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섬김을 다하는 사람들

가슴으로 섬김을 다하는 사람들

[ NGO칼럼 ] NGO칼럼

이종성 실장
2014년 11월 27일(목) 14:10

"당신의 재능은 사람들 머릿속에 기억되지만, 당신의 배려와 인간적인 여백은 사람들 가슴 속에 기억됩니다. 가슴으로 당신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모두 다 당신 편입니다." - 이철환의 '못난이 만두 이야기' 중에서

수원시니어클럽의 운영법인은 사회복지법인 한국장로교복지재단이고 위탁 운영교회는 경기도 수원시 수원성교회(안광수 목사 시무)이다. 수원성교회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사랑으로 실천하고 따뜻함과 정겨움이 함께하는 하나님의 교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지역 내 어르신들의 행복하고 풍요로운 노후를 위한 노인복지분야 사역으로 수원시니어클럽과 수원시 밤밭노인복지관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우리는 개인의 삶을 영위하는 사회인이기 이전에 활동영역의 대상자들인 어르신들을 가슴으로 섬기는 사람들 이어야 합니다." 수원성교회 위탁운영 기관 종사들에게 업무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안광수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목사님의 '섬김'이라는 말을 되새기며 '사회복지기관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을 비롯한 종사자들의 역할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새삼 해 본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 사회 속 상대적 약자들의 권리를 찾아주는 것이라는 생각과 더불어 그들의 권리가 아닌 우리들의 권리를 찾는데 우선하지 않았나 반추하며 반성한다.

우리 사회는 본격적으로 백세시대를 맞고, 보내고 있다. 어르신들의 행복하고 풍요로운 노후를 위한 각 분야에서의 노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노력과 백세시대의 주체인 어르신들의 노력 그리고 함께하는 종사자들이 '섬김'의 마음자세로 그들의 권리를 찾아주기 위한 노력들이 병행 될 때 비로소 노력(老力)이 완성될 것이다. 그리고 그 노력(老力)은 초 고령사회를 앞둠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주리라 확신한다. 그렇기에 사회복지기관 종사자들의 역할에 대한 책임 또한 막중하다. 사람들의 머릿속에만 기억되는 재능인이 아닌 우리의 배려와 인간적인 여백을 통한 섬김의 자세로 사람들 가슴속에 기억되는 사람이 돼야한다. 더불어 우리 모두는 행복한 사람들이어야 한다. 그렇지만 이뤄서 행복하려는 사람은 늘 불행하다. 정점은 언제나 순간이고 늘 내리막이거나 힘든 오르막일 뿐이기 때문이다. 행복한 삶이 이룸의 지름길이고 내가 먼저 행복해야 남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

살아가면서 어제와 다름없던 오늘의 풍경 속에서 문득, 모든 것이 새롭게 다가오는 순간들이 있다. 그리고 그 순간들은 새로운 이야기로 다시 태어나 일상에 즐거움과 생기를 안겨 준다. 더불어 이 모든 경험이 우리들 안에 긍정으로 쌓일 때 값진 재산이 되고, 새로운 도약의 디딤돌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되기 위한 우리 모두의 실천적 노력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종(鐘)은 바라보는 것이 아니다. 쳐서 울리는 것이다. 그래서 이 세상 모든 이들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우리들과 함께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종성 실장 / 수원시니어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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