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명령에 참여하자

지상명령에 참여하자

[ 논단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08년 12월 17일(수) 13:59


오 성 춘/목사ㆍ광장교회

독일의 말틴 미네르 목사는 히틀러 치하에서 본 회퍼 목사와 함께 감옥에 갇혀 많은 고문을 당했다. 출옥 후 그는 정치를 하려고 생각했는데 한 꿈을 꾼 후 그 생각을 접었다.

모든 사람들이 주님의 심판대 앞에 아주 심각한 표정을 하고 열을 지어 서 있었는데 주님께서 "너는 네가 한 일을 변명해 보라!"고 불신자들에게 말했다. 그들은 주님의 물음에 "나를 반대하고 욕하는 사람만 있었지 나에게 예수님을 믿으라고 전도해 주는 사람이 없어서 믿지 않았습니다!"하고 대답했다. 미네르는 일곱 밤을 계속해서 같은 꿈을 꾸고는 정치가의 꿈을 접고 목사가 되었다.

하나님은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여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영생을 얻기를 원하신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에 한 사람이라도 전도를 받지 못해서 믿지 않았다고 변명하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 영생의 구원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나 에스더처럼 "죽으면 죽으리이다"하는 각오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런데 성경은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사람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거듭하여 천명하고 있다. 고린도전서 1장 21절은 이렇게 말씀한다.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로마서 10장 17절은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고 선언한다. 또한 로마서 10장 14절은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자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라고 말씀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도하는 전도자가 없으면 믿음도 없고 구원도 없다는 말씀이다. 전도자가 없으면 하나님의 용서와 구원의 계획이 좌절되고 만다. 전도자에게 하나님의 구원이 달려있다.

그래서 에스겔은 전도자의 사명을 파수꾼에 비추어서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을 대신하여 전하고 사람들을 깨우치는 사명을 받은 자들이다. 멸망을 받아 지옥에 가야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죄에서 돌아서게 하고 예수님을 믿어 영생에 이르게 하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의 사명이라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복음을 전도하지 아니하여 불신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복음을 전하여 주는 사람이 없어서 믿지 아니하였다고 하면 그 사람은 믿지 아니하였기 때문에 자기의 죄의 대가를 받아 멸망하겠지만 하나님은 복음을 전달하지 않는 죄를 우리들에게서 찾겠다고 말씀하고 있다. 불신자들이 "나에게 전도해 주는 사람이 없어서 믿지 못하였습니다"라고 하면 그들의 저주와 고난과 지옥의 피 값을 우리들에게 찾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다.

그러면 능력전도의 비밀은 무엇일까? 성경 속 대전도자들의 공통점은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의 만져주심을 받은 자들이라는 점이다. 나병환자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깨끗함을 받은 후 엄청난 전도를 하였다. 두 사람의 시각장애인은 예수님께 고침을 받고 나서 대전도자가 되었다. 거라사의 군대귀신 들렸던 자는 예수님을 만난 후에 변화를 받아 데가볼리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전도자가 되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만져주심을 받은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예수님께 영생을 받아서 감격과 기쁨과 충만의 사람이 되었다. 그들의 가슴은 예수님의 이야기로 꽉 차서 그것을 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것이 능력전도의 비밀이다.

한국교회가 진정으로 전도하는 교회가 되고자 한다면 먼저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의 만져주심을 받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대전도자들은 전도의 훈련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특별한 전도의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그들은 능력전도의 사람들이 되었다. 비밀은 예수님이다. 오늘 한국교회는 예수님 운동을 먼저 해야 한다. 예수님을 만나는 운동을 해야 한다. 그래서 진정한 예수전도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