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 키우는 아이들, 교회가 키우는 아이들 |2022. 09.05
[ 아름다운세상 ]    구좌제일교회의 마을교육공동체 이야기

우리가 사는 구좌는 정말 정말 정말 멋져 당근! 에메랄드 빛 바다는 정말 정말 정말 예뻐 당근! 알록달록 사다리꼴 지붕은 정말 정말 정말 정말 근사해 당근! 엄마의 숨결같은 바람은 정말 정말 포근해 당근!당근!당근!당 봄이면 밭담 사이로 유채꽃 향기 가득 당근! 겨울이면 초록 물결 사이로 당근당근 가득해 당근! 밭 담 너머엔 당근삼춘 저 바당엔 해녀삼춘 올레길 따라 걷는 발걸음 룰루랄라 신…

"고단한 삶 속 생수 돼준 교회, 고마워요" |2022. 08.15
[ 아름다운세상 ]   익산 삼일교회의 '참새 방앗간', 시민들 칭찬 이어져 … 전국서 견학 몰려 교인들은 에코백 활용한 '틈새방앗간' 운영, '좋은 이웃 되기' 실천 중

【익산=이수진 기자】 "방앗간 때문에 올 여름 참 편하게 잘 지냈습니다. 고맙습니다." "힘들 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너무 좋습니다. 소중한 물 한 모금, 감사한 마음에 품고 갑니다." 후텁지근하고 땡볕이 지속되는 요즘 같은 계절에는 차가운 생수와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절실하다. 누구나 와서 고단함을 내려놓고 생수 한 모금 얻어갈 수 있는 쉼터가 되어 주는 곳이 있으니, 바로 익산 …

삶에 대한 질문, 영화로 답하다 |2022. 07.26
[ 아름다운세상 ]   20주년 맞은 파이오니아21연구소와 소장 김상철 목사

중독(addiction), 우울증, 불안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위한 무료 상담기관으로 잘 알려진 '파이오니아21연구소'(소장:김상철)가 이번 달로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설립 초기 연구소는 인터넷과 영상을 이용한 전도전략 연구에 집중했다. 전도에 초점을 맞춘 웹사이트 개발과 교역자들의 멀티미디어 활용을 돕는 사역이었다. 그러다 2009년 다큐멘터리 '잊혀진 가방'을 기획하며 본격적으로 영화선…

지역 주민들의 필요 채우는 인천 제물포밥집 |2022. 07.06
[ 아름다운세상 ]   한용걸 신부와 30여 명의 자원봉사자

코로나19 이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간격이 멀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모든 국민이 불편함을 겪었다. 답답한 마스크를 쓰고, 지인을 만나지 못하고, 예배당에서 찬양할 수도 없고, 결혼식 하객 수도 제한받았다. 야외에서 자유롭게 모이지 못하거나, 음식을 나누지도 못했다. 대부분에겐 사소한 제약이었지만, 누군가에겐 생사를 위협하는 조치였다. 코로나와 사회적 거리두기는 반짝하고 금세 사라질…

전국 최초 '수화식당', 밥 한 그릇에 사랑의 마음을 담다 |2022. 05.25
[ 아름다운세상 ]   포항 한숲농아인교회가 5년 전 '한숲맛이야기'로 시작한 작은 식당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가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거룩한 공동체 이뤄

【 포항=임성국 기자】"수화식당이 청년들이 빚을 갚고 앞날을 준비하는 일터, 중년에게는 삶의 기반이 되고 노년에게는 자존감을 높이고 보람이 되는 일터가 되어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주님께 영광 올려드리길 소망합니다."(한숲농아인교회 수화식당 안후락 목사) 경북 포항, 꿈틀로에 자리 잡은 '수화식당'. 농아인들이 운영의 주체가 된 음식점으로 청각장애, 중복장애가 있는 장애인 뿐만 아니라 청년, …

"선생님! 색소폰과 친구 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2022. 05.03
[ 아름다운세상 ]   발달장애인 색소폰 연주자 임은규 씨와 스승 박수용 교수가 피워낸 '아름다운 열매'

【 광주=최은숙 기자】나에게 색소폰이란? "가슴 깊이 박혀 있는 응어리를 벗겨내게 해주는 거요!" 색소폰 연주자 임은규 씨는 그래서 색소폰이 좋았나 보다. 은규 씨는 3급의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발달장애인이다. 발달장애인은 일상적인 의사소통은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자기 절제 능력이나 사회성이 부족해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어쩌면 남들과는 조금 다른 은규 씨에게 '사회적 …

골문 때리는 신촌WFC 믿음의 자매들 |2022. 03.31
[ 아름다운세상 ]   신촌평광교회 청년부 자매들 선교 목적 축구팀 창단 매주 목요일 훈련, 공동체성 강화하며 복음의 문턱 낮춰

"패스, 패스, 옆으로 패스해", "슛, 슛, 아~아깝다. 괜찮아, 다시 뛰어" 3월 24일 목요일 저녁 8시. 오늘은 조금 특별한 날이다. 고대하고 기다리던 신촌WFC의 축구 훈련이 약속된 날. 휘슬이 울리자 매서운 눈빛으로 골문을 향하여 달려가는 신촌WFC 선수들. 공을 몰아가는 빠른 발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빠른 발로 슈팅 기회를 얻어내며 골문을 두드리지만, 마음처럼 잘풀리지 않은 경기…

"건축 디자인 통해 선교 돕는 건축 선교사로 제2 인생" |2022. 03.01
[ 아름다운세상 ]   선교사들 위해 건축 디자인 재능기부하는 황대건 교수

해외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은 선교지에서 교회 건축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선교사들은 난감한 심정을 느끼곤 한다. 복음전파 및 현지인들을 위한 봉사 사역은 자신의 사명으로 알고 열심히 해왔는데 갑자기 예배당 건축이라는 상황에 맞닥뜨려지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난감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 중 하나가 교회를 어떤 모양으로 건축할까 하는 디자인을 구상하고 선택하는 문제다.…

자폐장애인 소망이야기 "일할 권리 있잖아요" |2022. 01.24
[ 아름다운세상 ]   자폐장애우들을 위한 보호작업장 래그랜느

#아버지의 꿈 내 아이는 자폐를 앓고 있다. 태어나 지금까지 단 한번도 아이의 눈을 마주하고 대화다운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는 아들. 언제나 아픈 손가락 내 새끼. 하지만 아버지는 "내 아픈 자식보다 하루만 더 살게 해주세요"라는 소원을 빌지 않는다. 대신 부모가 없는 세상에서도 아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꿈을 꾼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내가 이 세상을 떠나기 전 아들이 행복을 누릴 …

일시 귀국한 선교사에게 중고차를 선물합니다 |2021. 11.09
[ 아름다운세상 ]    선교사 차량 지원 사역, 양민호 전도사

귀국한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 … 자동차와 집 크라우드 펀딩으로 후원금 모아 중고차 무상 기증 출국시 자동차 점검·수리 후, 다음 선교사에게 전달 200만원으로 중고차 1대 후원 가능 … 교회 차원 관심 필요 "하나님이 선교사님께 주시는 선물, 저는 심부름만 할 뿐" 코로나19로 귀국하는 선교사가 늘고 있다. 고국의 따스한 정서를 느끼기도 전에 선교사는 걱정거리가 태산이다. 한국에 들어온…

114년 역사 속 연약하지만 충성된 산골 교회의 세례식 |2021. 10.26
[ 아름다운세상 ]   봉화척곡교회 35년 만에 청소년 5명에 세례 베풀어

【 봉화=임성국 기자】"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봉화척곡교회의 다음세대는 '희망'이고, 쓰여질 '역사'입니다. 세례받은 다음세대들이 멋진 하나님의 사람이 되면 좋겠어요. 수십년 만에 거행된 세례식, 정말 감격스럽고 은혜 가득했습니다." '역사는 말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와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 되면서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 신앙의 유산은 더욱 그러하다. 114년의 오랜 시간을 지켜온 봉화…

"자살은 공동체의 주제, 교회 생명 가치 알려야" |2021. 09.20
[ 아름다운세상 ]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

"'생명' 두 글자 뒤에는 마침표가 없습니다. 당신의 관심이 소중한 생명을 살립니다." 생명의 가치를 전하는 메시지들이 지난 12일 전국 곳곳에서 움직였다. 1071명의 생명을 살리는 그리스도인이 각자의 장소에서 미니현수막을 들고 누적 370만 9621보를 걸었다. 이들의 티셔츠와 마스크에 공통적으로 적힌 글귀는 'Life Walking(생명 걷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코로나 블루…

작은 교회가 살아야 한국교회가 같이 살죠 |2021. 08.24
[ 아름다운세상 ]    팬데믹 속 시찰 내 작은 교회 돌보는 목민교회

코로나19로 모든 사람들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사회적 약자들은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회로 눈을 돌려봐도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는 대형교회보다는 작은 교회, 개척교회, 농어촌의 교회들이 더 크게 겪고 있다. 대면예배를 드릴 수 없는 상황에서 시스템이 열악하고 인적 자원도 없어 온라인예배를 진행하지 못하는 교회들도 많고, 헌금감소로 인한 재정적 타격도 더욱 크기 때문…

달리면서 창조세계 쓰담쓰담, #플로깅 |2021. 07.19
[ 아름다운세상 ]   

건강을 위해 뛰고, 환경을 위해 줍는다.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플로깅은 특히 환경 이슈에 예민하고 자기 관리에 열심인 젊은 층, 'MZ세대'에게 인기다. 퇴근 후나 주말, 환경뿐 아니라 건강까지 챙기려는 이들이 비닐봉지와 집게를 들고 삼삼오오 모인다. 처음 보는 사람들과도 자연스레 러닝크루를 만들어 플로깅을 시작한다. 플로깅의 시작은 일반 조깅과 비슷…

'가장 작은' 교회에서 경험하는 '무한'한 주님의 은혜 |2021. 06.18
[ 아름다운세상 ]    인생의 순례자들을 품는 '순례자의교회'

【 제주=표현모 기자】제주 한경면 용수리의 올레 13코스를 걷다보면 2.4평 규모로 세상에서 제일 작은 교회인 '순례자의교회'를 마주치게 된다. 인적이 드문 들판 한 가운데 앙증맞게 예쁜, 그러나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가 감도는 이 교회는 1년 12달 24시간 열려 있어 있어 '인생 길을 걷는 순례자'는 누구나 들어와 잠시 쉬었다가 갈 수 있는 공간이다. '쉼'. 사람들은 누구나 쉼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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