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굶주리는 지구촌 |2008. 05.06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했어요. 어제도요." 입술 주변 진흙을 잔뜩 묻힌 아이가 리포터의 질문에 대답했다. 아이의 오른손에는 우리가 흔히 '달고나'라고 부르는 설탕을 녹여만든 듯한 납작하고도 동그란 모양의 먹을거리가 쥐어져 있었다. 하지만 빛깔이 달랐다. 누런게 아니라 잿빛이었다. 아이가 손에 들고 있었던 것은 설탕과자가 아니라 진흙으로 만든 과자였다. 얼마전 한 공중파…

초심다진 '밥퍼' 오병이어의 날 나눔잔치 |2008. 05.06
[ 교계 ]   "밥퍼는 누구든지 와서 식사할 수 있는 곳"

      평소 '밥퍼'를 자주 찾는 단골손님(?)들이 '오병이어의 날' 예배의 참석자들이 됐다. /사진 정보미기자   "이 땅에 밥 굶는 이 없을 때까지 3백65일 달리겠습니다." 지난 2일 다일공동체(대표:최일도)가 '오병이어의 날'을 맞아 지역 독거노인 및 노숙인들을 초청해 '밥퍼' 20주년 감사예배를 가졌다. '오병이어의 날'은 …

쇠고기 "수입 중단하라" vs "괴담일 뿐" |2008. 05.06
[ 교계 ]   '예수살기' 쇠고기 수입 반대성명 발표, 기독교사회책임 "검역 주권만 확보하면 된다"

"협상 무효화하고 쇠고기 수입 중단하라." 교계 한 진보단체 소속 목회자들이 '30개월 이상의 소도 갈비뼈까지 수입하겠다'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입장에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교파를 초월해 지난 3월말 출범한 '예수살기(상임대표:문대골 외 7명)'는 6일 '한미 쇠고기 협상 및 수입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한미 쇠고기 협상을 전면 무효화 …

제주노회, 배형규목사 기념사업위 구성 결의 |2008. 05.06
[ 교계 ]   총회 준비위 구성 결의 및 93회 총회 총대 선출

제주노회 제1백30회 정기노회가 지난 22일~24일 제주성안교회(황성은목사 시무)에서 열려 단독 출마한 김상종목사(제주산성교회 시무)를 노회장에 선출하고 임원을 개선했다. 또한 아프간 피랍사태로 숨진 고 배형규목사의 기념사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하고 제93회 총회에 파송할 총대를 선출하는 등 제반 회무를 처리했다. 제주노회에서는 고 배형규목사의 이름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순교자 명단에 등…

교회 "재정 투명도 높여 신뢰회복하자" |2008. 04.30
[ 교계 ]   건강한교회재정확립네트워크, 교회 재정운영에 관한 공청회 개최

"교회재정사용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사회가 한국 교회를 불신하고 있다"는 전제 하에 건강한 교회를 만들기 위한 교회 재정관리 노하우가 전수됐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교회개혁실천연대, 바른교회아카데미 등이 연대해 활동하고 있는 건강한교회재정확립네트워크는 지난 22일 서울 명동 청어람에서 '교회재정운영 규정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개 교회 상황과 규모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재정…

[인터뷰] 새가정 6백호 맞은 발행인 김혜숙목사 |2008. 04.30
[ 교계 ]   "가정 소중함 일깨워 온 여성 운동 산물"

      새가정 발행인 김혜숙목사.   "성결교회에서 발행하는 '활천'이란 잡지가 교단지로써 80년이 됐지만, 연합기관이 만드는 잡지로는 '새가정'의 역사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새가정'은 본교단을 비롯한 7개 교단의 연합운동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에서 발행하는 월간 '새가정'이 6백호를 …

가정·여성의 '등불' 월간 새가정 6백호 발행 |2008. 04.30
[ 교계 ]   6일 백주년 소강당서 기념식 및 축하행사

      새가정 창간호 표지.   주부나 가족들이 저녁식사 후 등불 밑에 모이면 머리 맞대고 읽을만한 '꺼리'를 제공하기 위해 출간된 월간 '새가정'이 5월호를 펴내며 발행 6백호를 맞았다. '새가정'은 1953년 12월 28일, 이듬해 1월호를 창간한 지 올해로 55년째 한 호도 거르지 않고 쉴새 없이 달려왔다. 50년대부터 현재까지 출판되고 있는 이…

밥상공동체, 가난한 이웃과 울고 웃은 10년 |2008. 04.30
[ 교계 ]   4월15일 창립 10주년, 54만명 무료급식 연탄나눔 4백50만장

      밥상공동체가 지난 4월 15일 열 돌을 맞았다. 사진은 세족식 행사에서 허기복목사가 한 할머니의 발을 닦아주고 있는 모습. /사진 기독공보DB   강원도 원주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밥상'을 제공해 온 밥상공동체(대표:허기복)가 지난 4월 15일로 10돌을 맞았다. 춘하추동 사계절을 가리지 않고 굶주린 이웃들에게 매일 점심 따뜻한 밥을…

선교 2세기 향해 '제주가 뛴다' |2008. 04.30
[ 교계 ]   제주기독교 1백주년 대예배·선언문 낭독

      봄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제주 선교 1백주년을 감사하기 위해 모인 성도들은 소리높여 외쳤다. "제주 사람 누구나 구원받을 수 있도록 예수님의 이름을 널리 전하겠다"고. /사진 정보미기자   4월 27일 오후 5시 제주월드컵경기장, 하나님께 제주 선교 1백년을 감사드리기 위해 제주지역 전 교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190…

[피플]일러스트 기부문화 창출 '하트비' 강복숭대표 |2008. 04.29
[ 교계 ]   "돈 말고 나눌 게 얼마나 많은데요" NGO에 일러스트 후원, 깜찍한 디자인 후원아동에 인기만발

      디자인멘토링그룹 '하트비' 대표 강복숭씨.   흔히 '기부'나 '후원'이라는 단어를 접하면 '무엇을 도왔나'보다 '얼마를 기탁했나'라는 물음을 떠올리기 일쑤다. 그만큼 우리 사회는 돈으로 남을 도와주는 것에 익숙한 편이다. 하지만 '일러스트 후원'이라는 신선한 기부문화를 창출하며 어린이들에게 아기자기한 그림을 선사하는 이가 있다. 디자인멘토링그…

기환연, 초록별 지구 환경영상 공모전 |2008. 04.15
[ 교계 ]   오는 9월말까지, 3분~5분 UCC 5분내외 애니메이션이면 'OK'

"하나님이 만드신 초록별 지구, 영상으로 꾸며보세요." 기독교환경운동연대(사무총장:양재성, 이하 기환연)가 2008 기독교 환경영상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신앙에 기초한 영상이라면 무엇이든지 가능한 '자유부문'과 지구온난화 억제를 위한 환경교육 영상을 담은 '지정부문' 등 두 가지의 주제로 모집한다. 영상은 3분에서 5분 이내의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 5분 내외의 …

봄꽃과 함께 시각장애인 사랑 피어나는 교회들 |2008. 04.15
[ 교단 ]   남가주동신교회 창립 30주기념 아이센터에 1만불 전달, 계산제일교회 개안수술성금 기부

따스한 햇살 아래 봄꽃이 만개하는 요즘, 시각장애인들을 향한 사랑의 열기가 본교단 교회에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남가주동신교회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자 실로암아이센터에 건축헌금을 기탁했고, 계산제일교회는 고난주간동안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기도하며 금식한 뒤 모아진 헌금을 개안수술비로 전달했다. 지난 9일, 남가주동신교회 담임 손병렬목사는 교회 창립 30주년 기념으로 교…

미리보는 제주기독교1백주년 대 예배 |2008. 04.15
[ 교계 ]   교인 및 도민 3만명 결집 예상, "감사와 환희의 잔치될 것"

제주 기독교인이 한자리에 모여 마음의 일치를 이루고 선교 1백주년에 대한 감사의 기도를 높이는 자리가 마련된다. 1908년 제주 기독교 백주년을 기념하는 역사적인 자리가 오는 27일 오후 5시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교단 및 교파를 초월해 제주 지역의 모든 기독교인을 초청하는 이번 대회의 명칭은 '제주기독교 1백주년 기념 대 예배'. 대회 이름에 걸맞게 이번 행사를 준비한 제주…

[인터뷰] 제주기독교백주년기념위 대회장 김정서목사 |2008. 04.15
[ 교계 ]   "사회에 스며들어가는 선교가 제주 선교 2세기"

"제주 기독교 1백주년 기념 행사는 교인들만의 행사가 아닌 전체 도민을 위한 페스티벌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우리 이웃인 제주 도민들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어 대규모의 잔치 자리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오는 27일 오후 4시부터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 선교 1백주년을 축하 기념하는 예배와 함께 성대한 잔치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제주지역 교회 교인 및 …

제주교단협, 세계단학센터 건립에 강력 대응 나서 |2008. 04.15
[ 교계 ]   단월드, 제주에 9만1천5백57㎡ 규모 세계단학연수센터 건립 추진

신천지 집단의 핵심요원 40명이 파견된 것으로 알려진 제주에 또 다른 종교성을 띤 사이비 세력들이 침투 기미를 보이고 있어 제주지역 교회들의 긴밀한 협력과 주의가 요청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기독교교단협의회(회장:우종하)에 따르면 현재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4백71번지 부지에는 9만1천5백57㎡ 규모의 세계단학연수센터가 건립 추진되고 있다. 제주에 세계단학연수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단체는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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