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경총회장단 참회의 고백 "한국교회 살리자"

증경총회장단 참회의 고백 "한국교회 살리자"

[ 제109회총회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4년 09월 24일(화) 18:14
대한예수교장로회 증경총회장단이 "현실이 슬픈 한국교회를 위해 하나님의 긍휼을 구한다"는 고백을 제109회 총회 현장에서 밝혔고, 총대들은 기립해서 박수로 예우를 표했다.

제109회 총회 1일차인 24일 증경총회장 환영의 시간에 올해 백수(99세)를 맞은 림인식 목사가 대표로 한국교회와 교단의 현실을 성경의 비유로 밝혔다.

림인식 목사는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 싸워 진멸했지만, 이후 좌절하고 로뎀나무 아래에서 죽기를 원하던 심정을 갖게 된다"며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갈멜산이고, 자기가 한 것처럼 착각하면 로뎀나무가 된다"는 심정을 전했다.

림 목사는 "우리는 갈멜산과 로뎀나무를 왔다갔다 한다. 사나 죽으나 주님이 함께 하셔서 우리 한국교회가 갈멜산 엘리야가 되어야 하는데, 로뎀나무 엘리야가 된 것처럼 슬프다"며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버리지 않으시고 소생시켜주셨는데, 우리 모두를 다시 갈멜산으로 옮겨주실 줄 믿는다. 한국교회에 복음통일과 세계선교를 맡겨주심을 의심치 말고 계속해서 주님의 은총을 구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한편 이번 제109회 총회에 참석한 증경총회장은 림인식 목사(68회), 남정규 목사(75회), 박종순 목사(81회), 유의웅 목사(83회), 최병두 목사(86회), 최병곤 목사(87회), 김순권 목사(88회), 김태범 목사(89회), 안영로 목사(90회), 김영태 목사(92회), 김삼환 목사(93회), 지용수 목사(94회), 김정서 목사(95회), 손달익 목사(97회), 김동엽 목사(98회), 정영택 목사(99회), 채영남 목사(100회), 이성희 목사(101회), 최기학 목사(102회), 림형석 목사(103회), 김태영 목사(104회), 신정호 목사(105회), 류영모 목사(106회), 이순창 목사(107회) 등 24명이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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