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섬김'에 대하여 |2009. 05.29
[ 논단 ]   

홍기숙/女傳全聯 회장ㆍ서울믿음교회 장로 '섬겨야 합니다'라는 주제로 제93회 총회를 가진지도 벌써 8개월의 시간이 지났다. 3백만 성도운동을 통하여 전국 각지에서 전도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 그러나 우리 안에서만의 잔치나 행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부분들이 있다.섬겨야 하는 '구체적 대상'과 '어떻게' 섬길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 고민이 일…

교회에 '드림팀'이 있는가? |2009. 05.12
[ 논단 ]   

정우겸/목사ㆍ완도성광교회언제부턴가 우리 사회에 '마마보이'라는 말이 회자되고, '캥거루족'이라는 말이 유행어가 되었다. 명색이 대학생이면서도 수강신청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여 어머니가 대신 인터넷으로 신청해 주는가 하면, 과제물도 혼자서는 처리하지 못해 과외를 받기도 한다. 또한 결혼해서 아이들을 낳고 살면서도 일만 생기면 부모에게 기대고, 손을 벌려 퇴직금까지 받아간다.그런데 이와 비슷한 행…

'국부(國父) 교회' |2009. 05.05
[ 논단 ]   

오치용/왕십리교회 목사ㆍ예장합동 칼빈5백주기념사업위원장 중국인들은 그들의 국부(國父)를 손문선생이라고 말한다. 한국인들은 누구를 국부라고 하는가. 또 앞으로 한반도에서 통일의 국부라고 불릴 수 있는 인물은 누구일까. 우리 기독교인들은 어떻게 기도해야할까. 우리는 한국교회가 민족과 한반도 통일의 국부가 되기를 기도해야 한다. 한국교회(the Korean Church)이다. 그리고 한국교회의 교…

신앙인의 불신앙 |2009. 04.29
[ 논단 ]   

장영일/목사ㆍ장신대 총장 서리 미국 어느 도시의 개척교회 옆에 술집이 들어서자 교인들이 특별기도회를 열어 그 술집이 망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부르짖기 시작했다. 얼마 후 그 술집에 불이 났고, 화가 난 술집주인은 "교인들이 우리 가게 망하기를 기도해서 불이 났으니, 손해배상을 하라"면서 교회를 상대로 고소했다. 법정에 선 교회 목사에게 판사가 "진짜 그러냐?&quo…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르자 |2009. 04.29
[ 논단 ]   

홍기숙 /女傳全聯 회장ㆍ서울믿음교회 장로 지난해 10월 기독교윤리실천운동에서 발표한 종교기관 신뢰도 조사에서 기독교는 불교, 가톨릭에 이어 3위에 그쳤다. 국민의 1/4이 기독교라고 말하는 나라에서 기독교에 대한 신뢰도는 22%에 불과했다. 지난해 조사결과라서 그렇지 지금 당장 신뢰도 조사를 다시 실시한다면 김수환추기경의 선종으로 인해 가톨릭에 대한 신뢰도는 올라가고 기독교에 대한 신뢰도는 …

필요한 교회인가? |2009. 04.17
[ 논단 ]   

정우겸 / 목사ㆍ완도성광교회 어느 시대, 어느 지역에도 반기독교 정서가 없었던 적은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 발표된 종교별 신도수 증감율이나, 국민들의 종교별 선호도를 보면, 우리 기독교의 경우는 경악할만한 수준이다. 상황의 심각성은 '위기'라는 말로 표현하기에도 부족할 정도이다. 어떻게 이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는 없을까?암울한 일제시대부터 우리 믿음의 선조들은 독립운동에 참여하는 한편으로,…

한국교회의 난지도시대 |2009. 04.08
[ 논단 ]   

오치용/목사ㆍ왕십리교회 중요성을 다 알고 있지만 그래도 그대로 안돼서 문제가 되는 것이 인생의 약점이다. 한국교회가 전도의 문을 여는 일에 기독교의 이미지를 부정적인 데서부터 긍정적으로 새롭게 바꾸는 것이 중요함을 다 알지만 그렇게 잘 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들 기독교인이요 교회다. 그러나 가능하다. 지금 우리에게 카이로스의 의미의 때가 와 있기 때문이다. 지금 사회는 경제적인 위기의식으로 희…

리더십의 회복을 기다리며 |2009. 04.02
[ 논단 ]   

장영일/목사ㆍ장신대 총장 엊그제만 해도 제법 쌀쌀하던 겨울 날씨가 이번 주부터 화사한 봄 날씨로 바뀌면서 경제 한파와 각종 어두운 뉴스들로 움츠러들었던 사람들의 발걸음에 활기가 넘치고 얼굴들도 한층 밝아진 것 같다. 역시 계절의 여왕 봄이 오는 길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가 보다.사순절 넷째 주를 맞이하여 우리는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면서 주님의 제자로 자처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했던 자신의 모습을…

이민 교회의 할 일 |2009. 03.25
[ 논단 ]   

송병기 / 목양교회 목사ㆍ미주한인장로회 증경총회장 필자는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 한 일년만 살면 영어를 잘할 줄 알았다. 그런데 27년이 지난 지금도 내 마음대로 표현을 잘 못해 답답할 때가 많다. 지난날을 후회해 봐도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기에 마음이 아프기만 하다. 젊어서 미국으로 이민 오는 사람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젊어서 영어공부를 잘 하라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세살 먹은…

십자가로 양극화를 넘어서라 |2009. 03.19
[ 논단 ]   

정성훈/동래중앙교회 목사 오늘날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할 최우선 과제 중에 하나가 '양극화 현상'이라는 데 이의를 달 자는 없으리라. '양극화'란 문자 그대로 양극이 서로 극점을 향해 치닫는 것을 말한다. 이 세상에는 어느 한 극만이 아니라, 음극이 있으면 양극이 있고, 좌가 있으면 우가 있고, 진보가 있으면 보수가 있고, 강자가 있으면 약자가 있는 등 극과 극이 공존하고 있다. 이 양극의 거…

무엇을 남기려고 하나? |2009. 03.13
[ 논단 ]   

최이우/ 종교교회 목사 최전방에서 군목으로 일하던 때의 일이다. 부대장의 탁월한 리더십으로 1년 결산인 RCT(연대전투단 훈련)에서 최우수연대로 평가받았다. 부대장은 이 영광을 흔적으로 남기기 위해 부대(部隊) 정문 밖 도로 옆에 기념비를 세웠다. 작은 정원 안에 받침대를 놓고 '先鋒(선봉)'이라 쓴 돌비를 올려놓았는데, 높이가 족히 3m는 되는 것 같았다. 기념비 받침대 오른쪽 아래 40c…

우리 원로 목사님 |2009. 03.10
[ 논단 ]   

송재식/서림교회 목사 1백만 명의 인파가 고 김수환 추기경을 조문하기 위하여 명동성당을 찾았다고 한다. 그의 명성만큼이나 아름다운 삶이 보여주었던 영향이라고 생각한다. 모르기는 하지만 천주교회에 대한 국민의 정서는 한층 고취될 전망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기독교에서 빠져나간 청년들과 지성인들이 천주교회로 몰려든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서 많은 고뇌와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

하나님의 소원 |2009. 02.26
[ 논단 ]   

송병기 / 목양교회 목사ㆍ미주한인장로회 증경총회장 언제 철이 든다고 말할 수 있을까? 아마도 남을 위한 배려를 하고 남의 인생을 도와 줄 생각을 하는 때부터인 것 같다. 지난 날들을 돌아보면 나 하나만을 생각하고 살아온 나날들이었던 것 같다. 시간을 계산할 줄 모르고, 자기에게 과연 얼마만큼의 시간과 세월이 남았는가는 생각해 보지 않고 이익만을 생각하는 삶이었다. 목회를 해도 내 교회만을 생…

봄은 어디서 오는가 |2009. 02.26
[ 논단 ]   

정성훈 / 동래중앙교회 목사 어느덧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계절을 맞이하고 있다. 소생했는가, 살아났는가를 무엇으로 식별할 수 있는가? 가장 쉬운 방법은 '눈을 떴는가?' 여부일 것이다. 봄을 '눈을 뜨는 계절'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눈을 떠서 봐야만 진정한 봄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봄'이 없으면 '봄'이 없다. 전자의 '봄'은 눈으로 보는 '봄'을 의미하고, 후자의 '…

벼랑 끝에서 얻은 값진 교훈 |2009. 02.16
[ 논단 ]   

최이우 /  종교교회 목사 10여 년 전, 개척한 교회에서 10년간 목회를 하였을 때, 나는 거의 하나님 수준에 이르는 대단한 존재감을 갖고 있었다. 목회를 잘한다는 칭찬을 들으면서, 신학대학원 강사로, 목회자들을 위한 전국적인 특강강사로, 쇄도하는 부흥회 인도 요청까지, 그야말로 상한가를 누리며, 많은 목회자들로부터 부러움과 시기의 대상이 되었다. 그 시절 나는 입버릇처럼 말하곤 …

   21222324252627282930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