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

"교회,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

제4차 로잔대회 개막, 오는 28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남기은 기자 nam@pckworld.com
2024년 09월 23일(월) 13:23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가 22일 개막했다.
전 세계 복음주의권 선교대회인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가 22일 저녁 개막했다.

200여 개 국가에서 온 5000여 명의 참가자들은 개회예배에서 뜨겁게 찬양하고 서로 인사하며 대회 기간 동안 세계 선교 전략과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교류를 시작했다.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제4차 로잔대회는 25개 Gaps 소그룹 모임을 통해 목회자 및 선교사, 전문인 사역자들의 의견을 종합하는 자리다.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를 주제로 '온전한 복음을 온 교회가 온 세계에' 전파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려, 급변하는 세상에서 '다극화된(polycentric)' 선교 영역에 대해 전 세계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함께 논의한다.

22일 개회예배는 아이자야씩스티원이 인도하는 찬양으로 시작해 참가자들은 각기 다른 언어로 한 하나님을 경배했다.

이어서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의 인사말이 진행됐다. 윤 대통령의 축사는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대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로잔운동은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시작된 이후 지난 50년간 복음을 통한 평화와 연합을 위해 힘썼으며 소외된 이들을 지지하고 정의를 옹호해왔다.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는 이러한 입장을 이어가며 변화하는 세계에 새로운 복음화 전략을 찾는 플랫폼으로 기능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자유의 가치를 바탕으로 놀라운 성장을 이룬 역사를 갖고 있으며, 이 일에 한국교회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국에 와 복음을 전해주신 전 세계 교회 또한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4차 로잔대회는 오는 28일까지 개최된다. 매일 오전 사도행전 본문을 바탕으로 한 강해 및 부흥, 선교적 공동체, 핍박과 선교, 일터사역, 섬기는 지도력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면 참가자들은 25개 Gaps의 소그룹으로 나뉘어 제시된 주제에 대해 논의한다.

25개 Gaps는 선교 현장의 현황을 파악해 선정됐다.

△전 세계 인구 고령화 △새로운 중산층 △다음세대 △이슬람 △세속주의 △최소 복음화 종족 등 기본적 논의부터, 최근 시대적 현실을 바탕으로 한 △AI와 트랜스휴머니즘 △성과 성별 △전인적 건강 등의 주제도 논의된다.

디지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새로운 선교 전략에 대한 주제들도 선정됐다. △디지털 시대의 성경 △디지털 시대의 교회 형태 △제자도 △전도 등이다.

그밖에도 △다중심적 선교 △다중심 자원의 동원 △정직과 반부패 △통전적 영성 및 선교 △지도자 품성 개발 △이주민 △도시공동체 △디지털 공동체 △민족주의 및 인종차별 △기독교, 급진적 정치, 종교적 자유 △창조세계와 취약계층 돌봄 △기독교의 사회적 신뢰와 영향 등을 논의한다.


남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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