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현장, '지혜의 도시락' |2010.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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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철목사 / 총회 사회봉사부 재해구호담당 간사요즘은 아내와 딸과 함께 작은 교회에 출석한다. 총회를 섬기는 사역 말고는 주일에 특별한 사역 없이 교회 출석을 하게 되었다. 보통 지하철을 타고 교회 가는데 지하철에서는 열차칸을 돌아다니며 구걸하는 분들이 있다. 딸은 필자에게 돈을 달라고 해서 소쿠리에 두 손으로 정성스럽게 넣는다. 그런 사람을 여럿 만나게 된다. 그 때마다 딸은 돈을 달라고 …

'뚤슬랭'을 평화의 거리로 |2010.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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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기 / 한아봉사회 사무총장캄보디아는 '킬링필드'로 알려져 있다. '크메르 루주'가 통치하던 70년대 4년간, 인구 8백여 만명 가운데 1/4인 2백만 명이 학살당하거나 아사하거나 병사하였다. 지금 서른이 넘은 성인 가운데, 당시 가족이나 친척이 살해당하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다. 한아봉사회 직원들도 마찬가지다. 쏙이라는 스태프는 아버지가, 짠시라는 스태프는 부모와 형제들이 살해당했다. 크…

청소년은 하늘의 보석 |2010.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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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재 / 목사ㆍ나사로청소년의집  원장"교회 믿으러 가자. 예배 보러 가자"가 아니다. 말씀을 믿으러 가야 되고 말씀대로 생활하고자 교회에 가야 된다. 교회가 커지고 함께 교인들의 신앙도 같이 커져야 한다. 그래서 교인 한명 한명이 지역에서 살아 움직이는 교회가 되어 구별된 삶을 살며 천국의 기쁨을, 믿음의 힘을, 하나님 사랑의 힘을 누리며 살 때 사람들이 부러워하…

가장 가치있는 투자 |2010.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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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천한국기아대책기구 파송 태국 선교사누군가 찾아와서 당신에게 묻기를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 중 가장 귀한 것을 어디에 투자하시겠습니까?"하고 묻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이 물음에 주저함 없이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그러나 필자에게 대답의 기회가 있다면  주저함 없이 "한 생명을 구원하는 일, 잃어버린 영혼을 위해 투자 …

아이티에선 '긴 숨' 쉬세요 |2010.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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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철 목사ㆍ총회 사회봉사부 간사유난히 많이 내린 눈이 다 녹지도 않은 차가운 겨울날에 더운 나라 아이티에 지진이 일어나 수 십만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최초로 흑인 공화국을 수립한 나라, 그러나 역사의 질곡과 정치의 실패로 인해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그래서 진흙쿠키로 기억되는 나라, 아이티!우리들은 가난한 나라의 슬픈 재해에 몸서리치고 눈물 흘렸다. 두려움에 떠는 상처투성이 …

한 교회와 한 선교지 마을이 결연되는 꿈을 이루어가요 |2010.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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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경기목사한아봉사회 사무총장 이런 꿈을 꾼다. 한국의 한 교회가 선교지의 한 마을과 결연하는 꿈이다. 한 교회와 한 마을의 결연은 복음전도와 봉사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통전적인 선교의 장이 될 것이다. 꿈은 한국교회의 관심과 사랑으로 현실이 될 것이다.선교지 마을의 어떤 면에 한국 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마을의 삶 전체이다. 그 가운데서도 복음 전도는 그 …

비행 청소년을 품어주세요 |2010.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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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재 목사나사로청소년의집 원장 젊음, 희망, 미래, 건강, 아름다움, 무한한 가능성, 우리의 자랑, 나라의 장래 등등…. 수십 가지의 형용사를 사용해도 표현이 가능한 '청소년'이라는 단어!하지만 그 앞에 '비행'이라는 단어만 붙으면 모든 사람의 표정이 달라지면서 직접 표현하지는 않지만 위에서 언급한 단어와는 정반대되는 언어들을 마구 쏟아낸다. 비행…

아름다운 주님의 챔피언 |2010.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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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석천 / 한국기아대책기구 파송 태국 선교사 13년 전 필자가 살고 있는 이 땅의 아이들을 섬기기 위해 태국에 온지가 10년이 되었을 때다. 방콕 호산나교회의 조그만 사무실 귀퉁이에서 믿음의 아이들에게 새로운 어린이의 모습을 보게 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 '기독교 어린이날'이었다. 태국은 1월 둘째 주 토요일이 어린이날이다. 마침 한국에서 어린이 합창단의 방문 계획이…

나는 행복한 사회복지사 |2010.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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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 밥상공동체 사무국장사람들에게 가끔 받는 질문이 있다. 사회복지를 왜 하십니까? 사회복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사회복지사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입니까? 도대체 사회복지란 무엇입니까? 사회복지를 하는 일이 즐거우십니까? 등.  때론 같은 질문에도 이런 답 저런 답이 나오는걸 보면 분명 정답은 없는 듯 하다.이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질문은 "사회복지를 하는 것이 즐거우십니…

"걸을 수 있다는 게 꿈만 같은걸요" |2010.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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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석 / 전 월드비전 간사노르마를 만난 곳은 볼리비아의 한 산골이었다. 산은 태양에 닿을 듯이 높고, 햇살은 창살처럼 우리를 따갑게 쏘아대는 곳이었다. 해발 4천5백미터의 고산지대에 사는 여느 아이들처럼 노르마의 피부는 햇살에 검게 그을려 있었다. 하지만 그 보다 먼저 시선이 간 것은 노르마의 걸음걸이였다. 노르마가 한 걸음씩 움직일 때마다 한쪽 어깨가 푹 꺼질 정도로 몸이 휘청거렸다. 노…

낙태 불감증에 전염된 사회 |2010.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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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 낙태반대운동연합 회장대행우리나라가 낙태에 대해 무감각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생명의 창조주를 믿는 기독교인들이 8백63만 명이나 있다고 하는 나라가 세계에서 낙태율 3위이며 연간 35만 명의 생명을 낙태시술로 제거하고 있으니 이런 모순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교회에서마저도 낙태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첫째는 무지하기 때문이다. 생명의 시작과 성장 그리고 그 생명을 …

이번 사순절엔 '탄소금식' |2010.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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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호 /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정책실장우리는 지금 사순절을 지나고 있다. 전통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은 이 기간 동안 금식함으로 몸은 물론 마음과 생각까지 하나님께 집중한다. 하지만 지구 위기의 시대인 만큼 먹는 것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감이 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 가운데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형상을 일그러뜨리는 것과, 행복의 필수요건인 지구와 지구상에서 살아가는 벗들을 해하는 것이…

기적을 만들어 보세요 |2010.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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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 밥상공동체 사무국장지난 1월 22일 밥상공동체에서는 조촐한 우리만의 행사가 있었다. 2010년 새해를 맞이하는 신년하례식 정도라고 보면 맞을것이다. 우리 밥상을 이용하시는 저소득 어르신, 거리노숙인, 쪽방생활자분들과 밥상공동체의 이사님들, 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가 비록 남에게 도움받는 사람들이지만 2010년은 남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자"는 다짐이 있…

엄마는 14살 |2010.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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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석 / 월드비전 간사샨티를 만난 것은 오후 3시였다. 다른 아이들에겐 한창 학교에서 공부를 할 시간이었고, 싼티에겐 한창 집안일을 할 시간이었다. 샨티는 14살이 되던, 재작년에 결혼 했다. 한국 나이로 딱 중학교 1학년 때 결혼을 한 것이다. 그리고 싼티는 학교를 그만두었다. 물론 본인의 결정은 아니었다. 매우 낯선 일이었지만, 네팔에서는 흔한 일이라 했다. 샨티는 새벽 네 시에 눈을 …

어느 때부터 '사람'입니까? |2010.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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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 낙태운동반대연합 회장 대행2007년 7월 9일, 대법원 2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2001년 임산부의 출산을 제대로 돌보지 않아 임산부는 제왕절개 시술을 하게 하고 태아는 사망하게 이르게 한 혐의(산모에게는 과실치상, 태아에게는 과실치사)로 기소된 조산사 서 모씨(58ㆍ여)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다. 당시 출산 예정일이 2주나 지났는데도 자연분만을 기다리다가 태아가 저산소증으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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