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과 복음의 중요성 |2012.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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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섬기고 있는 기아대책은 전 세계의 굶주린 이웃에게 '떡과 복음'을 전하는 기독 NGO이다. 그런데 간혹 기독교인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단체를 향해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이 있다.  "NGO이라면 개발사업만 해야지, 복음을 전하면 됩니까?" 기아대책이 지난 30여 년 넘게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역을 한 결과 '떡과 복음'은 동전의 양면처럼 둘 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몇 …

화해(和解)가 최선이다 |2012.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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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직을 그만두고 변호사로 근무한 지난 4년동안 의외로 이혼사건의 변론을 많이 하게 되었다. 특히 이혼문제로 찾아오는 교인들을 만날 때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처음에는 사정을 들어본 후에 웬만하면 상대방을 용서하고 결혼생활을 유지할 것을 권유하지만 결국은 이혼법정에까지 가는 경우가 많다. 이혼법정에서도 조정위원들은 끝까지 시비를 가려서 판결로 이혼하는 것보다는 서로 양보하고 합의하여 화해나 조…

첫사랑 |2012.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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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아주 반갑고 흥미로운 e-mail을 받았다.  소망교회 대학부 만남(1982년)이 강산이 세 번 변하는 30년이 지났습니다. 50고개 문턱을 넘어가고 있는 지금, 고무송목사님의 첫사랑하는 자들의 만남을 갖고자 합니다. 일시: 4월20일(금)오후7시 / 장소: 피자헛 압구정역점  1980년, MBC에서 강제해직을 당하고 40세에 신학교엘 들어가 목회실습 훈련을 받아야 했다. 그때 소망교…

양극화가 위기다! |2012.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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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의 위기는 '양극화'이다. 부자와 가난한 자들 사이에 건널 수 없는 간격이 존재한다. 더 이상 개천에서 용이 나오지 못한다고 말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미래사회 위험 요소로 소득 양극화와 저출산 그리고 고령화를 꼽았다. 그 중 양극화는 미래의 문제라기보다 이미 심각한 현재의 문제이다. 올 초 한 신문의 신년기획으로 "복합 위험이 온다. 양극화 현상 치유가 우선"이라는…

아주 특별한 한국 NGO |2012.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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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나라의 해외개발 NGO 중에서 한국 NGO는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1960~70년대 새마을운동을 비롯해 독특한 개발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개발사업에 대한 노하우가 많이 축적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제3세계 사람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그렇게 될 수 있는지 경험을 통해 익히 알고 있고, 또한 같은 자원을 가지고 더 효과적이고 놀라운 성과를 보…

정의(正義)의 재발견 |2012.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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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이면 후보자들은 저마다 자신이 당선되면 이러 이러한 방법으로 '정의사회'를 이룩하겠다는 선거공약을 내걸곤 한다. 변호사는 자주 법정에서 판사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려 진실을 발견함으로써 '정의(正義)'를 세워달라고 변론을 한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도 성경말씀에 따라 '정의롭게' 살아가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면 도대체 '정의(正義)'란 무엇인가? 흔히들 정의(正義)는 옳은 …

4월의 노래 |2012.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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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구름꽃 피는 언덕에서피리를 부노라  박목월 작시 김순애 작곡 '4월의 노래'를 다시 불러본다. 조건반사처럼, 아니 연례행사처럼 4월이오면 부르게 되는, 봄만 돌아오면 도지게 되는 고질병(痼疾病) 같은 것이다. 단기4293년, 빛바랜 일기장을 들춰내는 것처럼 말이다. 4월19일(맑음) (전략) 그래도 강의는 계속되었다. 동서문화교류사(東西文化交流史)가 …

예수 향기 날리며 |2012.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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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추위가 아무리 매서워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오면 봄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요즈음처럼 봄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아련하게 그립고 찾아가 보고 싶은 곳이 있다. 어느 해, 집 이사 일정이 맞지 않아 1년 반 가량 잠깐 살았던 아파트가 바로 그 곳인데, 그 아파트가 특별히 멋지고 좋았던 곳이라서가 아니다. 오히려 그 동안 살았던 아파트들보다 별로 좋지 않았던 아파트이다. 그러나 늘 그립…

휘몰아치는 선거바람,성령의 바람으로 다스리자 |2012.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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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맘때면 교회 주변을 환하게 수놓는 목련을 보는 즐거움이 크다. 그런데 수년간 목련의 피고 지는 것을 관찰한 바에 의하면 목련꽃이 탐스럽고 더 아름답게 피는 해가 있다. 요인은 바람이다. 유난히 봄이 쉽게 자리 잡는 해가 있는 반면,봄이 오는가 싶다가 난데없이 칼바람이 몰아쳐서 막 물이 오르는 꽃봉오리를 시리게 하기도 한다. 그러다가 다시 훈풍이 돌아 꽃망울의 기운을 북돋아준다. 이런…

선거 제도의 근본적 개혁 |2012.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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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발전 연구위원장 직책을 맡아 그동안 정책 토론회를 4차에 걸쳐 진행을 해왔다. 목사,장로,총회 실무자들,신대원장 등이 정책 토론회에 참여를 했다. 아직도 여론 수렴을 더 해야 하겠지만 지금까지 제기된 과제 중에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부총회장 선거 제도의 개혁이었다. 이 문제는 규칙부에서도 연구하고 있어 그 결과를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일단 공감대를 …

처음 사랑의 회복 |2012.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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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한평생 살아가면서 존경하며 사랑해야 하는 대상이 분명 많이 있는 게 사실이다. 또한 주변 사람들로부터 할 수만 있다면 존경과 사랑을 받기를 기대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세상 사회에서 존경과 사랑이 점점 메말라 가고 있는 지금의 현실을 보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그래도 험악한 세상과 달리 성도들이 모여 있는 교회 안에서만은 존경과 사랑이 넘쳐나야 함에도 불구하고 과…

[주간논단] 꿈은 이루어진다 |2012.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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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총대 64명,드디어 성사,총회 역사상 가장 많은 총대로 기록."  '할렐루야! 1백30만 여전도 회원들의 소망의 기도에 귀기울여주시고 응답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2012년 1월 7일 새해 들어 처음으로 받아본 제2833호 한국기독공보를 보던 중 한 표제와 기사를 읽고 필자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소리치며 박수를 쳤다.  하지만 감동은 아주 …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 |2012.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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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도에 이어 2012년에도 필자가 시무하는 교회의 표어를 '건강하고 아름다운교회'로 정했다. 건강은 생명체가 존재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다. 또한 아름다움은 존재의 가치가 최상의 상태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 필자가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를 꿈꾸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교회가 최상의 생명력으로 성장해가고,그 존재 가치가 고상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이 땅의 교회는 건강한…

충돌이냐? 타협이냐? |2012.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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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발전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목사들과 장로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일치되는 부분들도 많았다. 금권선거 극복,신학대학교 교육과정 개혁,총회 구조조정,목회권 보장,목사ㆍ장로 신임 투표제도 도입 등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서로 견해가 다른 것들도 많았다. 모두 녹록지 않은 제안들이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모여 활동하는 공동체에는 서로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것들이 있게 마련이다.…

버릴 수도 없는 소금 |2012.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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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마5:13)"라고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 모두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의 사명을 다하라는 주의 명령이시다. 세상에서 별로 귀하지도 비싸지도 아니한 것이 소금이다. 그러나 소금의 하는 역할만은 너무도 귀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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