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도 유익함이라

고난도 유익함이라

[ 가정예배 ] 2023년 4월 8일 드리는 가정예배

안영대 목사
2023년 04월 08일(토) 00:10

안영대 목사

▶본문 : 시편 119편 71절

▶찬송 : 342장



누구나 힘든 고난을 당하고 시련을 겪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다들 피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시련과 고난의 시간을 보냈고 그 고난이 자기에게 유익하여 오늘의 내가 있게 되었다고 한다. 고난과 시련이 쓰다고 하여 다 좋지 않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예수님도 외로움과 배반, 십자가의 고난을 겪었다. 십자가라는 고난을 통하여 우리를 구원하셨으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 '십자가가 없으면 부활의 영광이 없다'는 말처럼 부활의 영광은 십자가를 통하여 얻게 된다. 우리의 삶도 고난을 당하여 좌절하고 깨지는 것이 아니라 고난의 순간을 통해 내게 더해 주시는 유익함을 얻는 자 되기를 바란다.

고난은 우리의 어긋남을 일깨워 준다. 우리는 때때로 일이 잘된다 하여 자신이 하는 일이 바르고 옳은 줄 착각한다. 권세와 권력이 있으면 사람들이 앞에서 좋다고 하기에 자신이 하는 모든 일이 옳다고 생각한다. 67절에 보면 고난을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다고 고백한다. 다윗의 전성기 때에 밧세바로 인하여 죄를 범하였으며 이로 인해 극심한 고난을 당하게 된다. 압살롬의 반역, 대낮에 후궁이 겁탈을 당하였으며 야반도주 중에는 맨발로 머리를 풀어헤치고 갔으며, 시므이가 길에서 저주하기도 했다(삼하16:11). 그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어긋남을 깨닫고 말하기를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겠다고 말한다. 다윗은 고난의 때에 말씀으로 돌아갔다. 고난이 닥치면 멈춰 서서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다윗은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사오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시56:8)"라고 고백한다. 하나님이 흐르는 눈물을 기억하여 주신다는 것이다.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시34:19)" 또 고난 중에 있는 우리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허락하지 않으신다고 하신다(시55:22). 고난은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돌아보고 주님을 찾는 시간이다. 고난의 눈물을 통하여 주님을 찾고 만나게 되는 것이다. 고난 중에 흘리는 당신의 눈물이 진주가 되기를 바란다. 고난은 우리를 약하게 하고 넘어지게 하는 것이 아니다. 고난이 나를 유익하게 함을 깨닫고, 주님을 찬양하며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기를 바란다. 고난을 통해 주님께 더욱 충성하길 바란다.

바울은 자신이 당하는 고난을 도리어 기뻐했다(골1:24). 바울이 죽음에 이르는 고난을 당하였음에도 원망하지 않고, 오리려 고난을 기뻐하며 자신의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렸다. 주님께서도 우리를 위하여 자진하여 십자가를 지셨다. 그 고난을 통해 우리는 나음을 얻었고 고침을 받았다. 이제 우리의 고난이 그리스도의 흔적을 드러내는 바가 되기를 바란다. 나의 수고가, 나의 인내가, 나의 섬김이 그리스도의 흔적을 드러내는 충성이 되기를 소망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당하는 고난은 당신을 새롭게 하며 더욱 빛나게 할 것이다.



오늘의기도

고난 중에 함께 하시는 주님! 고난을 통하여 내게 말씀하심을 깨달아 돌이키는 자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안영대 목사/신탄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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