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마음처방전 외 3권

신간/마음처방전 외 3권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05월 04일(수) 17:29
마음처방전

H.노먼 라이트/두란노

코로나 이후 일상 회복, 어떻게 할 것인가? 세상은 다시 시작됐지만 슬픔과 고립, 불안, 분노의 영향은 그대로 남아있다. 기독교 치료사이자 상담전문가인 저자는 이 책에서 슬픔과 트라우마를 다룬다. 팬데믹 봉쇄 조치로 인한 감정적 손상을 치료하고 일상을 회복하도록 돕는 이 책은 팬데믹이 남긴 상처들을 상세하게 알려주고, 예기치 못한 상황을 다룰 수 있도록 세상에 다시 들어가기 위한 실천 방안과 도구와 활동을 제공한다.



크리스천 십대의 진로여행

이정호/생명의말씀사

기독교 대안학교인 독수리학교에서 학습과 진로를 지도하는 저자는 10여 년 전 공부가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효율적인 학습 방법을 알려 주고, 좋은 태도와 습관을 기르도록 훈련했다. 학생들은 성적이 오르자 기뻐했고, 어떤 학생은 자존감이 회복되기도 했다. 하지만 학생들이 이를 유지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였다. 좋은 태도와 습관을 유지하는 힘은 학생들의 꿈과 맞닿아 있었다. 꿈이 단단해지려면, 나를 불러 주신 하나님을 먼저 만나야 했다. 이 책은 하나님과 함께할 때 자신감을 갖고 태도와 습관을 바로잡을 수 있고, 적극적으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인다.

몸을 돌아보는 시간

조희선/사자와어린양

이 책은 '정신이 건강하면 신체도 건강하다'는 생각으로 몸을 돌아보지 못한 저자의 뼈아픈 반성과 함께 아픈 중에도 삶을 붙들게 한 가족과 이웃, 회복을 통해 깨달은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목사이자 에세이스트인 저자는 20년 동안 허리통증으로 수많을 치료를 감행하며 겪어낸 통증의 시작, 수술 후 회복의 과정, 재활의 시간 등을 통해 '모두의 몸을 돌아보는 시간'을 담아냈다. 정신만 강조하기 쉬운 종교의 가르침, 지식에만 치중치게 하는 입시 위주의 교육제도, 환자의 돌봄을 가족에게만 떠맡기는 여러 정책, 다양한 전염병을 몰고 온 인간 행동에 대한 반성, 기후위기,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정직하게 풀어낸다.



희망의 이웃

돈 에버츠/성서유니온

돈이 주인이 세상에서 외로움은 두려움을 낳고 두려움은 이웃에 대한 적대감을 낳는다. 이웃은 경계의 대상일 뿐 사랑의 대상은 아니다. 하지만 신앙은 그리고 이 책은 전혀 다른 방향을 가리킨다. 이웃 전문가인 저자는 독자를 성경 및 교회사와 나누는 생생한 대화로 안내하여 어떤 자리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참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그림을 제공한다. 그가 경험한 감동적인 이야기와 성경적 통찰, 역사적 배경, 유익한 연구 결과, 실제적인 방법을 한데 엮어 놓은 이 책에서 어떻게 멀고도 가까운 곳에 사는 이들의 공동선(샬롬)을 추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유용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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