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시대의 교회

감성시대의 교회

[ 논단 ] 주간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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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1월 21일(목) 10:41

신옥주 / 영서초등학교 교장

우리는 감성과 우뇌를 시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변화하는 사회를 바라보면서 교회의 발전방향을 생각해 본다.

드림소사이어티(Dream Society)
덴마크의 미래학자 롤프옌센은 "인류는 산업혁명과 IT혁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제 감성과 느낌을 중요시하는 드림소사이어티(Dream Society)로 진입하고 있다"고 하였다.
오늘날 기업들은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하고자 기존의 시스템에 디자인이라는 감성적 요소를 첨가하고 만들어진 상품에 소비자가 원하는 이야기(Story)와 꿈(Dream)을 붙여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하이콘셉트, 하이터치의 시대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는 정보화시대는 가고 하이콘셉트, 하이터치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하이콘셉트는 예술적, 감성적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능력으로 트렌드와 기회를 감지하고, 훌륭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능력이다.

 스콧 매케인은 저서 '하이콘셉트의 시대가 온다'에서 하이콘셉트는 창조적이며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능력일 뿐 아니라 다른 사람과 감성적 유대감을 공고하게 만드는 원천으로 21세기 모든 성공의 원천이라고 하였다. 창의성과 독창성에 기반한 새로운 아이디어의 창출과 실현 능력이며, 창조적 즐거움과 창조적 감동을 창출하는 힘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요 3:16절)를 읽으며 창조적 공감을 느낀다.

하이터치는 인간적 접촉으로 공감을 이끌어내는 능력이며 인간관계의 미묘한 감정을 이해하고, 한 사람의 개성에서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요소를 도출해내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교회에서 사용하는 영혼(Soul)이라는 단어가 핸드폰과 결합하여 소울폰으로 판매되고 있는 시대이다.

 
이야기가 있는 교회
교회마다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교회의 뿌리를 찾아 교회의 역사와 전통을 찾아 발전시키면 교인들은 자연스럽게 자부심을 느끼게 될 것이다.

공감할만한 스토리 등 감성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이야기 즉 개척하면서 겪었던 고통과 아픔, 지역과 교회발전 속에 숨겨진 이야기(story)들을 꺼내 만든 스토리텔링, 하트스토밍(heartstorming)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는 듣는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마음을 움직이게 할 것이며 이런 이야기가 있는 교회는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이다.
 
모두가 즐거운 베품과 나눔
미국의 저널리스트인 그렉 이스터브룩은 인간의 욕구의 변동을 이야기하며 "물질에 대한 욕구에서 삶의 가치에 대한 욕구로의 이동은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 시대에 가장 주된 문화적 발전으로 인식될 것이다"고 말하였다.

이제 새로운 시대를 맞아 교회는 변화할 용기를 갖고 꿈과 이야기를 접목시키며 감성적 가치를 덧붙여 변화를 추구해야할 것이다. 성경말씀대로 고아와 과부를 돌보며, 어려운 가정 구제에 앞장서며, 이재민을 돕고, 고통당하는 이웃을 찾아가 손을 내밀어 도움받는 이와 돕는 이가 서로 흡족한 가치있는 삶을 살도록 베품과 나눔이 함께 할 때 교회는 하이터치로 인하여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인쇄기술의 발달이 기독교를 대중화시킨 것처럼, 인터넷의 발달은 교회를 발전시키고 있다. 감성시대를 맞아 교회는 더욱 부흥하고 성장할 기회를 맞고 있다.
드림소사이어티에 이야기(Story)와 감성(Emotion)으로 창조된 아이디어와 상상력으로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드림처치(Dream Church)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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