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연극의 과제와 전망 |2012. 12.21
[ 최종률장로의 빈방있습니까? ]   기독교 연극의 미래

[최종률장로의 빈방이야기]어제 수요기도회는 동숭교회 창립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 청소년 초청 성탄절 나눔 콘서트 '최고의 선물' 이라는 프로그램이었다. 수도권의 세 군데 보육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린이, 청소년들 1백60여 명을 교회로 초청하여 푸짐한 저녁식사와 한아름 선물을 제공하면서 기독연예인들과 서울공연예고의 밴드, 댄싱팀을 동원하여 다양한 무대를 꾸민 것이…

동숭교회의 문화 선교 프로그램 |2012. 12.17
[ 최종률장로의 빈방있습니까? ]   동숭교회 문화 선교

[최종률 장로의 「빈 방」 이야기]이번에는 문화선교의 구체적인 모델을 제시한다는 뜻에서 필자가 섬기고 있는 동숭교회의 문화사역을 소개하고자 한다. 물론 많은 전문 인력이 있어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문화선교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교회들도 여럿 있다. 필자가 알고 있는 수도권 교회들 가운데만 해도 순복음중앙교회의 연예인선교회, 창천교회의 문화쉼터, 연동교회의 문화공간 열…

문화의 시대와 연극의 선교 매체적 의미 |2012. 12.10
[ 최종률장로의 빈방있습니까? ]   문화 시대와 선교 연극

[최종률 장로의 빈 방 이야기]한 해 동안 본란을 연재하면서 필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글을 쓰다 보니 구세대의 감상적인 추억담이 되지 않았나 싶다. 연재를 마감하며 다소 딱딱해지더라도 원론적인 얘기를 좀 해야 할 것 같다.21세기는 실로 문화의 시대이며 문화전쟁의 시대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지금 정치나 경제보다는 문화가 삶을 규정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한국교회가 문화선교에 대해 고민해야…

장애인 극단 '휠'의 특별한 '빈 방' |2012. 12.05
[ 최종률장로의 빈방있습니까? ]   장애인 극단 '휠'

[최종률 장로의 빈 방 이야기]며칠 전에 극단 '휠'의 대표로부터 정기공연 일정 공지와 함께 참석해주면 고맙겠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오랜만의 소식이 반가웠지만 주안교회 성극팀 '유리바다'의 '가마솥에 누룽지'와 '증언'의 '빈 방 있습니까' 연습이 겹쳐서 시간을 낼 수 없는 것이 미안했지만, 여건이 어려울 것이 뻔한데도 여전히 공연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그들의 끈기와 열정에 감동을 받았다. 그…

해외여행의 유익(下)-시드니의 한인들 |2012. 11.27
[ 최종률장로의 빈방있습니까? ]   시드니의 한인들

[최종률 장로의 빈방 이야기]올 봄은 해외여행 복이 터졌다. 4월 아내와의 파리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시드니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영화감독으로부터 출연제의를 받고 5월 하순께 다시 출국하게 됐으니 말이다. 호주여행도 처음이었지만 영화에서 생애 첫 주연을 맡게 된 것도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이었다. 미리 받아본 시나리오 'Forget Me Not'은 월남전 당시 베트남여인과 결혼하여 라이따이한…

여행의 유익<중>-예술의 향기, 프랑스의 인상 |2012. 11.20
[ 최종률장로의 빈방있습니까? ]   여행의 유익<중>

[최종률 장로의 빈 방 이야기]미술을 전공한 필자에게 파리는 늘 동경의 대상이었고 그만큼 가보고 싶은 도시 가운데 첫 손가락에 꼽히는 곳이었다. 시집 보낸 딸 아이에게 하나님께서 프랑스 유학의 길을 열어 주신 은혜에 힘입어 부부가 처음으로 프랑스 여행길에 올랐다.  프랑스는 예로부터 문화 예술에 대한 자긍심이 높기로 유명한데, 두 주간의 여행을 통해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면서 그 이유를 가늠…

해외여행의 유익(上)-타슈켄트의 추억 |2012. 11.14
[ 최종률장로의 빈방있습니까? ]   타슈켄트의 추억

[최종률 장로의 빈방 이야기]필자는 순회공연만으로도 안 가본 곳이 거의 없을 정도로 전국을 누비고 다녔지만 해외여행의 기회는 그리 많지 않았다. 그래서 어쩌다가 외국에 나갈 일이 생기면, 그 목적이 공연이든 업무든 단순한 여행이든 간에 시간을 쪼개가며 알뜰하게 여행을 즐기는 편이다. 오래전에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다녀올 기회가 있었다. 당시 대우자동차가 우즈벡에 생산라인을 건설하면서…

젊은 기독 지성들을 가르치는 행복(下) |2012. 11.05
[ 최종률장로의 빈방있습니까? ]   젊은 기독 지성과의 추억

[최종률 장로의 빈방 이야기]한동대에서 강의하는 매주 화요일은 필자에게는 역설적이게도 마치 휴가처럼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날이다. 왕복 9시간이나 걸리는 원거리 여행에다 강의와 실습을 병행하다보면 육신적으로는 힘이 들지만, 열정과 가능성을 가진 청춘들과 문화선교의 비전을 공유하는 가운데 가르치고 대화하고 함께 기도하며 공연을 준비해가는 과정은 정신적으로 새 힘을 공급해준다. 학생들의 역량이 …

젊은 기독 지성들을 가르치는 행복(中) |2012. 10.30
[ 최종률장로의 빈방있습니까? ]   젊은 기독 지성과의 추억

[최종률 장로의 빈방 이야기] 당시 필자는 '뮤지컬 연기와 연출' 그룹의 강의를 맡게 되었다. 컨퍼런스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분야별 특강 순서가 끝나고 점심식사를 한 후에는 강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게 된다. 현장문화사역을 하는 전문가들이라 서로 잘 아는 사이거나 최소한 면식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눈앞에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교정과 강의동들을 바라보…

젊은 기독 지성들을 가르치는 행복(上) |2012. 10.19
[ 최종률장로의 빈방있습니까? ]   젊은 기독 지성과의 추억

[최종률 장로의 빈방 이야기]포항에 있는 한동대학교의 본관 건물 벽면 중앙에는, 영어로 'Handong God's University'라는 글귀가 선명하게 각인되어 있다. 세상 어느 곳에 이토록 직설적으로 '하나님의 대학교'라는 정체성을 담대하게 표출시키는 학교가 또 있을까. 뿐만 아니라 캠퍼스 곳곳에는 이런 종류의 현수막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사람들…

신학생들과 함께 하며 |2012. 10.15
[ 최종률장로의 빈방있습니까? ]   신학생들과 함께 하며

[최종률 장로의 빈방 이야기]필자는 1998년부터 2007년까지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학부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극의 이해'라는 과목을 강의했다. 비록 교양 선택 과목이었지만 4년제 정규신학대학교에 연극 관련 과목이 개설된 것은 그것이 처음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추측컨대, 신학과 학생들에게는 설교에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기독교교육과 학생들에게는 교육매체로서의 활용도가 높으며 교회음악과 학…

설교와 연극의 만남 |2012. 10.05
[ 최종률장로의 빈방있습니까? ]   설교와 연극의 만남

[최종률장로의 빈방있습니까?]어느 해인가 소망아카데미의 간사님으로부터 특강을 의뢰하는 전화를 받았다. 주제가 '설교와 연극의 만남'이라니 무척이나 반갑고 신선했다. 평소 설교를 하나의 모노드라마(일인극)로 봐도 큰 무리가 없겠다 생각하며 가끔은 객석에 앉아있는 관객처럼 연기의 관점에서 설교자를 바라보는 다소 불손한(?) 시도가 있던 필자에게는 언젠가 꼭 다루고 싶었던 주제였기 때문이다. 소망…

The King(II) |2012. 09.25
[ 최종률장로의 빈방있습니까? ]   The King(II)

[최종률장로의 빈방이야기] 출연배우 60여 명과 스태프진, 오케스트라 단원 50여 명, 밴드, 기획 제작팀을 합하면 1백50명이 넘는 대부대가 매일 오전 10시에 모여 밤 10시까지 하루 12시간씩 두달 간을 연습에 몰두했다. 한번 먹어치우는 식사량만 해도 어마어마했다. 거대한 무대장치, 고증을 거쳐 제대로 제작한 의상과 소품들, 전쟁 장면을 포함한 역동적인 군중 신(scene) 등, 흔히 …

'더 킹(The King)' I |2012. 09.14
[ 최종률장로의 빈방있습니까? ]   뮤지컬 '더 킹' 공연

[최종률장로의 빈방있습니까]올해 초, 공중파의 미니 시리즈 드라마에 작은 역으로 출연할 기회가 있었다. 대본을 받아보고는 깜짝 놀랐다. 제목이 이렇게 같을 수가! 2003년 필자가 극본을 쓰고 연출했던 창작 뮤지컬의 제목과 똑같은 '더 킹'이었으니 말이다. 후에 자세히 보니 '더 킹' 옆에 작은 글씨로 '투 하츠'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걸 알았지만.  뮤지컬 '더 킹'은 임동진 목사님(당시에는…

해외교민들 속으로 |2012. 09.10
[ 최종률장로의 빈방있습니까? ]   기독교연극 해외공연

[최종률장로의 빈방있습니까]기독교연극의 해외공연은 세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오랜 외국생활에서 비롯되는 교민들의 공연 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해외교민들에게 음악 프로그램이나 드라마는 인터넷이나 비디오 복제를 통해 얼마든지 접할 수 있지만 연극이나 뮤지컬 같은 무대 공연물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는 매우 적기 때문이다. 둘째는, 한인교회 교인들에게 성극을 통해 은…

1234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