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가 강처럼 흐르게 하여라 |2017. 01.03
[ 논단 ]   

홍성현 목사 수송교회 은퇴   '선과 악을 구별해 악은 버리고 정의롭게 살라'는 교훈은 성경의 첫 권 창세기부터 나온다. 하나님이 사람들을 창조하신 후에 그들의 생명 유지를 위해 과일나무를 만드셨고 동시에 선과 악을 분별케 하는 선악과를 세우셨다.  인간 창조와 동시에 선악을 구별하는 양심을 그 속에 심어놓으신 것이다. 실로 우리가 믿는 창조주 하나님은 …

세월의 매듭 |2017. 01.03
[ 논단 ]   

박봉수 목사 상도중앙교회 이탈리아의 철학자 움베르토 에코는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견은 시간의 발견이다. 그리고 이것이 인간의 가장 독특한 문화적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과학자들은 인간만이 시간의 흐름인 세월을 인식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그리고 인간은 세월의 의미를 파악해 역사를 만들고 이끌어 왔다. 에코는 이것을 인간다움의 가장 독특한 특징으로 본 것이…

문제는 예배의 회복이다 |2017. 01.03
[ 논단 ]   

노치준 목사 광주양림 지난 여름 주님의 은혜로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종교개혁지를 탐방할 기회를 얻었다. 18세기에 시작해 20세기 초까지 세계를 호령하던 노제국(老帝國) 영국의 위용을 느낄 수 있었다.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셰익스피어의 생가, 리빙스턴 기념관, 아담 스미스의 동상, 해리 포터의 집필 카페, 옥스퍼드대학과 에딘버러대학, 웨스트민스터 사원 등을 둘러보면서 많이 배우고 또한 많은 …

아름다운 섬김 |2016. 12.15
[ 논단 ]   

김남교 장로 효목제일교회 작은 섬에 살고 있는 꼬부랑 할머니도 '고맙다' '감사하다'는 말을 하며 산다.  남은 한 장의 달력을 보며, 측량 못할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떠올려 본다. 주님의 자녀로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좋은 교회와 함께하는 성도를 주심에 감사하고, 좋은 가정과 가족을 주심에 감사한다. 그리고 세월의 풍랑과 절망 …

말과 말씀 |2016. 12.15
[ 논단 ]   

이상진 목사 황지중앙교   필자는 지난 8월 초 가슴에 통증이 있어서 동내병원을 찾았는데 검사결과 '폐결절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고서야 그대로 지나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임을 인식하게 됐다.  그래서 진료의뢰서 들고 원주의 종합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진행했는데, 영상 판독 후 의사가 "폐암일 …

교회의 영적 무장 |2016. 12.15
[ 논단 ]   

신동작 목사 전 부산장신대 총장 우리는 신앙세계를 군대의 전쟁에 비유해서 '영적 전쟁'이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는 실제로는 영적 무장이 온전히 되어 있지 못하다.  이제는 개교회의 노력만으로 시대를 어거하는데 역부족인 상황에 도달했다. 그런데도 교회가 지금 일하고 있는 상황은 각개전투일 뿐이다. 그것으로는 영적전투에 성공할 수 없다. 우리는 총회적으로, 노회…

코람 데오(Coram Deo) |2016. 12.15
[ 논단 ]   

노치준 목사 광주양림교회 우리는 카메라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길을 걸으면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카메라가 내 행동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살펴보고 있다. 하루를 보내고 나면 내 모습이 최소한 수백번은 카메라에 담겨진다. 우리 모두는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카메라에 둘러싸여 있다는 것을 다 알고 또한 인정한다. 그리고 카메라 때문에 행동을 조심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 인생들의 영적인 눈…

신앙의 불씨를 지피자 |2016. 11.15
[ 논단 ]   

붉은 빛으로 너울대던 단풍은 숱한 사연을 가슴에 안고 깊은 계곡 속에 쌓여 간다. 그래도 남아 있는 파란색 잎들 때문에 붉은색이 더욱 곱게 보이고, 노란색 은행잎은 주황색 감나무와 조화를 이루며 가을 바람에 함께 춤추고 있다. 만개해 기울어진 국화꽃과 낙엽이 돼 딩구는 단풍들 사이를 주님은 여전히 따뜻한 빛으로 채워주고 계신다. 필자는 어릴적 교회 장로님을 무척 존경스러워 했다. 코흘리개였던…

개혁은 계속돼야… |2016. 11.15
[ 논단 ]   

이상진 목사 황지중앙교회 개혁교회는 지속적으로 개혁돼야 한다. 무엇보다 교회 정서상 총회가 앞장서서 개혁함이 중요하다. 필자는 이번 제101회 총회가 '다시 거룩한 교회로'를 주제로 정하고,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해 교회개혁의 동력을 찾고자 노력하는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하며 지지한다.  교회 개혁은 교회 구성원들이 하는 것이다. 그리고 필자는 우리 교단의 개혁이 총대…

영적 패배주의 |2016. 11.15
[ 논단 ]   

노치준 목사 광주양림교회 한국교회 안에는 성공주의만큼이나 위험한, 아니 더 위험할 수 있는 영적 흐름이 있는데 그것은 '영적 패배주의'이다. 세상은 영적으로 어두워지고 있으며 성도들의 믿음은 떨어지고 있다. 성도수도 급격히 감소되고 있다. 목사가 돼도 임지가 없고, 교회를 개척해도 자립하지 못하고 있다. 신학생은 줄어들고 신학교는 존폐의 위기에 처해 있다. 들려오는 교회 지도자…

미래 지도자 걱정 |2016. 11.15
[ 논단 ]   

신동작 목사 전 부산장신대 총장 '신학교를 통폐합해야 한다'는 과제가 언제부턴가 총회의 고민거리 중 하나로 등장했다. 이 문제는 아마도 몇 년이 더 걸려야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필자는 그보다 먼저 교회의 미래를 위해 신학생 교육을 걱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걱정은 관심을 가져오고 관심은 제안으로 나타난다. 자녀를 위해 학교 교육을 걱정하듯, 교회를 위해서는 지…

목자의 그리움이 가슴에 걸렸다 |2016. 10.18
[ 논단 ]   

김남교 장로 효목제일교회 지진의 여파로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기도 전에 태풍 차바가 제주와 영남 지역을 강타했고, 우리는 '자연의 위력 앞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 이제 두려움으로 가득 찬 사람들의 마음에 다시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채워지기를 바랄 뿐이다. 그리고 필자는 날이 갈수록 소원해지는 목회자와 성도 사이에도 사랑과 감사가 가득하…

아쉬었던 제101회 총회 |2016. 10.18
[ 논단 ]   

이상진 목사 황지중앙교회 필자는 본교단 제101회 총회에 큰 기대를 가지고 참석했다. 새로운 세기를 시작하는 총회, 종교개혁 500주년을 한 해 앞둔 시점, '다시 거룩한 교회로'라는 총회 주제, 역사와 전통 있는 교회에서 시무하는 엘리트 총회장, 그리고 무엇보다 세월호 가족들이 살고 있는 안산에서 회집한다는 사실이 더 큰 기대를 갖게 했다. 개혁교회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시…

이대로 가면 되겠습니까? |2016. 10.18
[ 논단 ]   

신동작 목사 전 부산장신대 총장   우리는 오늘의 상황을 주시하면서 '이대로 가면 되겠는가?'라고 자문해 보자. 중요한 정책 세미나나 전문 분야별 토론장에서도 어김없이 대두되는 과제는 '지금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발언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질문은 사실 개인이나 교회나 노회, 총회의 정체성에 해당되는 심각한 질문이다. 모두가 개혁, 개선의…

'여성 총대 할당제' |2016. 10.18
[ 논단 ]   

이영숙 목사 전국여교역자연합회 회장ㆍ장암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101회 총회를 맞아 여성총대 할당제에 대해 생각해 본다.  세월이 유수같이 흘러 여성안수 통과 22년, 여성안수 법제화 21년, 여성안수 시행 20년을 맞이했다. 1996년 여성안수 첫 해에 19명의 여성목사가 탄생했고, 현재 2007명의 여성목사가 배출됐다. 첫 여성 안수자가 나온 이듬해인 1997년, 3명의 첫 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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