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위한 선택, 반 GMO |2016. 08.30
[ NGO칼럼 ]   

무더위의 끝자락이 채 가시지 않았던 지난주,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함께 하고 있는 종교환경회의에서는 전라북도 전주와 완주지역에서 2박 3일의 생명평화순례를 가졌다. 개신교와 천주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의 환경단체들이 모여 있는 종교환경회의에서 전주 완주지역을 이번 순례지로 삼은 이유는 완주혁신도시에 농업진흥청이 있기 때문이었다. 지난 봄,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

아주 특별한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 |2016. 08.23
[ NGO칼럼 ]   

세이브존 국제교육협력단(이하 국교협)은 유통전문 기업 세이브존의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단이다. 국내외 교육기관과 협력하여 소외된 지역의 다음세대를 글로벌 인재로 세워가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국교협은 캄보디아 교육기관과 협력하여 우수교원 양성을 기반으로 씨엠립 지역의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캄보디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

무조건 만나야 한다 |2016. 08.18
[ NGO칼럼 ]   

무조건 만나야 한다 김주윤 목사ㆍ북한전문가(개성공단 11년간 사역) 2005년 5월 2일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개성공단에 첫발을 들여 놓았다. 북한 땅에서 북한 사람들과 함께 생활한다는 것은 예전에는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지금 그것이 현실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말할 수 없는 감동으로 가슴이 벅차올랐다. 그리고 이곳이 남북이 하나로 이어지는 역사의 현장이구나 하…

우리는 무조건 만나야 한다 |2016. 08.16
[ NGO칼럼 ]   

2005년 5월 2일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개성공단에 첫발을 들여 놓았다. 북한 땅에서 북한 사람들과 함께 생활한다는 것은 예전에는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지금 그것이 현실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말할 수 없는 감동으로 가슴이 벅차올랐다. 그러나 앞으로 이곳에서 해야 할 사역에 대한 일말의 불안감이 몰려오기 시작 했다. 모든 것이 낯 설은 이유도 있지만 혹시 목사…

예수님 사랑에 빚진 자 |2016. 08.09
[ NGO칼럼 ]   

미국 48%, 영국 32%, 대한민국 2.5%. 이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각 나라별 인구 대비 장기기증 희망 서약자의 비율이다. 세상을 떠날 때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장기를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해 나누겠다고 약속한 사람들이 전 국민의 2.5%밖에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서는 이렇게 미비한 장기기증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교회와 기업, 대학교, 군부대 등에서 생명을 나누…

오카리나 배우기 |2016. 07.26
[ NGO칼럼 ]   

새살림공동체에 입소하는 노숙인들을 상담해보면 많은 분들이 정신적인 문제를 나타내고 있다. 처음부터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나 노숙인이 되기까지 겪게 되는 경험들에 의해서 정신적인 문제가 나타나는 것이다. 그래서 조사에 의하면 노숙인들은 일반 성인들보다 우울, 자살에 대한 생각, 자살시도 등 심리적 문제가 2~5배 가량 많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하여 새살림공동체는 입소인들을 대…

'지속 가능한'에 대한 오해 풀기 |2016. 07.13
[ NGO칼럼 ]   

이 수식어는 이제 너무 자주 들린다고 할만큼 거의 모든 영역에서 즐겨(?) 사용된다. 하지만 그 본의를 생각하면 이 수식어는 어떤 개체나 단위조직들의 자체 존속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도리어 어떤 개체나 단위조직들의 '생성'과 '성장', '결실'과 '소멸'의 건강한 사이클이 세대를 넘어 계속 가능하도록 하는 환경, 사회, 시장 내지…

어느 소풍날 |2016. 07.06
[ NGO칼럼 ]   

하남시에 있는 미사리조정경기장으로 소풍을 다녀왔다. 대형 버스를 빌려 학생과 교사 전원이 오랜만에 바람도 쐬고 너무도 즐거운 하루였다. 도착하자마자 아이 중 하나가 "야~ 몽골 같다!" 넓은 잔디밭과 탁 트인 시야로 넓게 드리운 하늘이 보여서 그런 느낌이 들었나보다. 마치 고삐 풀린 망아지들처럼 어찌나 좋아하던지…. 운동장이 없어 마음껏 뛰어놀지 못했던 아이들이…

동성애는 죄 |2016. 06.30
[ NGO칼럼 ]   

필자와는 다른 교단에 소속되었지만 평소 존경하는 목사님이 동성애와 관련해 많은 부분이 적절하고 정당한 면이 있다는 글(성경해석에 있어 일부는 달리 해석할 부분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을 SNS에 공개했는데, 그는 동성애를 옹호하며 그 글의 결론을 다음과 같이 맺었다. "동성애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동성애자도 사랑하는 것이 기독교 윤리의 목적이다." 나의 견해를 말하기에 앞…

학교다니기 |2016. 06.21
[ NGO칼럼 ]   

새살림공동체는 노숙인 자활쉼터이다. 노숙인이 입소하여 자활(자립)을 준비하는 곳이다. 그러므로 새살림공동체가 중점적으로 다루는 문제가 자활하기이다. 사실 노숙인이 자활을 하여 스스로 독립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문제이다. 노숙인이 되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다. 노숙인이 되는 원인은 자신의 신체적, 정신적 능력의 손상으로 오는 내생적 노숙인이 있고, 실직이나 빈곤과 같은…

우리 안에 존재하는 공공재 발견하기 |2016. 06.16
[ NGO칼럼 ]   

'공공성', 즉 '공익성'이야말로 기독 비영리기관과 운동단체들이 지녀야할 가장 기본적인 가치임을 첫 칼럼에서 밝혔다. 그리고 비영리영역이 직면한 '자원의 부족'이라는 현실은 좌절의 조건이 아니라 '창의성'을 발휘되는 실존적 환경일 수 있으며, 이를 위해 누군가를 향한 극진한 사랑이라는 또다른 조건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이것은 …

몽골학교의 하루 |2016. 06.07
[ NGO칼럼 ]   

몽골학교의 일과는 오전 8시 40분 아침조회로 시작한다. 원근 각처로부터 아이들이 등교하기 시작하여 지하 1층 강당에 전교생이 모이면 아침체조가 시작된다. "닉, 허여르, 고로, 두루, 타우, 조르가, 덜러, 넴!(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전교 회장의 구령에 맞추어 체조로 아침잠을 깨고, 이어 몽골국기를 향해 국가를 부른다. "옛날의…

고양이와 개를 돌보며 찾은 자활의 꿈 |2016. 05.31
[ NGO칼럼 ]   

대구광역시외 위치한 '새 살림 공동체'는 노숙인들이 자활을 하기 전에 머무르며 자활을 준비하는 기관으로 궁극적으로 노숙인들의 자립을 돕는 기관이며 노숙인 자활 쉼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입소하는 분들은 노숙생활을 오래 하다 입소를 의뢰하는 분들이 대부분으로 입소문의 후 쉼터내방, 입소상담, 입소결정과 입소 등의 절차를 거쳐 한 식구가 된다. 입소한 뒤에는 대부분의 …

정보의 불균형을 완화하는 섬김 |2016. 05.25
[ NGO칼럼 ]   

이맘때쯤 되면 대부분의 목회자와 평신도 리더들은 여름 수련회 준비에 나선다. 일각에서 수련회 무용론을 피력하기도 한다. 그러나 여전히 여름수련회는 모든 교회가 관심을 집중하고, 인적 물적 자원을 투입해 교회학교와 교회 전체의 영적 분위기 변화를 꾀하는 소중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누가 뭐라해도 여름수련회는 한국교회의 진행형 성장동력이라 할만한 소중한 경험집약체이다.…

이웃과 사회를 위한 즐거운 상상력 |2016. 05.17
[ NGO칼럼 ]   

일전에 살핀 바와 같이 비정부기구(NGO) 또는 비영리기관(NPO)의 가장 근본적인 지점은 공익지향인가 사익추구인가에 대한 구분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공익지향의 조직 또는 개인을 지속 가능하도록 하는 사업양식과 생활양식은 가능한가라는 질문 또한 유의미하다. 일반적으로 가치와 의미를 추구하고, 공공성을 지향하는 일들은 이른바 재미 면에서 다소 떨어진다는 그간의 평가가 우리를 부담스럽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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