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우크라이나 긴급구호금 14억 원 추경 .. 일부 지원키로

총회, 우크라이나 긴급구호금 14억 원 추경 .. 일부 지원키로

총회 사회봉사부 실행위원회, 현지 선교사와 긴밀한 협력...재정 지원키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04월 28일(목) 18:42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총회가 중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난민 구호 및 전후 복구 전략 방안으로 총회 파송 및 현지 선교사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재정적인 도움도 강화하기로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사회봉사부(부장:도영수) 실행위원회는 지난 4월 26일 열린 화상회의에서 해외재해구호비로 14억 원 추경을 확정하고, 우크라이나 긴급구호금으로 현지에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총회는 먼저 전쟁으로 국내 체류 중인 우크라이나 선교사 5가정을 중심으로 한 '우크라이나선교사회' 사무실을 총회에 개소키로 했다. 이에 따른 비용으로 3000만원을 책정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선교사회는 우크라이나의 인도적 지원 및 재건 복구를 위한 중장기 지원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현지교회와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사무실 개소 전까지는 매주 금요일 오후 3시 줌(Zoom)으로 각자의 처소에서 화상회의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지 선교사들과 소통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전쟁 중 사역을 포기하고 급하게 이동하면서 일상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선교사들을 위해 상담 및 회복프로그램, 자녀 교육, 비상 지원금 등을 비롯한 부대비용 등으로 재정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와 민간인 피해 급증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선교사 현지 사역자들을 통해 총 2500만원을 지원함으로써 피란민과 부상자, 사망자 가족들을 돕기로 했다.

헝가리개혁교단과 체코형제복음교단에도 총 2만 5000유로를 책정해 지원한다. 우크라이나 현지에 108개 헝가리개혁교단 소속 교회가 있고 목회자 78명과 평신도 설교자들이 현지 교회를 섬기고 있는 만큼 향후 긴급구호와 중장기구호에 헝가리개혁교단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판단, 2만 유로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최대 피해자인 어린이와 여성을 돕는 우크라이나 정교회에도 2000만원을 지원한다. 총회는 우크라이나 정교회 교인이 전체인구의 70%이상으로 향후 전쟁이 종료된 후 복구사업에 우크라이나 정교회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재정적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울진산불구호 지정기탁금은 한국교회총연합회가 추진하는 집짓기 사업으로 집행하기로 했다. 집짓기 지정기탁헌금으로 현재까지 소망교회가 1억 5000만원, 영락교회 1억5200여 만원, 명성교회가 1억원을 전달했다. 소망교회 당회원들은 지난 4월 27일 총회 사회봉사부 사무실을 방문해 전달식을 가졌다.
최은숙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