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정의 도시, 약속해주세요!"

"기후정의 도시, 약속해주세요!"

기독교 기후지선 공동행동 출범 ... 기후도시 후보 캠페인 진행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04월 27일(수) 13:56
기후위기의 시대에 시민의 삶을 지키고 돌보는 지방선거 후보를 찾기 위해 기후위기 기독교단체 회원들이 연대했다.

지난 4월 22일 서울 시청 앞에서 '기독교 기후지선 공동행동' 출범식이 진행됐다. 기후지선 공동행동은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이 땅에 기후정의가 바로 세워질 수 있도록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이나 적응, 해결을 위해 기후위기 기독교 단체들이 연대한 모임이다.

이날 회원들은 "후퇴하는 기후위기 대응 기조를 막아 세우고, 지역에서부터 제대로 된 기후위기 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이번 지방선거가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여러 기독교 단체들이 모여 '기독교 기후지선 공동행동'을 꾸리고, 오늘 출범과 동시에 '기후도시 후보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기후도시 후보 캠페인'은 빠띠 캠페인즈 플랫폼을 이용해 '기후정의 도시, 약속해 주세요!'를 주제로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은 온라인 링크(bit.ly/기후정의도시약속해주세요)를 통해 접속한 후 촉구하기 버튼을 누르면 전국 시도지사 예비 후보 100여 명에게 '기후정의 도시를 위한 10대 약속'을 촉구하는 메일이 발송되는 것으로 응답 결과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된다.

기후지선 공동행동은 "기후정의는 말로만 될 수 없고 이를 법제화 할 '조례'로서 가능하다"면서 "후보들에게 요구할 10대 약속에는 온실가스 감축, 공공교통의 획기적 변화, 주민들의 직접민주주의적 권한 강화, 정의로운 전환, 이를 실현할 거버넌스 등 우리 삶을 책임져 줄 중요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이를 후보들에게 요구하여 우리 지역을 실질적으로 변화 시키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면 좋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10대 약속의 주요 내용은, 기후위기경기비상행동이 개발한 '경기도 탄소중립 정의로운 전환 기본 조례(시민안)'를 기초로 기후정의와 정의로운 전환 접근을 보다 강화하는 방향으로 수정보완한 녹색당 '기후정의 조례(안)'을 참고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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