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치유와 자연 치유력

질병 치유와 자연 치유력

[ 연재 ] 자연치유이야기<1>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0년 11월 11일(목) 11:42

이번주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연재 '자연치유 이야기'의 필자 김창욱교수는 현재 신화제약 학술이사이며 충만한교회 집사로 오랜기간 자연치유에 대한 연구를 통해 '동서의학원론''동양의학의 현대적 해설''유기적 병리와 망진법''한약치유의 원리'등을 저술했다.

 


 

조류독감이 유행하는 나라에 여럿이 함께 여행을 하였거나, 학교에서 부패한 급식을 함께 먹었을 경우 전체가 아닌 일부만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언론 매체를 통하여 알고 있다.

독감 바이러스나 잘못된 음식만이 질병을 발생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면 모두가 발병해야 할 것이다. 전체가 아닌 일부만 발병하는 것은 독감 바이러스나 부패한 급식도 원인이 되나 병적 요인에 대응하는 생리기능과 기력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도 원인이 되기 때문에 두가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질병요인에 대응하는 생리기능과 기력을 일부 서양 의학자들이 '자연치유력'이라고 하였다. 일반인들도 만성 질환의 원인도 되고, 치유의 관건도 된다고 알고 있는 면역기능도 자연치유력의 일부이다.

   
 
서양의학의 아버지로 추앙 받고있는 '히포크라테스'가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자연치유력을 강화하는데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후대에 서양의학자들이 많은 사람을 일시에 사망하게 한 전염병과, 아동들을 조기에 사망하게 하는 원인이 세균과 같은 병원 미생물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병원미생물을 없애거나 억제하는 약제를 개발하여 전염병과 아동들의 조기 사망률이 줄어들면서 자연치유에 대한 관심은 사라졌었다.

최근 다시 서양의학이 가장 발달한 구미(歐美)의 일부 의학자들이 병적 요인에 대응하는 기능과 기력이 약한 것이 세균과 같은 병원체가 침범하여 질병을 발생하게 하는 근본 원인이 되고, 병원체의 확인이 어려운 질환이 의외로 많음도 알게 되었다. 많은 질병을 발생하게 하는 바이러스는 단독으로 있을 때는 생명 활동을 하지 않고 다른 생명체에 침투가 되었을 때만이 작용을 하기 때문에 발달한 현대과학도 생명체 안에서 작용하는 것을 일시적으로 억제하게 하는 약제는 개발하였으나 없애는 약제는 개발하지 못한 상태이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간 활용해온 현대의학의 치유방법에 한계점이 있음을 확인하게 되어 일부 현대의학자들이 대체의 방법을 찾게 되었다. 대체의 방법을 찾던 의학자들이 확실한 대체의 대안이 된다고 확인한 내용이 자연치유의 방법이다. 자연치유에 대해서는 의약학계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우리나라 대학교 중 자연치유학과가 설립된 사실에서도 이를 알 수 있다.

사람이 살고 있는 주위 환경에는 질병을 발생하게 할 수 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병원체가 항상 존재한다고 하며, 인체가 가지고 있는 2백만개의 땀구멍마다 질병을 발생시킬 수 있는 세균이 가득 차있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미생물학자들이 확인한 바에 의하면 인체를 구성한 세포의 수는 60조개인데 반해 사람의 몸 안에 상주(常住)하고 있는 세균과 같은 미생물은 3천여 종으로 그 수는 1백조 개라고 한다.

미생물학자들이 몸 안에 상주하는 미생물들의 속성을 확인한 내용을 보면 인간 사회와 같이 몸에 도움을 주는 비피더스 균과 같은 유산균류가 대략 30%, 대장균과 같이 몸에 해를 주는 균류가 10~15%, 세력이 강한 쪽에 붙어서 다른 쪽을 공격하는 U박테리움 같은 기회주의자가 60% 내외라고 한다.  어떤 요인 때문에 자연치유력이 약화되면 대장균과 같은 유해균 1개가 24시간 내에 5조개로 번식 배양되며 질병을 발생하게 한다고 한다. 인간의 지혜와 지식에 의한 의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자연치유력이 상실되면 사람은 병고에서 벗어 날수도, 생명을 유지 할 수도 없다고 하는 것이 병리를 깊이 연구한 의학자들의 견해이다. 자연치유력은 하나님이 주셨음이 창세기 2장 7절에 기록  되어 있다.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生氣)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라고 한 내용 중 생기(生氣)가 자연치유력의 기본이다.

우리나라는 2000년 8월부터 의약분업이 실시되면서 국민 전체가 적은 비용으로 의사의 진찰을 받고 적절한 약을 투약 받아 질병을 조기에 치료하는 혜택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의료보험공단에서 발표하는 질병의 내용을 보면 만성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것도 사실이다.

아토피성 피부염, 만성 방광염과 질의염증, 퇴행성과 류머티즈성 관절염, 여러 종류의 암, 여성의 생리통, 우울증, 요통 등은 의약분업이 되고 나서도 치유가 어려워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질환들이다.

이러한 질환들이 현대의약으로 치유가 어려운 이유가 자연치유력이 약한 것이 근본 원인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의학제도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병리인식과 치유의 방법이 전혀 다르게 정립된 서양의학과 한의학이 따로 독립하여 질병을 치유하도록 이원(二元)화 되어 있다. 병리인식과 치유의 방법이 전혀 다르게 정립된 양(兩) 의학이 공존 할 수 있는 것은 장단점을 함께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과 함께 한의학의 본고장이라고 볼 수 있는 우리나라의 한약 활용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현대의학이 가장 발달한 구미(歐美)와 일본 의학계에서는 한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활용의 폭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에는 많은 한(韓) 의과대학이 설립되고 영국에도 설립되었으며 독일에서는 한의학에 대한 연구와 제품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과학의 방법을 기본으로 하는 현대의학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데 과학이 발달하지 못했을 정립된 한의에 대한 관심이 현대의학이 가장 발달한 서구(西歐)와 일본 의학계에서 높아지고 이렇게 관심의 폭이 증가하는 이유는 한의학의 이론 체계와 치유의 원리가 일부 현대의학자들이 찾던 자연치유력을 강화하는 것을 기본으로 정립된 내용이기 때문이다.

현대의약으로 치유가 어려운 질환의 경우 한의학 원리를 기준으로 몸의 상태를 조절하거나 투약을 하면 치유율이 높게 나타날 때가 많다. 특히 현대의약으로 치유가 어려워 많은 아동들과 성인들까지 고통을 주는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생리기능 면을 검토해보면 폐(肺)와 기관지(氣管支), 대장(大腸), 간(肝)의 해독기능에 문제가 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해당 장부의 기능을 조절해 줄 때 치유율이 높게 나타난다. 다음 회에 한의학 원리를 기준으로 본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과 치유방법을 알려 드리려고 한다.

김창욱 / 신화제약 학술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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