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성령론을 정립하자 |2010. 06.08
[ 논설위원 칼럼 ]   

얼마전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고 하는 집사님 한분이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하면서 자신이 받은 계시를 들려준 적이 있었다. 물론 이상한 이야기만 늘어놓았다. 이렇게 하나님의 계시를 직접 받고 나면 목사의 말은 귀에 들리지도 않는다. 교회에 영적으로 기여하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혼란만 가증시키는 골치아픈 사람이 되고 마는 것이다. 지금 수세기 동안 익숙했던 문화와 종교, 사회 구조가 …

엘리야가 그리운 시대 |2010. 06.01
[ 논설위원 칼럼 ]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진정한 신앙생활이 가능합니까?"라는 이 말은 "사회주의 사회에서도 신앙생활이 가능합니까?"라고 물은 한국교회 목사들에게 던진 동구라파 목사의 반문(反問)이다. 오늘 한국교회의 가슴에 와 꽂히는 날카로운 비수와 같은 말이다. 유사이래 오늘처럼 물질생활의 편리와 풍요를 누린 때가 없다. 사(士)와 농(農)이 지배하던 세상이 공(工)과 상(…

5월 보내고 6월 맞으며 "사랑을 고민한다" |2010. 05.26
[ 논설위원 칼럼 ]   

5월과 6월은 우리로 하여금 희비를 동시에 갖게 하는 특별한 계절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과 같은 사랑과 은혜의 날이 있는가 하면, 5ㆍ16, 5ㆍ18, 6ㆍ3항쟁, 6ㆍ25 등의 가슴 아픈 역사로 악순환이 점철되었음도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다."역사는 하나님의 심판대이다"하는 말도 있듯이, 역사는 반드시 하나님에 의해 심판될 것을 우리는 확신한다.이제 우리 서…

둘이 하나 되어 |2010. 05.17
[ 논설위원 칼럼 ]   

내가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사실이 요즈음처럼 뿌듯하고 자랑스럽게 여겨진 때가 없었다. 세계 속에서의 대한민국의 국격(國格)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급상승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2010년 11월 모든 글로벌 이슈를 논의하는 획기적이고 의미 있는 G20정상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되고, 50여 개 나라의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2년 제2차 핵 안보정상회의 역시 한국에서 …

기독교인은 축복의 통로 |2010. 05.06
[ 논설위원 칼럼 ]   

에모토 마사루 박사는 5년 동안 물의 결정체를 사진에 담으며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물에게 말을 들려주고 글로 쓴 단어를 보여주며 음악을 들려주었더니 놀랍고 신비한 반응이 일어난 것이다. 마사루 박사는 그 내용을 사진과 함께 책으로 펴냈는데 그 책이 바로 출간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물은 답을 알고 있다'이다.어느 나라 말이든 상관없이 '사랑, 감사'를 표현한 물의 결정은 아름답고 완…

지도자를 존중하며 보호하자 |2010. 04.27
[ 논설위원 칼럼 ]   - 한경직목사님 10주기에 부쳐

한국 기독교의 위대한 지도자 한경직 목사님께서 별세한 지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10주기를 맞아 영락교회를 비롯하여 목사님과 깊은 관계를 맺었던 기관들에서는 추모예배와 함께 고인의 삶과 사상을 조명해 보는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서구 기독교에 비해 길지 않은 역사를 가진 한국 기독교에 한경직 목사님같은 거목이 있다는 것은 한국 기독교에 주신 하나님의 은총의 선물이 아닐 수 없다.…

그리스도인다운 삶과 신앙 |2010. 04.21
[ 논설위원 칼럼 ]   

지금 온 세상이 요란하고 시끄럽다. 여기저기에서 티격태격 다투며 싸우는 소리, 삿대질하고 멱살잡이 하는 소리, 눈알을 부라리며 고함치는 소리, 주먹다짐에 칼부림하는 소리, 인류 최후의 전쟁이라도 벌이겠다는 각오로 법정 소송도 마다하지 않고 서로 물고 뜯는 소리에 나라 안팎이 전부 커다란 전쟁터가 되어버린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그런데 문제는 거룩해야 할 교회의 현실도 이와 비슷하다는 것이…

시간과 공간 속에서 |2010. 03.30
[ 논설위원 칼럼 ]   

불교계의 큰 스님인 법정 스님이 별세했다. 법정 스님이 마지막 돌아가시기 전에 말씀한 유언 가운데 신문에 보도된 내용 중 이런 글을 볼 수 있었다."내것 이라고 하는 것이 남아 있다면 모두 맑고 향기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활동에 사용해 달라. 이제 시간과 공간을 버려야겠다."나는 나이를 먹어 가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을 바라보면서 살아간다. 어릴 때 뛰어 놀던 고향이 이제 …

김길태 사건과 교회의 과제 |2010. 03.23
[ 논설위원 칼럼 ]   

김길태 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반인륜적 범죄의 희생양이 된 어린 영혼이 남긴 성경책 위의 안경은 신앙인들에게는 더욱 큰 안타까움과 아픔을 안겨 주었다. 강호순이라는 희대의 살인마가 사이코패스라는 생소한 용어를 우리 귀에 익숙하게 하였다면, 김길태는 사회부적응자들에 대한 부정적 관심을 더욱 강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김길태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은 매우 다양하다. 어떤 미디어는 …

도요타 리콜! 한국교회는…? |2010. 03.17
[ 논설위원 칼럼 ]   

"지난해 8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가속페달이 고장 난 렉서스에 타고 있던 일가족 4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뒤 5개월이 흘러서야 전면 리콜 계획을 발표한 도요타는 늑장 대처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매일경제 2010년 2월 6일자)원래 선거직 공무원을 임기 중에 투표를 통해 해임시키는 '국민소환제'를 의미한다는데, 우리에게 조금은 생소하게 들리던 "리콜(rec…

우리나라 교육을 다시 생각한다  |2010. 03.09
[ 논설위원 칼럼 ]   논설위원칼럼

새봄이 손짓하는 3월이 시작되었다. 교육의 관점에서 보면 2월은 졸업의 계절이고, 3월은 입학의 계절, 새 학기 시작의 달이다. 교육은 교육을 받는 학생 한 개인에게 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가정 그리고 사회와 국가에 있어서 중요한 이슈이다. "1년을 잘 살려면 밭에 곡식을 심고, 10년을 잘 살려면 산에 나무를 심고, 1백년을 잘 살려면 사람을 심으라"는 말이 있듯이 교육은 …

파리쯤이야? |2010. 03.02
[ 논설위원 칼럼 ]   

파리로 인해 괴로움을 겪어 본 일이 있는가? '파리쯤이야?'라고 생각하시는가? 얼마 전 우리나라의 날씨와는 정반대인 무더운 호주에서 여행을 하는 중에 파리 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36도의 뜨겁고 무더운 날씨로 인한 어려움은 그런대로 견딜 수 있었지만 죽기 살기로 달려드는 파리 떼로 인한 어려움은 도무지 해결할 방도가 없었다.팔을 들어 쫓아내면 또 다시 달라붙는 맹렬한 접근 전에 속…

선택과 집중 |2010. 02.24
[ 논설위원 칼럼 ]   

얼마 전, 인터넷에서 재미있는 글을 읽어본 적이 있다. 우리가 잘 아는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 속에서 베짱이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놀기만 하는데 개미는 미래를 대비해 열심히 일을 하는 상황이 설정되어 있다. 이 이야기 덕택으로 우리는 개미하면 부지런함의 대명사로 간주한다. 그러나 일본 홋카이도 대학의 사카가미 교수는 개미의 생태를 연구한 끝에 다소 색다른 결론을 내렸다. 우리가 흔히 아는 …

경술국치와 한국전쟁의 교훈 |2010. 02.10
[ 논설위원 칼럼 ]   논설위원 칼럼

 한국근현대사의 가장 큰 민족적 시련은 아마도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일 것이다. 올해 2010년은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경술국치(庚戌國恥) 1백년, 그리고 한국전쟁(韓國戰爭)이 발발하지 60년이 되는 해다.  한국교회는 지난 1백년 동안 민족의 시련 가운데 믿음의 뿌리를 내려왔다. 구한말 지상의 왕국인 조선이 멸망할 때, 하나님의 왕국인 교회가 세워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국전쟁으로 …

오직 '복음' 만이 |2010. 01.29
[ 논설위원 칼럼 ]   

며칠 전 유럽과 남미에서 선교활동을 하다가 잠시 귀국한 선교사들의 선교보고를 듣게 되었다. 흔히 접하게 되는 선교 업적에 대한 보고가 아니라 선교전략에 관한 대안을 모색하자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그들의 세계선교에 대한 공통적 전략은 '무슬림화 되어가는 지구촌을 어떻게 구해낼 것이냐'에 있었다. 얼마 전부터 무슬림의 중앙 본부는 유럽의 프랑스와 아시아의 한국을 포교활동의 최대 거점으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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