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예수의 흔적을 지닌 바울 |2010. 12.16
[ 연재 ]   사도바울행전III. 바울의 전도 여행(47)

며칠 후 바울은 루스드라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시민들의 태도가 한없이 싸늘하다고 느꼈다. 주 예수의 적대자인 유대인들이 비시디아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찾아와 루스드라 시민들을 충동한 사실을 바울은 알지 못하였다. 바울은 어떤 반항적인 공기를 의식하였고, 잇따라 무리들이 야유하는 소리를 들었다. 군중은 바울에게 다가왔다. 돌멩이가 날아와 바울의 얼굴을 때렸다. 바울은 피를 흘리며 그 자리에 쓰…

헬라의 신이 된 바울과 바나바 |2010. 12.07
[ 연재 ]   사도바울행전III. 바울의 전도 여행(46)

바울과 바나바는 이고니온에서 추방되어 농원 지대를 뒤로 두고 황량한 대초원을 하염없이 걸어갔다. 곳곳에 양과 염소의 목장이 있었다. 깎아지른 듯한 산자락에는 산적들의 소굴이 있었다. 이고니온에서 다음 목적지인 루스드라까지는 직선 거리로 32킬로미터였다. 길은 가축이나 다닐 수 있는 험한 오솔길이었다. 루스드라 사람들은 도시 전체를 헬라의 으뜸신 제우스에게 바쳤고, 성문 옆에 제우스 신전을 세…

이고니온의 처녀 테크라 |2010. 12.01
[ 연재 ]   사도바울행전III. 바울의 전도 여행(45)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박해를 받고 떠난 바울과 바나바는 동쪽을 향해 갔다. 비시디아 안디옥 동쪽 1백60km 지점에는 소금기가 많은 대초원과 습지 너머에 이고니온(현재의 콘야)이 있었다. 두 전도자 앞에는 곧 화산에 에워싸인 고원 지대가 나타났다. 여름이면 이곳은 사막이 되어 무더위 가운데 먼지 바람이 불고, 겨울이면 여러 달 동안 깊은 눈이 쌓이며, 봄이 되면 습지가 되어 사람의 통행이 거의…

비시디아 안디옥의 회당 |2010. 11.23
[ 연재 ]   사도바울행전III. 바울의 전도 여행(44)

바울과 바나바는 버가에서 북쪽을 향하여 전도 여행을 계속하였다. 때로는 낭떠러지와 벼랑진 험한 산길을 걸었고, 때로는 골짜기를 넘고 거센 물줄기의 여울을 건너, 케스트로스 강을 따라 걸어갔다. 두 전도자는 나흘째 되는 날 눈 앞에 아름다운 호수를 보았다. 산 속에 있는 그 호수는 오늘날의 에게르딜 호수로서, 해발 8백40미터에 있다. 바울과 바나바는 에베소에서 안디옥을 지나 다소에 이르는 로…

대안교육이 필요없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 |2010. 11.18
[ 연재 ]   기독교 대안학교 설립자들이 말하는 '교육과 하나님의 뜻'

    ▲ 기독교 대안학교인 데오스중고등학교 학생들. "학교냐 교회냐?" 학창시절 우리를 괴롭혔던 이 질문은 언제나 사라질까. 얼마전 기자가 알고 있는 한 권사님은 '교회를 떠나겠다'는 자녀의 요청을 허락했다. 학교를 선택한 것이다. 기자 역시 대학입시를 앞두고 교회를 떠났었다. '하나에 집중해야만 더 잘 할 수 있다'는 신념을 이길 수 없었기 때문이다.…

"총회 일선에서 섬김,주님께 진정 감사"  |2010. 11.17
[ 연재 ]   총회 직원 수련회를 다녀와서

총회 직원들이 함께 기도하며 말씀으로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되새기고, 다시 한 번 열정을 회복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말씀에 비춰 본 우리 스스로의 모습은 부끄러움과 부족함 뿐이었기에 회개의 눈물을 흘렸고, 연약하지만 총회를 일선에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주님께 진정 감사할 수 있었다.  이번 직원영성수련회는 '부르심과 사명'을 주제로 지난…

메론과 레몬 |2010. 11.17
[ 연재 ]   < 42 >

문학가 가운데 가장 난해한 작품을 남긴 이로 '이상'을 들 수 있다. 우리에게는 본명 '김해경'보다 '이상'이란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다. 문제는 그의 작품 가운데 띄어쓰기나 맞춤법 등을 무시한 작품도 있는데, 왜 그렇게 했는지에 대해서 연구자 나름대로 이런저런 주장들을 해 온 것이 학계의 큰 흐름이었다. 그의 문학을 순수문학으로 혹은 저항문학으로 분류하면서 작품의 지향점이 무엇인지를 알기 …

▶ 신앙생활 제대로 하지 않는 둘째 아들 때문에 고민스러운 소도시 목회자 |2010. 11.17
[ 연재 ]   김형준목사의 신앙 상담 Q & A < 6 >

목회자로서 본이되는 삶을 살아야 하고, 자녀들도 믿음 안에서 잘 양육해야 한다는 목사님의 신념과는 달리 둘째 아들의 행동에 대해서 많이 속상해 하시고 계시네요. 더구나 좁은 지역에서 아들이 행동을 잘못하면 목사님의 목회를 더 어렵게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목사님을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첫째 아들과 비교되는 둘째 아들의 행동을 보면 더 답답한 마음도 들 것입니다. 둘째 아들과 상황에 대해…

밤빌리아 버가에서의 사건 |2010. 11.16
[ 연재 ]   사도바울행전III. 바울의 전도 여행(43)

    ▲ 버가에 있는 바울 시대의 성문. 바울과 그 일행은 바보에서 배를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로 건너갔다. 그런데 요한은 그들과 헤어져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행 13:13). 바울 일행 세 사람이 소아시아를 향하여 바보를 출항한 것은 주후 45년, 또는 주후 48년 늦가을로 고증되고 있다. 바울은 고향인 길리기아 다소를 외면하였다.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질병 치유와 자연 치유력 |2010. 11.11
[ 연재 ]   자연치유이야기<1>

이번주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연재 '자연치유 이야기'의 필자 김창욱교수는 현재 신화제약 학술이사이며 충만한교회 집사로 오랜기간 자연치유에 대한 연구를 통해 '동서의학원론''동양의학의 현대적 해설''유기적 병리와 망진법''한약치유의 원리'등을 저술했다.     조류독감이 유행하는 나라에 여럿이 함께 여행을 하였거나, 학교에서 부패한 급식을 함께 먹었을 경우 전체가 아닌 일부만 …

구브로 총독 서기오 바울 |2010. 11.11
[ 연재 ]   사도바울행전III. 바울의 전도 여행(42)

바울 일행은 로마의 국도를 지나가며, 가는 곳마다 그리스도인 공동체를 만들었다. 그들은 구브로 섬을 서쪽으로 가로건너 수도 바보에 이르렀다. 바보에는 로마의 지방 총독 서기오 바울이 있었다. 로마 귀족인 그는 교양이 있는 인물로서, 자연과학의 권위자이며 진리의 탐구자였다. 여느 지방 총독과 마찬가지로 그의 관저에는 로마 귀족의 자제들이 훗날에 대비하여 정치학을 배우러 모였다. 서기오 바울은 …

"선교ㆍ전도, WCC 생명의 본질" |2010. 11.10
[ 연재 ]   WCC 부산총회에 대한 한국교회 제안에 응답하는 WCC총무의 서한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에게 우리의 주님이시오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원합니다. 2010년 9월 15일자로 되어 있는 'WCC와 한국교회를 향한 우리들의 제안'이란 제목의 글을 보내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하려 이 편지를 씁니다. WCC를 대신하여 세계교회협의회를 후원하시고자 하는 귀하의 마음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크리스찬된 우리 모두를 위해 제기하신 …

'신학생=교육전도사', 전문성과 무관 |2010. 11.10
[ 연재 ]   교회학교 현주소2-형식에 그친 교회학교 교육

교회학교 학생들로부터 교회학교 지도자들이 외면당하고 있다. '입시ㆍ사교육 바로세우기 기독교운동'이 수도권지역에 위치한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지난 2008년 9월에 조사해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교회학교 교사들은 청소년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상담하는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다. 조사에 포함된 '학업 성적에 관한 고민을 주로 누구와 상담하는…

교회학교, 미래 한국교회의 어두운 그림자(?) |2010. 11.10
[ 연재 ]   교회학교 현주소1-교회학교가 문을 닫고 있다

오늘의 시점에서 한국교회는 위기를 말한다. 현실적으로 지난 2005년 인구 조사결과 다른 종교와 상대적으로 비교하지 않더라도 한국교회는 교세가 감소하고 있음이 확인된 바 있다. 5년마다 통계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2010년 인구주택조사 결과에 대해 한국교회는 긴장하며 주목하게 된다. 이 인구주택조사는 현재 진행되고 있다. 2005년 조사 이전까지는 기독교계가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통계와는 …

전도 동역자 마가 |2010. 11.03
[ 연재 ]   사도바울행전III. 바울의 전도 여행(41)

    ▲ 복음 선교의 전초 기지 수리아 안디옥의 현재 모습. 안디옥 교회는 열심 있고 활기가 넘치는 교회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복음 전도 활동의 전진 기지였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라는 주 예수의 명령에 날이 갈수록 사명감을 느꼈다.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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