총회 7개신학대학교구조조정위원회(위원장:이정원)가 마련하는 이 자리는 위원회가 최근 총회 총대와 신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를 발표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여서 특히 관심을 모은다. 총회는 지난 104회기에 7개신학대학교구조조정위원회를 조직하고, 신…

연금 지급률 개정 고육책, '꼼수'를 '정수'로 |2022. 08.09
[ 기자수첩 ]   

총회 연금 지급률 개정안이 준비 중이다. 한 회기 동안 공청회와 지역설명회, 연금재단 이사회와 가입자회의 정책협의회, 수급자회와의 3자 연석회의, 그리고 개정안 준비를 위한 총회 규칙부와의 회의 등을 취재하며, 현행 연금 규정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많이 접했다. 현 연금 구조에 대해 이들이 비판하는 핵심은 '적게 내고 너무 많이 받는' 데 있다. 고령화와 저출산, 한국교회의 교세 감소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군선교 후원 필요 |2022. 07.18
[ 기자수첩 ]   

총회군선교후원회 경북지회가 10일 신병교육대 강철새빛교회에서 대면 진중세례예식을 갖고 훈련병에게 세례를 베풀었다. 총회 군선교사 김기문 목사는 7월 첫째 주 장병들을 위한 현장 위문행사를 통해 굳게 닫혀 있던 사역 문을 열어 군선교 활성화에 박차를 가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로 2년여 간 중단됐던 후원교회 참여로 이뤄진 대면 세례식, 장병들을 위한 다양한 위문행사 등이 군선교 현장에서 재…

작은 교회인, 큰 교회 |2022. 07.12
[ 기자수첩 ]   

한국교회 부흥의 주춧돌이 되었고 우리 신앙의 뿌리이자 모판 역할을 한 농어촌교회가 생존을 넘어 존폐의 기로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농촌이 당면한 위기를 이겨내고 지속가능성을 회복하기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작은교회'들이 반갑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농어촌선교부와 (재)영란선교회가 농어촌교회를 살리기 위한 대안으로 공동진행한 '농어촌자립대상교회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3개 교회…

'에큐메니칼' 배울 수 있는 기회 늘려야 |2022. 07.05
[ 기자수첩 ]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에큐메니칼위원회가 지난 7월 1일 영등포산업선교회 회관에서 개최한 '청년 에큐메니칼 운동 정책협의회'에 참가한 청년들은 이날 자유롭게 청년 에큐메니칼 운동 활성화에 대한 의견들을 나누며 활기가 넘치는 모습이었다. 이날 정책협의회에서 신선하게 다가왔던 점은 청년들이 자신들의 관점에서 다양한 주제로 발표를 이어나갔다는 것. 이들은 자신이 참여했던 에큐메니칼 훈련의 경험담, …

오프라인 시대로의 회귀 |2022. 06.28
[ 기자수첩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비대면으로 진행돼 온 모임들이 다시 대면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7개 신학대학원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한 차례 열리는 통합수련회도 올해 대면 방식으로 재개됐다. 여름성경학교를 앞두고 노회가 진행하는 강습회도 대부분 대면 방식으로 열리고 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총회, 노회, 교회가 주관하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비대면으로 전환됐고, 특히 교육 부분…

연금 이사 11인 중 7인 교체? |2022. 06.21
[ 기자수첩 ]    이사 임기 편중 현상, 해소 필요

올해 말, 총회 연금재단의 이사가 대거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연금재단 이사회의 이사 11인 중, 5인의 임기는 올해 12월 13일 종료되며, 이사 1인은 정년 은퇴를 앞두고 있다. 또한 총회가 파송하는 당연직 이사를 '사무총장'에서 '목사 부총회장'으로 변경하는 개정안이 연이어 상정되고 있다. 연금재단 이사회의 11인 이사 중 7인, 3분의 2(64%)가 일시에 변경되는 상황을 앞두고, 이…

연합에 대한 우려 |2022. 06.13
[ 기자수첩 ]   

"한기총이 분열한 원인 중 하나는 불의한 '금권 선거'에 있다. (한국교회연합)본회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도 직접 연관이 있다. 이로 인해 한국교회 분열을 불러왔고, 교회 안팎에 신뢰를 상실하게 됐다는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나' 아니면 '안 돼' 식의 독선과 아집, 자만이야말로 한국교회를 병들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작금에 진행되는 (연합기관)통합 논의가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안녕, 페이퍼북 |2022. 06.06
[ 기자수첩 ]   

지난 1일 제28회 서울국제도서전이 코로나19 사태로 연기와 축소를 지속하다가 3년만에 '정상'개막했다. '매년 비슷한 구성에 별거 없는 연례 행사겠지'라는 생각으로 방문했다가 깜짝 놀랐다. 3년만에 제자리로 돌아온 도서전이 달라진 걸까? 첫 날에만 방문객 2만 5000명이 몰렸다. 누군가 "마치 명품샵 오픈런 현장인 줄 알았다"는 후기를 남길 정도로 뜨거웠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약 2만 명…

온라인예배 선호 현상이 주는 근본적 질문 |2022. 05.31
[ 기자수첩 ]   

한국교회는 지난 2년 반여의 코로나19 기간 동안 무엇을 배웠을까?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지난 5월25일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 변화 추적조사' 결과 발표에서 코로나로 인한 한국교회의 긍정적 변화에 대한 질문에 목회자들은 '대면 예배의 소중함 경험'을 가장 긍정적인 변화로 꼽았고(1+2순위 기준), 그 다음으로 '성도 간 교제에 대한 소중함 경험'을 두 번째로 꼽았다. 코로나 초…

팬데믹이 남긴 아이들의 신앙습관 |2022. 05.23
[ 기자수첩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침체된 교회학교 회복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올해 여름성경학교 준비는 이미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간 분위기다. 지난 19~20일 여주시에서 열린 기독교교육 여름 지도자 세미나에는 팬더믹 이전보다 많은 220여 명이 참석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지난해엔 부득이 온라인으로 세미나를 열었지만, 실습이 대부분이다 보니 교육에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해는 교재를 학생 가정…

"연금 강제 가입은 '갑질', 젊은 목회자 발목 풀어줘라" |2022. 05.16
[ 기자수첩 ]    "연금 납입, 목사 '면허' 유지에 필요한 ' 비용' 정도로 여겨"

지난 4월 12일 '세대 갈등 없는, 평화로운(?) 총회 연금' 제목의 기자수첩을 작성했다. 이를 통해 연금에 대한 의견, 특히 3040세대 목회자의 의견을 요청했다. 이후 받은 제보들을 이번 기자수첩에서 소개한다. A 목회자는 안수 받기 위해 2015년 연금을 가입했다. 노회 전입시마다 연금을 한 달치만 납입하고 중단해온 그는 "갑자기 3개월 치를 납입해야 한다는 황망한 이야기를 들었다"라…

위기 속 꽃피는 복음 |2022. 05.11
[ 기자수첩 ]   

새롭고 다양한 선교형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개척교회 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 발표회가 지난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개척 사례 공모에는 총 32개 교회, 아이디어에는 총 27개 목회자가 응모해 세 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8곳의 교회와 목회자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지난해보다 공모 분야를 확대했고, 총 6000만 원에 이르는 상금이 책정돼 개척교회 목회자와 …

설렘만큼 거룩한 책임의 무게 |2022. 05.03
[ 기자수첩 ]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교회도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 것 같다. 지난 주일, 인근에 위치한 대형교회 앞 도로가 교통체증으로 꽉 막혀있었다. 알고보니 교회 주차장을 들고나는 차량들이 뒤엉키면서 일시적으로 마비가 된 모양이다.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2년 1개월만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했다. 지난 2일부터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사라졌다. 당연히 교회도 인원제한…

'속도' 보다 중요한 것 |2022. 04.19
[ 기자수첩 ]   

"긴급구호의 생명은 속도"라는 말이 있다. 맞는 말이다. 긴급상황에서의 빠른 대처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구호에 있어서 '속도'는 때론 '양날의 검'이 되기도 한다. 구호단체들이 다수 생기면서 '속도'는 그 단체의 능력을 보여주는 척도가 되기 때문에 사고의 현장에서 각 단체들은 구호 속도 경쟁을 벌이기도 한다. '속도'가 빠르면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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