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고 있는 우리 복지관 |201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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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6대 관장으로 일하고 있는 갈월종합사회복지관은 남산 밑에 옛고을 그대로의 일반주거지역과 서울역 주변의 쪽방촌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이 곳은 어르신들의 주생활권이며 주변에 쪽방촌 거주자가 1만99명, 기초생활수급권자가 1,197세대에 1,387명이 살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순진하고 인심이 후하여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며 삶의 기쁨이 넘치는 지역이다. 갈월종합사회복지관은 2001년 9월…

소이산 |201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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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소이산을 오른다. 소이산에 오르면 철원 들판과 평강고원이 한 눈에 들어온다. 광활하게 펼쳐진 땅을 가로지르는 검은 수풀 띠는 비무장지대(DMZ)이다. 그게 DMZ라고 알고 보니 그런가보다 하지 남북한 땅은 이어져 있다. 이곳 소이산을 오른지 이제 3년이 지나간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가 엊그제 같다. 나이 오십을 지나면서 후반전 인생은 허무 속에 부서뜨리고 싶지 않았다. 하나님께 매달…

가슴으로 섬김을 다하는 사람들 |20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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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재능은 사람들 머릿속에 기억되지만, 당신의 배려와 인간적인 여백은 사람들 가슴 속에 기억됩니다. 가슴으로 당신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모두 다 당신 편입니다." - 이철환의 '못난이 만두 이야기' 중에서 수원시니어클럽의 운영법인은 사회복지법인 한국장로교복지재단이고 위탁 운영교회는 경기도 수원시 수원성교회(안광수 목사 시무)이다. 수원성교회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사랑으로…

이주민 선교,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 |20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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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육 제도 중 잘된 제도가 있다면 학생들로 하여금 자의든 타의든 간에 자원봉사를 한 자원봉사점수가 학교생활기록부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한국은 어떤 형태로든 자원봉사 시대가 왔다. 이주민 인구의 급증으로 이주민을 위한 여러 단체에서 일손이 부족하여 자원봉사자를 필요로 한다. 특히 중고등부 학생들의 급감으로 학생 전도가 절실한 가운데 다음세대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중고등부의 부흥이 각…

사랑 이어주는 '신장이식 릴레이' |20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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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의 운동회에 다녀온 일이 있다. 예전에 운동회는 1년에 한번 있는 학교의 큰 축제였는데, 요즘은 그런 느낌은 없고, 조촐한 분위기에 대체로 차분하게 진행되었다. 그래도 역시 운동회에서 빠질 수 없는 순서인 릴레이달리기는 흥미진진했다. 어린 학생들이지만 자신이 속한 팀의 승리를 위해서 이전 주자에게서 전달받은 바통을 떨어뜨리지 않고 열심히 달려 다음주자에게 전달해…

중증장애인과 부모형제 |20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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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들의 사연이 참 깊다. 눈물 없이는 못 듣는다. 한 분씩 입주하고 가족이 다녀갈 때마다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마음을 새롭게 한다. 빌라에 부모형제를 남겨두고 떠나며 눈물 훔치실 때는 차마 그 모습을 정면으로 마주하지 못한다. 그렇게 애잔하고 슬펐던 발걸음이 날이 가고 해가 갈수록 가벼워지고 기뻐지기를 바랬다. 월평빌라에 입주했다고 가족과 멀어지는 걸 바라지 않는다. 오히려 가족과의 관계가…

'노력(老力)'을 위한 '노력(努力)' |20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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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이 시작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가능성이 있지만, 오랜 세월 숙련된 사람의 마음에는 가능성이 아주 조금 밖에 없다. 모든 일에 숙련되면 무척 편하다. 그래서 버리기가 더욱 쉽지가 않다. 요즘 대한민국 노인들의 주제가로 회자되고 불려지는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노래가 있다. 노래 가사 중에 '~ 어느 날 우연히 거울 속에 비춰진 내 모습을 바라보면서~'라는 부분이 있다. 세월의 흔적을 …

이주민들의 꿈과 희망의 쉼터 |20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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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 이주민인구의 급증으로 2013년 한국 내 이주민은 이제 150만명이 되었고 2020년 300만명, 2050년에는 이주민 1000만명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에게 허락하신 복음 전파의 좋은 기회이다. 2014년 1월 이주민들을 사명자로 역파송하기 위해 이주민대학, 이주민 사이버신학교를 설립하고 2014년 3월 이주민신학교는 (사)한국미디어선교회 부설 기독교사이버…

뇌사장기기증자, 기억해 주세요! |20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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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3일 제 18회 장기기증의 날을 기념하여 우리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는 올림픽공원에 뇌사장기기증자를 위한 '일일생명나눔공원'을 조성했었다. 사전 신청을 받아 41명의 뇌사장기기증자를 위한 공간을 꾸몄는데, 뇌사장기기증자를 추모하는 41그루의 나무에 예쁜 기념비를 세우고 나무마다 아름다운 리본장식을 매고, 꽃으로 두른 후 유가족들이 가져온 유품들을 놓고나니 정말 아름…

장애인의 신앙생활, 지역교회와 함께 |20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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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장애인 성도 한 사람을 안으려고 노력한다. 신앙생활 잘 하도록 교회와 성도가 돕자고 한다.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성경 말씀은 이걸 두고 하신 말씀이 아닐까? 우리 할 일이 바로 이런 것이다. 뇌성마비장애가 있는 ○○씨는 월평빌라에 입주할 당시 어머니로부터 교회에 출석할 수 있도록 꼭 도와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러나 ○○씨는 의사소통도 많이 힘들고, 이동, 식사, 용변 어느 …

원 밖의 세상 보기 |20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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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연 설명 없이 둥근 원을 그리면 대부분 원안만을 주시한다. 그리고 그 원안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무척 궁금해 한다. 하지만 원 밖의 세상을 보며 그 곳에서 일어날 일들을 상상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는 않은 듯하다.   우리나라는 최근 급격한 인구 고령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전체 인구 가운데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20.8%에 이를 것으로 예상 되면…

NGO칼럼 |20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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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주민 다문화시대에 따라 이주민들에게 그리스도의 참사랑을 전하는 NGO 이주민월드비전센터는 지난 7월 설립 1주년 기념 감사예배 드렸다.   이주민월드비전센터는 2012년도부터 시작된 법무부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2회(4년) 연속 지정됨으로써 정부차원에서의 이주민 교육단체로서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이는 국가와 단체에서 설립하여 운영하는 이주민센터 즉 노동부에서 하는 외…

크리스찬은 생명나눔운동의 프론티어! |20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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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장기기증운동의 시작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의 출범과 함께 시작되었다. 1991년 1월 24일 본부장 박진탁 목사의 생존시 타인간 신장기증으로 시작된 생명나눔의 고리가 올해로 24년을 이어오고 있다. 돌이켜 보면 장기기증의 역사 자체는 바로 한국교회의 역사였다.   국내 최대의 단일기관 장기기증등록자 모집 1위도 교회(사랑의교회)이고, 세계 최초의 7팀 신장기증 릴…

섬김이 본질이다 |2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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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ㆍ고등학교시절 한국사를 배우면서 "우리는 다른 나라를 침략한 적이 없는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러나 필자는 대학생이 되면서 이러한 평화민족론에 비판적인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우리 민족이 힘이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닌가? 아니면 그렇다고 다른 나라를 도와준 일도 없지 않는가?"라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요즘 인천공항…

청년들의 생활공동체 만들어주는 교회 |201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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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금융통화 위원회)이 15개월 만에 0.25%인하여 기준금리가 2.25%가 되었다. 내수경기 부진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하여 경기활성화 하겠다는 명목이지만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로 대출한도가 늘어나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언급을 계속하였고, 이에 대한 부담으로 기존에 금리 동결을 주장하였던 한은 이주열 총재와 금통위 위원들은 정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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