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의 삶II

의인의 삶II

[ 가정예배 ] 2024년 10월 14일 드리는 가정예배

백현우 목사
2024년 10월 14일(월) 00:10

백현우 목사

▶본문 : 누가복음 1장 5~8절

▶찬송 : 262장



사람들은 하나님께 충성한 대가를 바란다. 그것은 잘못된 일이다.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고 직무를 이행하면서 그 대가를 바란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대가를 약속하면서 일을 하라고 하지는 않으셨다. 일한 대가를 줄 테니까 주를 위해 헌신하라고 하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고용주가 아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다. 하나님은 아버지이시다. 우리의 주인이시다. 그런 하나님께 대가를 바라고 일을 하는 것은 잘못이다. 사람의 욕심과 간사함이 만들어낸 왜곡된 신앙이다. 우리는 충성의 대가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주를 위해 충성할 수 있는 그 자체가 만족이고 영광이다.

주를 위해 충성한 것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이다. 나 같은 부정하고 못난 죄인을 정결케 하시고 거룩하게 하신 결과 주를 위해 일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께 드려지는 도구는 모두 다 거룩해야 했다. 부정한 것을 먹거나 부정한 것을 만지면 하나님 앞에 나아가지 못했다. 부정한 것으로 하나님께 드리지 못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올 수 있는 것은 부정한 우리를 정결케 하신 주의 은혜의 결과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매달려 죽으심의 결과, 우리를 하나님 보좌 앞에 있게 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없는 존재를 하나님 앞에 있게 하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헌금을 하든 십일조, 봉사, 전도, 봉사, 남이 하지 못하는 큰일을 하더라도 그 일의 대가를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그 일을 할 수 있는 그 자체로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파는 장사꾼이 아니다. 나의 열심, 나의 마음, 나의 열정을 팔아서 하나님으로부터 그 값을 요구한다면 장사꾼이 아니고 뭐겠는가? 우리는 그 놀라우신 은혜와 사랑에 의해서 자발적인 감사와 사랑과 충성 헌신 봉사하는 것이다.

우리는 평범한 사람들이 누리는 것을 누리지 못한다 해도 불만 불평하지 말아야 한다. 모든 사람이 이 세상에서 소유하는 것들을 나는 소유하지 못할지라도 우리는 변함없이, 불평 없이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하나님은 그렇게 섬김을 받아야 할 분이시다. 하나님은 그만한 사랑을 우리에게 충분히 주셨다. 세상 사람이 소유한 것을 내가 소유하지 못했다고 주님을 원망하고 불평할 수는 없다. 우리는 세상 그 무엇보다 주의 이름을 가졌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이 자식이 없어도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6절)." 자식이 없어도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는 변함이 없었다.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새(8절)" 우리도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대가를 바라지 않고, 섬김 그 자체로 보람과 기쁨을 누리는 하루하루가 되시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합당한 감사와 찬송과 헌신으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주의 뜻대로 주를 섬기는 그 자체로 기쁨과 영광을 누리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백현우 목사/만흥중앙교회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