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성수는 '믿음의 고백' |2010. 04.29
[ 논단 ]   주간논단

나겸일 / 주안장로교회 목사1960년에 있었던 일이다. 존경받는 신학자였던 박윤선목사가 오랫동안 함께 사역했던 선교사들이 한국을 떠나는 날 부두로 전송을 나갔다. 배가 출항하는 날이 주일이었는데, 부두로 가는 길에 차가 고장나는 바람에 택시를 탔다. 나중에 교단에서 주일에 택시를 탔다는 것이 문제가 되어 결국 교단을 떠났던 일이 있었다. 지금은 주일 성수를 하기 어려운 문화 속에 살아가고 있…

기독교정신 전파의 사명 |2010.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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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천 / CBS 사장 CBS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영방송으로 1954년 12월 15일 첫 전파를 송출했다. 6.25전쟁 직후로 온 국토가 폐허로 변하고 국민들이 실의에 빠져있을 때 전파를 통해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역할을 감당했다. 또한 60년대에는 구령의 선봉에 서서 복음화를 이루는데 큰 활약을 펼쳤다. 60년대 말 실시한 청취자조사에서 기독…

성령의 열 번째 열매 |2010.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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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서경인여대 총장 유대인들 사이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옛날 어느 나라에 백성들이 너무 거짓말을 많이해서 사람들이 하는 말을 서로 믿을 수 없게 되었다. 이 문제로 골치를 앓던 왕은 극약처방을 선포했다. 거짓말하는 자가 잡히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극형에 처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거짓말하던 한 사람이 붙잡혀서 왕앞에 끌려왔다. 그는 왕에게 …

용서와 화해의 삶 |2010.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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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형 규효성교회 장로ㆍ장신대 이사 "사람들은 나를 용서의 영웅이라 하지만 난 그저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을 따라 살았을 뿐입니다. 아버지를 죽인 와오다니 원주민은 원수가 아니라 친구입니다. 상처받은 사람은 상처를 주지만 용서받은 사람은 용서를 줍니다."이 말은 생생한 복음의 현장을 서술한 '창끝'의 저자 스티브 세인트 선교사가 지난 사순절 기간…

이 시대의 해법, '믿음' |2010.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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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겸일 / 주안장로교회 목사세계경제와 정세가 불안한 걸음으로 한 걸음씩 걷고 있다. 국제 정세는 분초를 다투며 변해가고 교인들이 처한 삶의 정황도 시시로 바뀌어간다. 변화하는 시대에 대한 위기감이 감돌고 있으며 무엇인가가 잘 되지 않는다는 초조감과 염려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이러한 위기감을 반영하듯이 저마다 해법들을 제시하는데 그 어느 것 하나 우리를 시원하게 해주지는 못하는 듯하다. 우…

(4)공익을 위한 교회의 참여 |2010. 03.25
[ 논단 ]   3월 특집 / 사회적 기업과 선교의 접촉점 모색

교회의 능력, 세상 향해 펼쳐라안재웅 / 목사ㆍ(재)다솜이재단 전 이사장사회적기업은 자신의 이윤을 극대화하려는 시장경제와는 달리 시장으로부터 퇴출당한 소외계층을 돌보고 배려하는 이타주의적 성격을 띠는 것이 특성이다. 말하자면 교회가 이제까지 관심을 쏟아왔던 특수선교영역과 일치한다. 교회는 지역사회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나름대로 지역복지공동체 실현에 한 몫을 해오고 있다. 그러므로 교회가 사회적…

우리가 품어야 할 사람들 |2010. 03.25
[ 논단 ]   주간논단

신옥주/ 영서초등학교 교장ㆍ제주송당교회 목사 부인80년대 '농촌총각 장가보내기'가 사회의 이슈가 될만큼 농촌은 아이 울음소리가 끊긴지 오래되었다. 하지만 최근 연변을 비롯해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키르기즈스탄 처녀들과 혼인을 하게 되어 농촌은 대를 이을 수 있게 되었다. 국경을 넘어선 이주의 흐름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우리나라는 '여성의 이주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

말씀으로 돌아가라 |2010.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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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의현 / 대한성서공회 총무성서공회 운동의 뿌리는 2백년 전 메리 존스(Mary Jones)라는 어린 소녀의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메리는 영국의 웨일즈 지방의 시골 마을에 살고 있었는데 자기 말로 된 성경을 갖고 싶어 했다. 그래서 메리는 이웃집 아기도 보아주고, 노인이 사는 이웃집에 땔나무도 주워다 주고, 바느질 심부름도 하면서, 그때마다 한두 페니씩 받으면 성경을 사기 위해…

'키위! 훨훨 날아올라라' |2010. 03.11
[ 논단 ]   

김재영 / 광주 성안교회 목사키위(kiwi)라는 새가 있다. 뉴질랜드에서만 사는 토종새이다. 날지 않기 때문에 새라고 하기에도 좀 그렇다. 날개는 퇴화되어 없어졌고, 굵은 두 다리가 무거운 몸집을 겨우 지탱하고 있다. 키위는 매우 겁이 많아서 낮에는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나오는데, 땅을 세게 밟아 꿈틀거리는 벌레의 냄새를 맡고 발에 닿는 촉감으로 먹이를 찾는다. 그렇게 주로 밤에만 활동을 …

사순절을 보내며 |2010. 03.02
[ 논단 ]   주간논단

김영태 / 증경총회장ㆍ청북교회 목사우리는 지금 사순절 기간을 보내고 있다. 사순절은 구제와 경건을 통한 영적인 훈련의 시기일 뿐 아니라 주님의 십자가 위에서 우리 자신도 죽는 것을 훈련하는 시기다. "내가 날마다 죽노라"고 고백한 바울처럼 교만과 시기로 가득찬 우리의 자아가 매일 죽고 하나님이 사는 훈련을 해나가는 시기가 곧 사순절 기간이다.사순절을 보내면서 우리는…

아름다운 졸업이야기 |2010. 02.25
[ 논단 ]   주간논단

신옥주 / 영서초등학교 교장 졸업 시즌이다. 꽃다발 속에서의 젊은이들의 환한 미소와 삼삼오오 모여 사진 찍는 생기발랄함은 졸업식에서 흔히 그려지는 모습이다. 다양하고 감동적인 졸업 풍경도 볼 수 있다. 노년에 새로운 삶을 설계하고 자신을 가꾸기 위한 향학열을 불태우신 노인대학 졸업식의 어르신에게는 박수를 보내게 된다. 대안학교의 졸업식은 감동과 눈물의 졸업식이니, 불우한 환경 때문에…

말씀을 마음에 새겨라 |2010.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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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의현 / 대한성서공회 총무 국교회가 오늘날과 같이 크게 부흥하고 성장하고 발전한 데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수고가 있었음을 기억한다. 성경을 번역하기 위해서 애를 썼던 성경 번역자들, 그 성경을 온 나라 방방곡곡에 전하고 다녔던 권서들, 또 그 성경을 배우기 위하여 아이를 등에 업고 성경과 양식을 손에 들고 수십리 길을 걸어서 성경 사경회에 참여하였던 성도들의 노고가 있었다. 성경을 중심으로 …

제자 된 한 사람 |2010.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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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 광주 성안교회 목사1858년 보스턴 어느 교회에 한 교회학교 교사가 있었는데 그는 구둣방에서 일하는 자기반 학생을 직접 찾아가 성경을 가르쳤다. 그 구둣방 학생은 결국 그리스도께로 인도되었고 교회학교 교사를 시작하게 되는데, 후에 그는 19세기 후반 미국과 유럽의 영혼을 뒤흔들 세계적인 복음전도자가 된다. 그 구둣방 학생의 이름은 디 엘 무디(D.L. Moody)이고 그를 인도한 …

감성시대의 교회 |2010.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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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옥주 / 영서초등학교 교장우리는 감성과 우뇌를 시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변화하는 사회를 바라보면서 교회의 발전방향을 생각해 본다.드림소사이어티(Dream Society)덴마크의 미래학자 롤프옌센은 "인류는 산업혁명과 IT혁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제 감성과 느낌을 중요시하는 드림소사이어티(Dream Society)로 진입하고 있다"고 하였다.오늘날 기업들은 …

영적으로 강대한 나라 |2010.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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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의현 / 대한성서공회 총무올해는 에딘버러 선교대회(1910년)가 개최된 지 1백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 대회는 19세기 선교를 마감하고 20세기 선교를 시작하는 분수령이 되는 대회이기도 하다. 세계 선교대회에 대한 아이디어는 본래 근대 선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윌리암 케리가 일찍이 제안했던 내용이기도 하다. 즉 선교대회를 통해서 2년 동안 경험할 것을 2주간 동안에 다 경험할 수 있다는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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