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에 임시 선별진료소 설치, 1차로 300여명 검사

명성교회에 임시 선별진료소 설치, 1차로 300여명 검사

총회, 직원 중 명성교회 교인·의료진 가족 등 4명에 대해 재택근무 실시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20년 02월 26일(수) 15:26
명성교회 앞에 임시로 설치된 선별진료소.
명성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서울 강동구 보건소가 26일 명성교회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1차로 300여 명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보건소 측은 "1차로 30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지만, 지속적으로 문의가 오고 있어 추가로 실시하게 될 것 같다"며, "오늘 검사에 대한 결과는 내일(27일)경 나오게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강동구청이 밝힌 명성교회 A부목사의 동선에 따르면 A부목사는 지난 14일 대남병원 장례식장을 다녀온 후 자가격리 전까지 새벽예배, 주일예배, 수요예배 등 8차례 예배를 드렸으며, 심방대원들과 함께 5가정을 심방한 것으로 드러나 다수의 감염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직원 중 명성교회 교인 2인과 의료진을 가족으로 두고 있는 2인 등 4인에 대해 지난 25일부터 재택근무를 실시하도록 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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