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관심 요청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관심 요청

총회 임원회, 진행상황청취...연금 관련 안건 처리도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22년 04월 27일(수) 10:24
총회가 동해안 산불로 집이 불에 타서 소실된 이재민에게 새 주택을 지어 무상으로 제공하는 '2022, 한국교회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류영모)가 지난 4월 21일 춘천에서 제106회기 7차 임원회를 열고 한국교회총연합이 추진하고 있는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에게 집을 지어주는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관한 현황을 청취하고 총회 산하 전국교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이날 총회 임원회에서 한교총 대표회장으로 집짓기 운동의 현황을 설명한 총회장 류영모 목사는 "집짓기 운동 1차 프로젝트로 20억원을 투입해 35채를 지어 8월부터 입주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한 뒤, "한교총이 대표성을 가지고 이 일을 추진하고 있지만 본교단 총회가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면서 "이번 집짓기 운동이 한국교회의 대사회적인 이미지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임원회에선 총회연금제도 발전과 관련된 연구안이 상정돼 상세한 보고를 직접 받기로 결의했다. 총회연금제도발전위원장이 서면으로 제출한 '총회 연금제도 발전을 위한 현재까지 연구한 결과에 관한 중간보고'에 대해선 총회 임원회가 직접 중간보고를 받기로 했다. 총회연금제도발전위원장이 중간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연금수급률에 관한 연구와 함께 '10년, 납입 평균제 삭감률 비교표'가 첨부돼 있다.

총회연금재단이 제출한 '헌법시행규정 보완 및 시행 청원건'과 '총회 상회비 출연 청원건'도 처리했다. 총회연금재단에선 헌법위원회가 "헌법시행규정 제16조 1 제4항(위임, 담임, 부목사, 전도, 기관 목사청빙과 연임청원 시에 총회연금 계속납입 영수증을 별도로 첨부해야 한다)은 강제규정이지만 헌법 정치 제28조 제3항과 헌법 정치 제29조에 근거 보완이 필요하며 보완시까지 '권고규정'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해석함에 따라 규정 보완을 청원했다. 이와 같은 청원에 대해 총회 임원회에선 헌법시행규정을 바꿔야 할 사안이기에 헌법위원회로 이첩했다. 또한 총회 임원회는 연금재단이 102회 총회시 개정된 총회 연금재단 연금규정 제27조 3항(매년 노회가 총회에 납부한 상회비의 3%를 총회가 연금재단에 출연한다)을 근거로, 재정부 규정 신설을 청원한 건에 대해 재정부로 이첩했다. 임원회는 당시 총회 결의가 '각 노회 상회비에 추가로 3% 포함해 이를 연금재단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명확히 했다.

이날 임원회에선 감사위원장이 총회 임원회에서 이첩된 대구애락원 건에 대한 결과도 보고했다. 감사위원장은 총회 임원회가 대구애락원에서 법인세 및 법인지방소득세 납부를 위한 기본재산(헌금) 사용을 최종 승인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역사위원장이 제출한 '한국기독교 사적(유물) 지정에 관한 지침 개정 청원건'도 처리했다. 이날 역사위원장은 '한국기독교 사적(유물) 지정에 관한 지침' 5개 조항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청원안을 상정했고 총회 임원회는 규칙부로 이첩했다.

이날 임원회에선 교리문답해설서발간(연구)위원장이 제출한 아동세례 신설로 교리문답 해설서 발간을 청원한 안건에 대해 반려하기로 했다. 제106회 총회에서 헌법개정위원회가 해설서 발간을 위해 교리문답해설서발간(연구)위원회 구성을 청원했고 이에 따라 이날 위원장이 청원건을 상정했다. 그러나 105회기 교육자원부 내에 유아·아동세례및입교교육 교재개발위원회가 조직돼 있고 또한 교리문답해설서발간(연구)위원회의 성격이 연구에 맞춰져 있어 이를 반려하기로 했다.

인선에 대한 안건도 처리했다. 숭실대학교 총회파송 이사에 이상학 목사(새문안교회)를 보선했으며 107회기 총회 재판국 공천중 법조인 및 총회 법리부서 경력자 공천 추천건과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 보선건은 총회장과 서기에게 일임했다. 군경교정선교부장이 제출한 '군선교 유공자 총회장 표창장 청원건'에 대해선 허락했다.

한편 이날 총회 임원회 이후에 강원노회(노회장:이성준)와 춘천동부교회가 총회 임원들을 환영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함께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원노회 임원들과 전 노회장들, 춘천동부교회 당회원 등이 참여한 이날 환영의 자리에선 이 시대에 주어진 교회의 과제에 함께 대안을 모색하며 미래를 열어가기로 했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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