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살리기, 열심히 뛰겠습니다"

"다음세대 살리기, 열심히 뛰겠습니다"

3개 교회학교연합회 신임회장 인터뷰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20년 02월 28일(금) 19:12
# 교회학교 영유아유치부전국연합회 신임 회장 박점미 권사

영유아유치부전국연합회 박점미 회장
"영유아유치부는 작은 아이 하나에게 말씀을 심어서 이 아이들이 청장년이 될 때까지 신앙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부서입니다. 이 일을 위해 열정이 넘치는 교사들이 되도록 올 한해 열심히 돕겠습니다"

지난 18일 열린 교회학교 영유아유치부전국연합회 제24회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박점미 권사(포항중앙교회)는 "유치부를 보면 흥이 있는 팀은 경기를 하면 늘 이긴다. 올 한해 전국연합회가 재밌게 흥이나게 움직인다면, 산하 38개 연합회가 흥이 나지 않겠는가"라며, "이런 신바람이 노회에도 전파될 수 있도록 열심히 달려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젊은 시절부터 포항중앙교회(손병렬 목사 시무)에 출석한 박 권사는 포항지역으로 시집 온 이후 아이를 데리고 갈 만한 교회를 찾다가 지금의 포항중앙교회에 정착하게 됐고, 그때부터 유치부를 시작해 지금까지 봉사해 오고 있다.

"전국연합회 활동을 하는 11년 동안 단 세 번만 결석했다. 그것도 머리 수술, 부모님 장례, 교회 행사 등 피치 못할 경우에만 빠졌다"고 말하는 박 권사는 "연합회 활동을 하면서 철칙은 결석하지 않는 것"이라며, "모두가 바쁜 세상이다. 바쁜 가운데 모이기에 힘쓰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회학교 아동부전국연합회 신임 회장 김기창 장로

아동부전국연합회 김기창 회장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셔서 아동부전국연합회를 위해 비천한 저를 회장으로 세워 비범하게 쓰임 받게 하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지난 20일 열린 아동부전국연합회 제65회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에 선출된 김기창 장로(대전제일교회)는 당선 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고 하신 말씀을 붙들고 올 한해 다음세대를 위해 충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6대째 신앙의 가정을 이어가고 있는 김기창 장로는 대전제일교회(김철민 목사 시무)에서 1979년부터 교사로 42년간 근속하며 어린이들을 가르쳐왔다. 부인과 함께 교사와 교문전도를 40년 이상 이어오고 있으며, 35년째 매주일 아침마다 아이들을 교회까지 데려오고 마치면 데려다 주는 운전봉사를 한다.

"쉬지 않고 계속해서 봉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주님이 함께 하시고 복 주셨기 때문"이라고 말한 김 장로는 "어느 책에 '교사가 행복하면 아이들이 살고, 교사가 건강해야 다음세대가 산다'는 글귀가 있다"며, "전국의 교회학교 교사들이 주의 말씀으로 새롭게 변하고 실천하는 교사, 눈물을 많이 흘리며 기도하는 교사가 되도록 아동부전국연합회를 통해 힘껏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교회학교 중고등부전국연합회 신임 회장 연동희 장로

중고등부전국연합회 연동희 회장
"십대들로 구성된 중고등부는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어려운 세대인데, 이들과 이들을 양육하는 전국의 교사들을 이끌고 나가는 어려운 중책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도우심과 임역원 및 전 회장들과 힘을 합해 연합회를 잘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지난 22일 열린 중고등부전국연합회 제 46회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에 선출된 연동희 장로(강서교회)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매 순간 하나님께 기도하며 연합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안제일교회가 모교회인 연 장로는 30년 가까이 강서교회(정헌교 목사 시무) 중고등부에서 교사의 직분을 감당해왔다. 연 장로는 "실질적으로 교회내에는 어려운 아이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을 어떻게 보살피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전국연합회내에 어려운 중고등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급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고등부연합회는 창립 50주년을 4년 여 앞두고 있다. 연 장로는 이번 회기 사업으로 "전국연합회 50년사 발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사라지는 미래세대인 중고등부를 살리는 일에 여전도회, 남선교회, 장로회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일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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