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연합의 필요성과 중요성 |2016. 02.02
[ 논설위원 칼럼 ]   

필자는 2015년 한 해 동안 인천광역시 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으로 그 직무를 감당했다. 그리고 보람되고 순조롭게 임기를 마쳤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이었다. 인천의 3,000교회, 100만 성도를 대신하여 인천교계를 이끌어가는 막중한 자리인 만큼 분주하고 긴장감 넘치는 한 해를 보낸 것 같다. 이 귀한 사역을 직간접으로 도와주신 많은 분들과 인천제일교회 성도들의 기도가 있었기에 모…

시간이 주는 지혜 |2016. 01.27
[ 논설위원 칼럼 ]   

세상의 온갖 권력과 부귀를 다 누려 본 진시황의 남은 한가지 소원은 불로장생이었다. 늙지 않고 오래도록 살고 싶어 수많은 노력을 했지만 그도 결국 죽음을 피할 수는 없었다.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서 때가 되면 노화를 거쳐 죽음을 맞는다. 그런데 최근 노화를 늦추고 수명을 연장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한 과학자가 이 일로 노벨 의학상을 수상함으로서 세상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간의 …

내 마음의 가위 바위 보 |2016. 01.20
[ 논설위원 칼럼 ]   

같은 무게의 일을 가지고 논쟁할 때에 곧잘 가위바위보를 한다. 가위바위보는 누구나 같은 확률로 지거나 이기거나 하기 때문에 참 공평한 승부 가르기라고 할 수 있다. 가위는 보를 이기고 바위는 가위를 이기고 보는 바위를 이긴다. 가위로 보를 자르고 바위는 가위를 망가뜨리고 보는 바위를 덮는다. 한 사람이 셋 중에 무엇을 내든지 이길 확률은 같기 때문에 상대방이 무엇을 내느냐에 따라 이기기도 하…

간섭과 통제의 끈을 풀고 '골방'에서부터 나오라! |2016. 01.12
[ 논설위원 칼럼 ]   

연말에 크리스천기자협회 송년모임에서 우수 기자를 시상하고, 식사를 같이 하며 당면한 어려움을 물어봤다. 첫째는 종이 매체 독자의 급격한 감소였고, 둘째는 그걸 극복하는 데 긴요한 의욕의 상실이었다. 독자 확보를 위해 과감하고 의욕적인 시도를 해보지만, 그때마다 교계 '시어머니들'의 간섭과 통제에 막혀 의욕을 잃게 된다며 하소연을 했다. 창간 70년을 맞는 우리 한국기독공보의 &…

가장 필요한 것, '내 아이 믿어주기' |2016. 01.05
[ 논설위원 칼럼 ]   

필자가 근무하는 구로구립 화원종합사회복지관(한국장로교복지재단 운영)에는 학교밖 청소년을 위한 도시형 대안학교 '꿈이 있는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초대 복지관 관장 민경설 목사가 2013년 실험적으로 설립한 대안학교로 이 학교는 배제, 차별 등 경쟁적인 학교현장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적응하지 못하고 학교 밖으로 떠밀려 나온 14~20세 청소년이 실패의 자리에서 다시 일어설 수 …

짝퉁이 판치는 세상에서 |2016. 01.05
[ 논설위원 칼럼 ]   

인간이 이 죄많은 세상에서 사는 것 자체가 전쟁(戰爭)이다. 사도 바울이 고백했던 한 사람의 내면에서 선악이 전쟁을 시작으로 해서 형제, 자매, 부모, 친구, 이웃, 동네끼리 전쟁, 나라끼리 전쟁… 세상은 온갖 전쟁이 오늘도 난무하다. 전쟁은 삶의 한 부분이자 인류 역사에 큰 획을 긋는다. 캐나다의 한 군사정보지에 인류의 전쟁역사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 기원전 3600년 …

거룩한 영으로 충만한 2016 |2015. 12.29
[ 논설위원 칼럼 ]   

 영이 바뀌어야 행복도 바뀐다. 사람이 짐승과 다른 점은 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각기 다른 영을 가지고 살아간다. 영은 그 사람의 목적을 결정한다. 영은 그 사람의 삶의 목표를 정해준다. 영은 그 사람의 인격을 만들어가고 그 사람의 말과 생각과 행동을 이끌어 가는 방향타 역할도 한다. 영이 바뀌면 사람도 바뀌고 영이 그대로 있으면 그 사람의 외모가 어떻게 변하든지 그 사…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2015. 12.16
[ 논설위원 칼럼 ]   

'서른에서 멈추는 여자 서른부터 성장하는 여자'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은 일본의 아리카와 마유미의 작품인데, 이 여자는 38세까지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그때까지는 학원 강사, 화장품회사 직원, 과외학원 안내원, 의류매장 매장사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그러다가 자기의 경험을 모아서 2008년에 책을 냈는데,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때부터 그의 인생의 진로가 바뀌게 …

이슬람이 기독교에 주는 도전 |2015. 12.09
[ 논설위원 칼럼 ]   

지난 11월 13일 이슬람 테러단체인 IS에 의하여 발생한 프랑스 테러 사건으로 온 세계가 테러 공포에 떨면서 이슬람에 대한 관심이 더 고조되고 있다. '문명의 충돌'이란 저술로 유명한 사무엘 헌팅턴은 2025년까지 30%를 차지했던 기독교 인구가 20% 정도로 주저앉는 반면, 20%를 차지하던 이슬람은 30% 정도로 성장하여 이슬람이 기독교를 추월할 것으로 예견하였다. 그의 …

한국교회의 산통 |2015. 12.02
[ 논설위원 칼럼 ]   

"오늘날 종교는 스스로 가난하지 않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 얼마 전 어느 단체가 주관한 종교포럼에서 나온 말이다. 이 자리에서는 심지어 목사 신부 스님이 종교를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켰다는 혹독한 질타가 쏟아졌다. 무지한 비종교인이 종교인을 향해 던지는 돌팔매라 여겨 그냥 넘어가려 해도, 요즘 종교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

연말, 사랑 나눔의 철학 |2015. 11.24
[ 논설위원 칼럼 ]   

연말이 다가오면 우리들에게 익숙한 풍경들이 펼쳐진다. 산타들이 거리노숙자들에게 급식을 하고, 자원봉사자들이 달동네에 연탄을 날라주기도 하며 김장김치를 담아주기도 한다. 이들이 걸친 앞치마와 조끼 또는 어깨띠가 너무 드러나 부담을 주기도 하지만 계절에 따라 이렇게라도 봉사를 하는 것이 다행스럽기도 하다. 1년에 한 번이라고, 의도를 가진 연출이라고, 굳이 드러내어 창피를 주려고 할 필요도 없을…

'사명'인가 '명성'인가? |2015. 11.17
[ 논설위원 칼럼 ]   

프랑스 신문에 이런 기사가 났다. 그 신문은 무신론을 주장해오며 한 세기를 풍미하며 수많은 작품과 철학, 사상을 남긴 장 폴 샤르트르(Jeon Paul Sartre)의 말로가 그렇게 비참했던 것은 그에게는 돌아갈 고향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것은 곧 믿음이 없었기 때문에 돌아갈 본향이 없다는 뜻이다. 사르트르와 같은 시기에 살았던 독일의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

역사교과서 논쟁, 국민 양극화 행위 |2015. 11.10
[ 논설위원 칼럼 ]   

때 아닌 역사 논쟁이 뜨겁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역사책 논쟁이다. 아예 역사 전쟁이라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웬 과거를 붙들고 논쟁을 벌이느냐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역사는 결코 과거가 아니라 항상 살아 움직이는 현재 진행형이라는 차원에서 보면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역시 역사가 이를 증명해 준다. 과거 역사를 자신들의 입장과 주장을 합리화하고 미화하려 했던 시도는 항상 있어 왔다. 때로는…

'교육의 완성은 얼이다" |2015. 10.27
[ 논설위원 칼럼 ]   

3년 후배와 열애에 빠져 캠퍼스 커플로 대학시절을 찬란하게 빛낸 후 결혼에 골인한 어느 지인이 얼마 전 그토록 사랑했던 아내를 암으로 잃었다. 삼삼오오 장례식장에 옛 지인들이 모여 그동안 잊고 지냈던 세월의 간극을 메꾸느라 분주하던 순간, 한참 아래 연배의 후배가 툭 질문을 던졌다. "김 상무님 와이프. 예뻤어요?" 모든 여자들의 턱이 뜨악! 장례식장 지하 주차장만큼이나 아…

화해의 신세계를 바라보며 |2015. 10.20
[ 논설위원 칼럼 ]   

예수님께서는 인간을 구원하시는 구원사역과 그 인간을 하나님과 화해시키시는 화해사역을 위해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매우 상징적인 행보를 하셨다. 그것은 갈릴리와 사마리아 사이로 지나신 것이다. 누가복음 17장 11절에 보면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라고 되어 있다. 이 표현이 눈길을 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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