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영적 해상력 |2009. 02.04
[ 논단 ]   

송재식 /서림교회 목사 저마다 자기세계 혹은 자기관념이 있다. 사람은 자기 세계관만큼 살다가 떠나는 것 같다. 앞서가는 사람들은 남이 볼 수 없는 미지의 세계를 미리 내다보고 사는 예언자적 세계관을 지니고 있다. 반면에 늘 뒤져있는 사람들을 보면 남들이 이미 걸어간 그 길을 흉내를 내며 따라간다. 예부터 그리스도인들은 시대의 징조와 역사의 미래를 예리하게 전망하며 새로운 대안을 내 놓았던 사…

미국이 다시 살 길 |2009. 01.21
[ 논단 ]   주간논단

송병기 / 목양교회 목사ㆍ미주한인장로회 증경총회장 지난달 뉴욕에서 성탄절을 보내며 만감이 교차했던 기억이 있다. 미국의 문화라고 여겼던 성탄절 문화가 달라졌다는 걸 여실히 느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 성탄절 장식을 하느라 추위도 잊은채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만들었던 성탄의 별과 아기 예수의 그림을 그리던 그 기쁨과 환희는 지금도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러나 우리에게 성탄절의 아름다운…

교회는 희망의 불침번 |2009. 01.14
[ 논단 ]   

정 성 훈/목사ㆍ동래중앙교회 대망의 새해가 밝았다. 그러나 첫 출발부터가 심상치 않다. 모두가 소망을 찾아 어디론가 떠나고는 있으나 산더미 같은 파도에 밀려 허우적거리고 있다. 새해 효과를 맛보기도 전에 불길한 소식들로 넘쳐나고 있다. 대망은 커녕 절망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 당면한 위기에 가려 미래조차 보이지 않는다. 작금의 위기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적이며 …

내 안에 있는 하나님 나라 |2009. 01.07
[ 논단 ]   

최 이 우 / 목사ㆍ종교교회 지난해 미국은 두 가지 사건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하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의 반석 위에 세워진 '리먼 브러더스'와 같은 거대한 금융회사의 부도로 시작된 전 세계적인 경제 한파이고, 다른 하나는 44대 대통령으로 흑인 버락 오바마 후보를 당선 시킨 일이다. 지금 세계는 미국의 새 대통령 오바마가 선거유세에서 말했던 '담대한 희망(The Audacity of …

한국교회가 가야할 길 |2008. 12.29
[ 논단 ]   

송 재 식 / 서림교회 목사 얼마 전 한 일간지 기자가 쓴 '부시 대통령의 참담한 봉변'이라는 글을 읽었다. 그의 대통령 임기 마지막 때에 이라크를 전격 방문하여 '사명 드디어 완수'라는 연설을 하였다. 이 연설을 마치고 기자회견장에서 일어난 장면이다. 이라크 기자 한 사람이 부시 대통령을 향해 욕설을 하며 신발을 던졌던 것이다. 그의 값싼 승리주의와 경솔한 연설에 대한 이라크인들의 반감과 …

한 해를 보내며… |2008. 12.26
[ 논단 ]   

표 명 민 / 동막교회 장로ㆍ男宣全聯 회장 또 한 해가 저물어 간다. 해가 지면 새날이 오듯 한 해가 저물면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될 것이다. 8년 전 세상은 20세기의 마지막 해였던 1999년을 보내면서 장미빛 세상을 꿈꾸며 2000년의 새 시대를 맞이했었다. 그러나 10년이 채 가기도 전에 세계의 경제는 나락을 모르고 곤두박질치며 우리나라 경제를 쓰나미처럼 휩쓸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경제…

지상명령에 참여하자 |2008. 12.17
[ 논단 ]   

오 성 춘/목사ㆍ광장교회 독일의 말틴 미네르 목사는 히틀러 치하에서 본 회퍼 목사와 함께 감옥에 갇혀 많은 고문을 당했다. 출옥 후 그는 정치를 하려고 생각했는데 한 꿈을 꾼 후 그 생각을 접었다. 모든 사람들이 주님의 심판대 앞에 아주 심각한 표정을 하고 열을 지어 서 있었는데 주님께서 "너는 네가 한 일을 변명해 보라!"고 불신자들에게 말했다. 그들은 주님의 물음에 &q…

사명의 길 |2008. 12.11
[ 논단 ]   

정 성 진 / 목사ㆍ거룩한빛광성교회 이때쯤 되면 각급 학교에서 신입생 선발을 위한 시험이 진행된다. 우리 교회에서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보기 전날 1백 명이 넘는 학생들을 위해 일일이 안수기도를 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그리고 시험 당일 어머니들은 하루 종일 기도실에서 자녀들이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드렸다.금년 우리교회에서 장신대 신대원에 6명이나 지원했다. 대학을 마친 젊은이…

새벽을 깨우는 교회 |2008. 12.03
[ 논단 ]   

이 승 영 / 목사ㆍ새벽교회 우리에게 애국가 다음으로 친근한 노래가 바로 '학교종이 땡땡땡'이라는 노래다. 멜로디만 들어도 선생님의 풍금소리에 맞춰 노래를 부르던 어린 시절이 떠올라 우리 모두에게 동심을 느끼게 한다. 해방 직후 우리 손으로 처음 만든 초등학교 교과서 1학년 음악책에 수록되었던 이 곡은 지금도 그대로 실려 있다. 이 노래의 작사, 작곡자는 2005년 1백1세로 소천한 김메리 …

[논단]'탐욕경제'와 '헌신경제' |2008. 11.26
[ 논단 ]   

근간 미국의 경제붕괴로 인해 세계경제가 큰 풍랑에 휩싸인 채 날마다 요동치고 있다. 세계 12위 경제국가라고 자랑스럽게 외쳐대던 우리나라 경제는 전세계적인 경제침체의 큰 파도 속에서 흔들리는 일엽편주(一葉片舟)가 되어 위태로운 항해를 하고 있다. 이를 지켜보자니 조마조마한 생각까지 든다.10여 년 전 우리나라 경제가 뜻하지 않던 IMF로 인해서 받았던 고통이 너무나 컸기에 '자라 보고 놀란 …

[논단]행복이냐, 축복이냐? |2008. 11.18
[ 논단 ]   주간논단

오 성 춘 /목사ㆍ광장교회 미국의 신문기자로서 40년간 8천 명의 사람들과 인터뷰하고 관찰한 후에 '낮은 임금, 긴 노동, 박수 없음'이라는 책을 집필한 필립 얀시는 사람들을 '스타형'의 사람과 '섬김형'으로 나누었다. 그는 "스타형의 사람들은 자기를 내세우고 자기 자랑과 광고를 하지만 '껍질 인간'일 뿐"이라고 결론지었다. 이들은 자기의 명예와 행복을 위해 '올인'하는 사…

[주간논단] 제네바에서 |2008. 11.07
[ 논단 ]   

지난 10월 13일~18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의 세계교회협의회(WCC)를 다녀왔다. 20년 만에 다시 본 제네바는 여전히 아름다웠다. 칼빈교회 종탑에서 내려다 본 레만호수의 광경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금번 제네바 방문은 크게 두 가지 목적이 있었다. 하나는 총회장 김삼환목사께서 세계교회협의회를 공식 방문하는데 수행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세계교회와 함께 우정을 나누고 WCC 프로그램을 …

[주간논단] 한국교회, 복의 근원 |2008. 10.01
[ 논단 ]   

법과 봉건적 인습이 여성의 재산권은 물론 인권마저도 완전 무시, 여자가 많이 알면 좋을 게 없다면서 중류 이하의 여성 대부분이 문맹이던 1885년, 선교사로 파송을 받은 아들을 따라 한국에 온 스크랜턴 부인(Mrs. Scranton)은 학생들을 가르치려 결심한다. 그러나 당시의 상황에서 학생을 얻기란 하늘의 별 따기, 소위 '양도깨비'에게 딸을 내 주려는 부모가 있을 리 있겠는가. 그러나 이…

[주간논단]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 치유 |2008. 09.23
[ 논단 ]   

강대운목사/고성교회 예수 그리스도의 3대 사역 중 하나는 '치유(Healing)'다. 일반적으로 병(病)이라 함은 생물체에 생활기능의 장애로 변화가 생겨 고통을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하나님의 사용법에 있어 다르게 표현할 수도 있지만, 성경에서  병과 연약한 것, 모든 악한 것은 근원적으로 사람들의 불순종에 의해 들어오게 된 것들로 이해된다. 결국 질병은 불균형으로 인해 자신의 가치…

[주간논단]예수 그리스도의 사역, '선교' |2008. 09.02
[ 논단 ]   

강 대 운 /목사ㆍ고성교회 주 예수 그리스도의 3대 사역 중 하나가 '선교(Preaching)'다. 선교는 그 안에 교육과 돌봄, 곧 치유가 포함된 것을 알 수 있다. 종교는 지금까지 엄숙히 집행되는 의례(relegere)와 신과 인간의 재결합을 의미(religare)하는 두 가지 학설로 제기되어 왔는데, 이는 어원적 의미일뿐 종교의 본질을 드러낸 정의라고 보기 어렵다. 종교의 감정적 이해가…

   21222324252627282930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